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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China's New Red Guards: The Return of Radicalism and the Rebirth of Mao Zedong

• 저자: Jude Blanchette

• 출판사: Oxford University Press, USA

• 출판연도: 2019

최근 중국정치를 살펴보면 개혁개방 이후 언급되지 않았다는 연구영역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그것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이다. 우리는 중국이 계획경제를 시장경제로 전환하고, 대외개방을 선언하고, 소위 "정치체제 개혁"을 목소리 높여 외칠 때 더 이상 사회주의 이념이 중국정치연구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많은 중국전문가들은 중국경제가 점진적으로 세계화되고 시장화에 됨에 따라서 중국의 정치체제 및 이데올로기가 역시 변화하는 경제체제에 적합한 체제로의 개혁되고 급진적 이데올로기가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어느 정도 개혁하고 변할 것인가는 중국정치가 대면할 내외적 환경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변할 것이라는 것에는 이론이 없었다.

그러나 시진핑 집권 이후 우리는 중국에서의 이데올로기의 부활을 목격했다. 시진핑 정권 하의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그동안 죽어가는 줄로만 알았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강화를 외치고 있다. 물론 왜 이 시점에 그들이 이른바 체제의 "사회주의적 성격"을 강조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학계에서 아직 규명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현상만을 놓고 본다면 '마오쩌둥사상'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새롭게 디자인되고 구성된 중국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가 서양의 자유주의와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 책의 저자 Jude Blanchette은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CISI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출간된 [중국의 신홍위병: 마오쩌둥의 부활과 급진주의로의 회귀]라는 책은 시진핑 시기 '홍색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은 새로운 홍위병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대 중국이 마오 시대와 같이 극단적인 권위주의를 수용하고 마오시기 이데올로기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체제 하에서 당과 국가의 경제에 대한 통제력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안문사태 이후 전례없는 시민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 책은 시진핑 시기 중국공산당이 민족주의를 기반한 이른바 '포퓰리즘적 열광'으로 지식인과 청년들을 '새로운 홍위병'으로 조직하여 현대 중국을 움직이게 하는 정치세력으로 조직하고 있으며, 죽은 줄로 알았던 홍색 이데올로기를 부활시켜 공산당 지배를 유지하고자 하는지를 6 챕터를 통해 차근차근 설명해 가고 있다.

CONTENTS

Acknowledgments

Introduction

Prologue— The Death of Mao Zedong

1. Hard Truths

2. Storm

3. Unhappy China

4. Bombard the Headquarters

5. Forgetting History Is a Betrayal

6. Red Nation

Notes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