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의 반부패운동은 중국의 바이주(白酒)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의 주류시장에서 바이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등 중국의 다수 매체에 따르면 최근 바이주 판매액이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은 먼저 시진핑 정부 들어와서 진행되고 있는 반부패운동이 접대를 위해 사용되었던 고급술의 판매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다른 한편 중국경제가 신창타이(新常態) 단계에 접어들면서 고급 바이주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었다고 한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이 발표한 보고서 [2016-2021年中国白酒行业市场需求与投资战略规划分析报告]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바이주 판매 수입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2011년 40%에 달하던 성장속도가 2015년에는 5.22%로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정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급술에 대한 판매 흐름이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주류 판매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중상산업연구원빅데이터(中商产业研究院大数据库)에 따르면, 바이주의 생산은 2012년까지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3년 이후 2016년까지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섰다. 2006년 39,700千萬升[1升=1.8039ℓ]이었던 바이주의 생산량은 6년만인 2012년 약 102,600千萬升으로 약 4배 이상 성장했으나, 2016년 생산량은 약 135,800千萬升 총생산량 증가속도가 둔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 생산량의 차이가 컸다.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바이주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지역은 四川으로 약 4,026,731千升을 생산했다. 그 뒤를 이어 큰 차이로 河南이 1,175017千升을 생산했고, 山東이 1,126,360千升, 江蘇 1,068,935千升을 생산했다. 10억升 이상 생산하고 있는 지역은 이들 4개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적은 양의 바이주를 생산한 지역은 西藏이었는데 529千升으로 사천의 0.013%에 지나지 않았다. 寧夏은 8,318千升, 浙江 11,493千升의 순이었다. 참고로 上海와 海南은 통계가 없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자료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