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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북경논단(北京論壇)

조회 수 6464 추천 수 0 2008.11.09 15:48:18


제5회 북경논단(北京論壇)
■  주제: “문명의 조화와 공동번영 – 문명의 보편적 가치와 발전 추세”(文明的和諧與繁榮——文明的普遍價値和發展趨向)
■  주최: 북경시 교육위원회, 북경대학, 한국고등교육재단
■  후원: 중국 교육부, 북경시 인민정부
■  장소: 조어대(釣魚臺)
■  시간: 2008년 11월 7-9일
■  구성: 5개 세션과 1개 원탁회의
▶ 제1세션: 생태문명: 환경, 에너지와 사회진보(生態文明:環境, 能源與社會進步)
▶ 제2세션: 전통과 현대의 국가건설과 정치문명(傳統與現代的國家建構與政治文明)
▶ 제3세션: 예술의 초월성과 문명의 발전(藝術的超越與文明的發展)
▶ 제4세션: 올림픽정신과 조화로운 세계(奧林匹克精神與世界和諧)
▶ 제5세션: 세계정치변동과 문명의 상호 변화(互動)
▶ 연구형대학 원탁회의: 국제협력과 대학발전(國際合作與大學發展)

  
■ 일본 동경대학 총장 고미야마 히로시(小宮山宏),
■ “북경논단”(北京論壇) 개막연설(2008년 11월 7일)                  
■ 연설 주요 내용                                                
▶ 현 시기 대학이 갖춰야 할 네 가지 주요 기능                      

▷ 첫째, 대학은 반드시 지식을 새롭게 만들고 재구성(組建和重組)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파편화된 지식을 통합시키고 우리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학술연구의 세분화가 개별 학과의 고립을 가져왔고, 개별 연구자들 또한 자기 전문 연구분야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경향은 스스로 장벽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지혜나 정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끔 만들었다. 이게 바로 지식을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러한 과정은 여러갈래로 분할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통합할 것을 요구한다. 원래 이렇게 분할된 서로 다른 학과들을 통합해야 비로소 우리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복잡한 문제 그리고 서로 맞물려 있는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 지식의 재구성 과정은 또한 수많은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간의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 둘째, 대학은 반드시 사회변혁의 엔진이 되어야 한다.
이는 지식의 혁신을 통해서 사회변혁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지식혁신이란 대학과 사회간에 광범위하고 한층 대담한 협력을 가리킨다. 이렇게 되면 대학이 학술, 사회 그리고 경제변혁의 주요 추동자가 된다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대학과 정부, 대학과 산업계 그리고 기타 영역과의 협력은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거나 발견해 내고 있다. 대학도 이러한 지식을 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활동에서 대학의 역할은 그러나 계속 피동적이었다. 이렇듯 대학의 역할이 아직 충분하지 못한 점이 있다. 비록 지식혁신이 아직 완전하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현재의 노력은 적극적이며, 상호적(互動)이다.  이 과정은 또한 행동(실천)을 위주로 하는 자아 창조의 과정이기도 하다. 그 기본은 대학과 사회간의 협력이다.

▷ 셋째, 대학의 기능(作用)은 사회실험의 무대라는 점이다.
대학 캠퍼스는 실험실이 될 수 있다. 대학이 실험기지로서 진정으로 서로 다른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의 특징을 반영해낼 수 있다. 또한 현지실정에 적합한(因地制宜) 실험모델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러한 현지에 기반한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전지구적인 모델로 만들 수도 있다. 이를 학생들에게 전파하여 향후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사회가 이른바 필요로 하는 태도나 기능 등을 만들어내도록 할 수도 있다.

▷ 넷째, 전지구 사회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보호해야 한다.
대학은 지금까지 연구와 교육을 통해서 문화의 다양성을 보호해 왔다. 대학은 더 나아가 문화와 사회 그리고 지식의 다양성을 촉진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전지구화는 지역의 문화가 소위 말하는 전지구적인 문화에 적응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또한 세계의 모든 문화를 표준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이와 상반되게 지구화가 진전될수록 지역의 다양성이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대학 간에도 소통을 진행한다면, 서로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종교적 배경 그리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이나 연구자가 한층 많은 교류를 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은 다양성 사회에 대해서 개방적인 태도를 지녀야 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다원화(多元化)를 실현해야 한다.
우리들은 협력을 통해서, 노력에 노력을 배가하여 언젠가는 대학의 다원화를 실현해야 한다. 이로써 많은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활력이 우리들이 도전에 직면해서도 영혼이 충분히 자유로울 수 있게끔 한다.(출처: 인민망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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