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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상해 미디어와 공론장의 구조 변화    
  
                                          진세정 (이화여대 국제학부)

▶ 중앙 정부의 권력이 약화되었던 1920년대에 상해 자본가들은 그 황금기를 맞음

▶ 1934-5년을 기점으로 해서 상해 언론계는 전례 없는 중앙 집권적 국가권력의 침투를 경험

▶ 상해의 주류 신문을 상해의 여론형성의 가장 중요한 장으로 보고 하버마스의 공론장이라는 유용한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공론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제도들 중 주류 신문을 가장 중요한 공론장의 제도로 보고 1930년대의 공론장의 구조변화에 따라 국가와 사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고찰

▶ 본 연구는 중국의 공론장을 구성하는 제도들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1930년대 공론장의 구조변화에 따라 중국의 주류신문들이 ‘공론’을 형성하는 관행은 어떠했는지 살펴보고 더 나아가 그 공론이 국가 권력에 대항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기능했는지를 규명

▶ 1930년대 중앙정부의 권력 강화라는 맥락 속에서 상해의 주류 신문은 1930년대 중반 이후 점차 앞서 언급한 암살, 검열제도, 관료자본의 투입 등의 경로를 통해 남경정부에 의한 침투를 경험하게 되었고, 더 이상 중앙 정부로부터 경영이나 편집 과정에서 국가로부터 독립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였다

▶ 오히려 주류신문의 가속된 상업화와 중앙정부의 권력 강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주류신문의 경영과 취재의 관행 속에서 나타나는 주류 신문과 남경정부의 관계는 상호의존적이고 협동적 관계로 발전

▶ 그럼에도 불구하고 1930년대 공론장을 통해 형성된 공론은 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1950년대에 비해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정부의 권력을 견제하는데 어느 정도는 역할을 했다

▶ 공론장의 제도의 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진보적인 언론은 오히려 정부 관료들과의 사회적 관계망을 이용하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오히려 정부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보도하고 배포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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