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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수교가 올해로 25주년이지만 아직 한국 학계에서는 중국사회를 교육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교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번에 나온 본서는 매우 환영할만하다. 비록 번역서이긴 하지만, 중국 사회학계를 대표하는 학자가 집필한 중국사회 관련 책을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사회연구자가 번역했기 때문이다.
본서는 1949년 이전의 중국사회, 1949-1978년 사회주의 시기 중국 사회, 1978년 탈사회주의 시기로 시기를 3분하여 중국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분석할 수 있는 기초적인 사실과 개념들을 제공하고 있다.
본서의 미덕은 필자가 서론에서 밝히고 있듯이 21세기 현대중국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사회주의 시기는 물론 1949년 이전의 전통 중국사회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21세기 중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은 가깝게는 사회주의 시기, 근본적으로는 1949년 이전 전통사회의 유산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정치와 경제 연구에 치우친 한국의 현대중국학계에 사회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강의교재가 나온 것을 환영하며, 향후 한국 연구자에 의한 한국의 시각을 반영한 중국사회론 관련 책이 나올 것을 기대해본다.
서명: 중국사회
저자: 잉싱
역자: 장영석
출판사: 사회평론
출판일: 2017년 5월30일
목차
제1부 현대 중국사회의 형성
제1장 중국 전통사회의 성격
제2장 중국 전통사회의 와해
제3장 현대 중국사회의 구조 전환
제2부 경제개혁과 사회변동
제4장 토지, 기업, 노동
제5장 도농관계와 도시화
제6장 사회보장제도의 전환
제3부 정치 치리와 사회구조
제7장 국가 건설과 정부 행위
제8장 도농 거버넌스 전환
제9장 사회조직과 저항정치
제4부 사회생활과 사회계층
제10장 중국의 가족과 가정
제11장 생활방식
제12장 사회분화와 사회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