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 리후이잉(李輝英, 1911~1991)

  1911년 吉林省 永吉縣에서 출생하였다. 1930년대 초 上海公學의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이 무렵 《生生月刊》과 《創作月刊》의 편집을 하였으며, ‘좌련’을 비롯하여 ‘北平작가협회’에도 가입하였다. 중일전쟁 기간 ‘중화전국문예계항적협회(中華全國文藝界抗敵協會)’에 가입하였고, ‘작가戰地방문단’을 따라 항일전선을 순회하며 연극을 하였다. 그는 일본의 침략에 분노하여 1932년부터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일본의 침략⋅범죄 행위를 폭로하며 항일구망을 널리 알렸다. 중일전쟁 승리 후, 東北지방의 長春대학, 東北사범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1950년에 홍콩으로 거처를 옮겨 香港대학 동양어언학원, 香港 중문대학 연합서원의 중문과 강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중문학회의 명예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교학, 창작 활동 외에 《熱風》, 《文學天地》, 《筆會》 등의 문예 간행물의 편집을 맡았다.

288. 린단치우(林淡秋, 1906~1981)

  1906년 臺州市 三門縣에서 출생하였다. 1922년 上海 大同대학에 입학하였고, 후에 上海대학으로 편입하여 영어를 전공하였다. 4·12 혁명 이후, 상해대학이 봉쇄되자 柔石 등과 함께 寧海중학에서 의무교사를 했다. 1928년 초, 廣州로 남하하여 中山대학에서 청강생으로 있으면서 도서관에서 신문학작품을 읽어나갔다. 같은 해에 다시 상해로 돌아와 상해예술대학 영문과에서 공부하였다. 그해 겨울, 독일 조계 지역의 전기공들의 파업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수감되었다. 출옥 후, 싱가포르 화교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동시에 같은 학교의 도서관 주임을 맡았다. 1930년에 상해로 다시 돌아와 柔石 등과 함께 혁명에 가담하면서 문학 활동에 집중하였다. 《布羅斯基》, 《列寧在一九一八》, 《丹麥短篇小說集》, 《時間呀!前進》, 《中國的新生》, 《西行漫記》, 《續西行漫記》 등을 번역하였다. 1933년 소설, 산문, 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같은 해에 공산당이 주도하는 사회과학자연맹에 가입하였다. 1935년 중국좌익작가연맹에 가입하여, “좌련(左聯)” 상무위원, 조직부장을 맡았다.

289. 린루지(林如稷, 1902~1976)

  1902년 四川 資中에서 출생하였다. 1920년부터 백화로 소설, 산문, 신시를 창작하였다. 소설 《伊的母親》, 《死後的懺悔》와 시 《盼春》 등을 모두 《晨報副刊》에 발표하였다. 1921년, 郭沫若, 鬱達夫, 成仿吾, 應修人 등의 작가들을 알게 되었고, 1922년 陳煒謨, 陳翔鶴, 鄧君吾 등과 함께 “천초사(淺草社)”를 결성하였다. 이들은 이듬해 계간 《淺草》를 창간하였고, 그는 陳煒謨와 함께 《淺草》의 주편이 되었다. 이 시기 다량의 소설, 산문, 시가를 창작하였으며, 소설 《將過去》는 후에 노신의 《中國新文學大系·小說二集》에 수록되었다. 1924년에 프랑스 파리대학을 졸업하였다. 1932년 가을, 楊晦把와 함께 5년 여간 정간되었던 반월간 《沉鍾》을 복간하였다. 1948년부터 1949년까지 華西대학의 진보 청년들이 편집했던 월간 《民訊》의 출판을 도왔다. 이 시기에 四川대학 경제학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으며, 또한 川大, 華大 학생들의 학생운동을 도우면서 문예 강좌를 개설하였다. 1950년부터 謝文炳의 초청으로 四川대학에서 중문과의 주임, 현대문학 敎硏室 주임, 문예이론 敎硏室 주임 등을 맡았다. 1976년 7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290. 마자(馬加, 1910~?)

  1910년 遼寧省 新民市에서 태어난 만주족 작가이다. 1928년 東北대학에 입학하여 혁명문학의 영향을 받았다. 1931년 9·18 사변 직후 北平으로 도피하였다. 1932년 반제대동맹독서회에 가입하였고, 1935년 좌익작가연맹에 가입하였다. 北平에 머무르는 동안, 시 《火祭》, 중편소설 《登基前後》을 비롯하여 다수의 단편소설을 창작하였다. 7·7사변 후, 항일구망운동에 가담하면서 1938년에 延安으로 향했다. 1941년 문예계항적협회에 들어갔으며 같은 해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연안에 있는 동안 《穀雨》, 《解放日報》 등에 단편소설, 산문, 특집기사 및 연재 장편소설 《滹沱河流域》을 발표하였다. 중일전쟁 종결 후, “견고한 동북 근거지 건립(建立鞏固的東北根據地)”을 위하여 東北 지역으로 돌아왔다. 1946~1947년에 토지개혁 운동에 참여하였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중편소설 《江山村十日》을 창작하였다. 1959년 중편소설 《開不敗的花朵》을 발표하였으며 영어, 독일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중국인민지원군을 따라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하였으며, 《在祖國的東方》, 《紅色的果實》, 《北國風雲錄》, 《血映關山》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996년에는 회고록 《漂泊生涯》을 출간하였다.

