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혁개방 30년의 사상담론과 지식지형

조경란(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1. 들어가는 말

 

중국이 개혁개방을 시작한지도 벌써 30여년이 되었다. 여기에 사회주의 30년을 더하면 토탈 60여년이라는 세월을 사회주의 체제 아래서 지내온 셈이다. 개혁개방 30년만에 치루어진 2008년 북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계급중국’이 아닌 ‘문명중국’으로서의 면모를 세계에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중국 지식인이 자기확신을 갖게 되는 계기였다. 그리고 2009년 10월 1일 “중국 특유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건설하자”는 노선을 지속적으로 표방하면서 치루어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는 중국인들의 자부심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러한 자신감은 이론적으로는 최근 부상한 중국모델론으로 현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초래된 미국의 금융위기는 중국의 지식인에게 구세적(救世的) 차원의 책임의식을 갖게 하는 촉매제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금융자본주의의 이러한 위기적 징후들은 중국모델론에 대한 이론적인 가부 이전에 중국모델론이 활성화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조건과 환경이 아무리 충족된다고 해도 그 이론 자체가 내적 정당성을 갖지 않는 한 그것은 적극적 의미를 갖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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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개혁개방30년의사상담론과지식지형_2011122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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