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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은 인구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가난과 빈곤, 식량문제를 넘어서 인구문제는 각 국의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문제들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한 자년 정책을 유지해 오던 중국은 2016년 중국은 한 자녀 정책에서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정책전환의 효과는 어떨까? 최근 각 지역의 통계에 의하면 중국의 출산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중국정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인구출생률은 12.432017년의 12.95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인구를 보면 20161786만명이 2017년에는 1723만명으로 63만명 감소했다. 2018년에의 감소는 더 심각하다. 최근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출생인구는 1523만 명으로 20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인구의 절벽을 실감할 수 있다.

 

이 통계를 더 살펴보면, 출생인구가 100만이 넘은 지역은 광동 14.98, 산동 132.95명 그리고 허난 127명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쓰촨 92, 허베이 84.88, 후난 83.9, 안후이 77.62명 순이었다. 가장 출생인구가 적은 지역은 칭하이로 8.56, 닝샤 9.08, 톈진 10.38, 하이난 13.4명 순이이었다. 이러한 지역적 편차는 지역 인구수에 따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출생률(출산률)을 놓고 지역별 차이를 살펴본다면 어느 지역에서 많은 출산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출산률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현재 가장 높은 출생률을 보인 지역은 시장으로 기록되었다. 시장을 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출생인구를 따졌을 때 약 15.22이었다. 그리고 하이난이 14.49, 칭하이 14.31, 광시 14.21, 장시 13.43, 닝샤 13.32등 순이었다. 이들 지역들은 중국의 GDP 수준이 비교적 낮은 곳이다. 즉 경제적으로 다른 지역들에 비해 부유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의 출생률은 높다. 물론 소수민족이 많은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도시화가 덜 이루어진 지역이라는 공통적인 특징도 함께 가지고 있다.

 

출생률이 낮은 지역을 살펴보면, 헤이룽장성 5.98, 랴오닝 6.39, 지린 6.62, 톈진 6.67, 상하이 7.2, 베이징 8.24, 네이멍구 8.35, 장쑤 9.32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생률이 낮은 지역의 특징은 주로 중국의 북동부지역이다. 동베이지역을 포함하여 베이징, 톈진, 네이멍구 등 지역의 출생률이 유난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양대 대도시라고 할 수 있는 상하이와 베이징의 출생률 또한 높지 않다. 높은 도시화율을 보이는 지역의 출생률이 일반적으로 낮고, 지역적으로 동북지방의 출생률이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북지역의 저출생률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향후 연구해야 할 대상임 틀림없으나 논리적 가설을 제기하자면, 경제적으로 낙후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도시의 배후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동베이지역의 가임인구 상당수가 타 지역으로 유출된 것이 아닌가 한다. 이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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