291. 마펑(馬烽, 1922~2004)

  1922년, 山西省 孝義市에서 출생하였다. 1938년 혁명부대에 들어가 혁명군, 선전대 선전 요원으로 지냈으며, 같은 해에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1940년 延安에 도착하여 노신예술학원 부설인 예술간부훈련반에서 학습하며 문학 창작을 시작하였다. 1942년 연안 《解放日報》에 처녀작 《第一次偵察》을 발표하였다. 1944년 文聯으로 돌아와 정풍학습에 참여하는 한편 농촌 조사를 진행하였다. 晉綏邊區의 문예계에서 항전 7주년 기념 문예상금 공모활동에서 통속적 이야기 《張初元的故事》를 제출하여 소설·산문 분야 乙등상을 수상하였다. 1947년에 토지개혁에 참가하면서 토지개혁의 투쟁을 그린 단편소설 《一個下賤的女人》, 《村仇》 등을 발표하였다. 1949년에 晉綏출판사 총편집인으로 임명되었다. 1951년부터 1954년까지 《一架彈花機》, 《寶葫蘆》, 《飼養員趙大叔》, 《結婚》, 《韓梅梅》 등 소설을 창작하였으며, 한국, 독일, 몽고, 소련, 일본 등을 방문했던 경험으로 《在解放後的漢城》, 《建設柏林的人們》 등의 산문을 발표하였다. 1956년에 山西로 돌아와 山西省 문련 부주석, 작가협회 山西분회 주석, 汾陽縣위원회 서기처 서기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영화 극본 《我們村裏的年輕人》, 《新來的縣委書記》 및 장편 전기문학 《劉胡蘭傳》, 단편소설 《結婚現場會》 등을 창작하였다.

292. 마즈화(馬子華, 1912~1996)　　

  1912년 雲南 洱源에서 태어난 白族의 작가이다. 1937년 上海 光單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1931년 상해에서 좌익작가연맹에 가입하였고, 진보문학단체인 궤적(軌跡) 문예사를 조직하였다. 일찍이 《文學叢報》, 《文學編輯》 등의 주편을 비롯하여 複興석간사 부사장, 雲南省 군정위원회, 西南군정위원회 비서, 雲南省 五華문리학원 교수, 北京구문원기관 사무관리국 비서, 北京정법학원 강사, 雲南省 문사연구관 관원, 雲南대학 중문과 강사·교수를 지낸 바 있다. 1932년 처음 창작을 시작하였고 1956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저작으로는 전기문학 《盧漢後半生》, 《一個幕僚眼中的雲南王》, 중편소설 《顛沛》, 《他的子民們》, 시집 《坍塌的古城》, 산문집 《雲南民間傳說集》, 《雲南曆史人物逸事》, 《滇南散記》, 《文壇憶舊錄》, 《雨林遊蹤》, 논문집《雲南文史論述》, 단편소설집 《路線》, 《筆伐集》, 《飛鷹旗》, 《叢莽中》, 잡문집 《閑話連篇》 등이 있다.

293. 마종추(馬宗融, 1890~1949）

  1890년 成都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일본에서 유학을 마친 후 1919년 독일의 리옹대학으로 가서 유학을 떠났다. 졸업 후 리옹대학에 남아서 강의를 하다가 1931년 9·18사건 후 중국으로 돌아와서 상해 復旦대학, 廣西대학에서 강의를 하였다. 중일전쟁 기간에는 四川대학, 北碚 復旦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항일구망 선전활동에도 참여하였다. 또한 중화전국문예계 항적협회 이사, 문화공작위원회 위원 및 重慶 回族구국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하였다. 1947년에는 대만대학 문학원의 초빙을 받아 강의를 하였으며, “대학교수 연맹회”에 가입하여 ‘반기아, 반내전, 반박해’ 등을 주창하는 진보적 운동에 참여하였다. 대만대학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술을 많이 마셔서 병을 얻었고, 1949년 생을 마감하였다. 그는 巴金의 친한 친구였고 파금은 그를 위해 회고문 《懷念馬宗融大哥》을 남겼다.

