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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를 이끌었던 대외무역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중국경제는 내수경제 활성화를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른바 신창타이’(新常态)에 진입한 이후 중국경제에 주요 성장동력은 내수경제에 대한 투자 그리고 내수확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중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국내소비는 중국경제를 지탱해 온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2017221일 중국상무부 가오후청(高虎城) 부장에 따르면, 2016년 최종소비지출이 중국경제성장에 미친 영향 정도가 64.6%였다고 한다. 작년 중국 전역의 소비자 지출액은 총 332천억 위안으로 2015에 비해 10.4%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2016년 국내소비를 제외한 35.4%정도만이 대외무역 등에 따른 성장이라는 것이다. 이는 2015년에 비해 4.9%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2014년과 비교한다면 15.8% 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는 중국 내 소비가 중국경제성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근거해 중국 각 지역의 소비수준을 조사하면, 14개 성의 소비가 이미 1조 위안을 넘어서고 있고, 증가 속도에서 서부지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1일당 연평균 소비액 면에서 보면 9개 성에서 3만 위안(한화 약 492만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베이징이 가장 높은 소비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1인당 연평균 50,703 위안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하이는 45,322 위안, 저장은 39,666 위안으로 세 번째로 소비가 많은 지역이었다. 그리고 텐진, 장쑤, 광동, 산동, 랴오닝, 복건 등이 3만 위안을 넘는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중간 소비수준의 지역으로는 후베이, 지린, 충칭이 2만 위안 대를 기록했으며, 통계가 잡히지 않은 헤이롱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1만 위안을 1인당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는 구이저우으로 1만 위안을 약간 상회했고, 신장, 윈난, 깐수, 닝샤, 광시, 칭하이 지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대일로 전략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부지역의 소비수준은 베이징의 ¼~수준에 머물고 있다. 3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다면 베이징을 경우 1가구당 1년에 약 15만 위안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자료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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