294. 우밍스(無名氏, 1917~2002）

  본명은 蔔寧, 1917년 南京에서 출생하였다. 홍콩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蔔少夫의 동생이다. 그는 中學졸업 후 홀로 북경으로 와 북경대학에서 청강을 하면서 독학하였다. 1930년대부터 집필을 시작하였다. 중일전쟁 시기에 기자, 교육부 직원 등을 맡았다. 1944년에 重慶으로 갔고, 중일전쟁이 끝난 후에는 上海, 杭州 등지로 가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였다. 1943년 “무명씨(無名氏)”라는 필명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소설 《北極風景畫》를 발표하였다. 《北極風情畫》와 《塔裏的女人》는 중국 내에서 몇 년 동안 오백여 판을 출판하는 인기있는 소설로 꼽혔다. 1947년부터 1949년까지 《野獸、野獸、野獸》, 《海豔》, 《金色的蛇夜》를 차례로 발표하였으며, 1950년부터 1960년까지 계속하여 “무명서(無名書)”를 출간하였다. 출간된 《無名書》는 모두 여섯 권으로 《野獸、野獸、野獸》, 《海豔》, 《金色的蛇夜》, 《死的岩層》, 《開花在星雲之外》, 《創世紀大菩提》 등이 있다.

295. 원이둬(聞一多, 1899~1946)

  1899년 湖北 浠水에서 출생하였다.　1912년 清華대학에 입학하여 중국 고대시가, 역사서, 필기 등을 즐겨 읽었다. 1916년에 《清華周刊》에 독서 감상문을 발표하였고, 비슷한 시기에 고체시를 창작하기 시작하였다. 1919년 5·4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1920년에 처음으로 백화문으로 작성한 《旅客式的學生》을 발표하였다. 같은 해 9월에 신시 《西岸》을 창작하였다. 1921년에 梁實秋와 함께 清華문학사를 설립하였고, 이듬해 3월에 《律詩底研究》를 발표하면서 시의 격률 이론화 연구에 착수하였다. 1922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미술학원에서 유학하였다. 1923년에 미국에서 반제국주의와 유미주의의 전형을 보여준 첫 번째 시집 《紅燭》을 발표하였다. 1925년에 귀국하여 국립 제4중산대학, 武漢대학, 국립山東대학, 清華대학, 西南연합대학의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1928년에 두 번째 시집《死水》를 발표하였다. 이후 고전문학 연구에 매진하였으며, 《周易》, 《詩經》, 《莊子》, 《楚辭》 등 4대 고적의 정리와 연구를 하여 《古典新義》를 출간하였다. 중일전쟁 기간 동안 昆明의 西南연합대학에서 교편을 잡았고, 수염을 길게 기르면서 항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943년, 국민당 정부의 부패를 보면서 ‘독재반대’ 및 ‘민주쟁취’를 주장하였다. 1945년 중국민주동맹회 위원 겸 雲南省 책임자로 昆明 《民主周刊》의 사장이 되었다. 12·1 사건 발생 후, 더욱 애국민주운동과 蔣介石의 반독재 통치운동에 열을 올렸다. 1946년 7월 15일, 암살을 당한 국민당의 특사 李公樸의 추모대회에서 《最後一次的演講》를 발표하였고, 그날 오후 자신의 숙소 앞에서 국민당의 경찰에 의해 암살당하였다.

296. 판자쉰(潘家洵, 1896~1989）

  1896년 江蘇 蘇州에서 출생하였다. 1920년에 北京대학 서어과를 졸업하였고, 1921년부터 1926년까지 학교에 남아 강사를 하였다. 1929년에 동 대학의 부교수로 임명되었고, 중일전쟁이 시작되자 昆明의 西南연합대학에서 문학원 원장 겸 교수를 맡았다.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에는 다시 北京대학으로 돌아와 서어과의 교수가 되었다. 1954년부터 중국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 및 중국 사회과학원 외국문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었다.

潘家洵는 北京대학 재학 시절부터 입생의 《群鬼》와 같은 희곡을 번역하여 北京대학의 학보인 《新潮》에 발표하였다. 1923년에 上海의 商務인서관에서 입생의 번역집 《易蔔生集》 두 권을 출판하였다. 또한 1956년 人民문학출판사에서 총 4권의 《易蔔生戲劇集》을 출판한 바 있다.

297. 판모화(潘漠華, 1902-1934)

  1902년 浙江 宣平에서 출생하였다. 1920년부터 문학 창작을 시작하였다. 절강성립 제1사범학교에서 柔石, 魏金枝, 馮雪峰등과 함께 朱自清, 葉聖陶 등이 지도하는 청년문학사단인 신광사(晨光社)에 가입하였다. 이후 馮雪峰, 應修人, 汪靜之와 함께 호반시사(湖畔詩社)를 결성하여 《湖畔》, 《春的歌集》 등을 출간하였다. 또한 농촌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 9편이 담긴 단편소설집 《雨點集》을 발표하였다. 1924년 북경대학 문과에 입학하였고, 1926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같은 해에 武漢으로 가서 北伐軍에 가담하였다. 1927년 군대를 떠나 杭州로 가서 중국공산당 浙江省 위원회의 일을 하다가 수감되었다. 출소 후 고향 宣平에서 공산당 활동을 계속하였고, 상해에서 宣平농민봉기를 모색하였지만 실패하였다. 그는 《沙寧》을 번역하여 자금을 모아 고향의 동지들의 지원금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開封, 滄州, 北平 등지에서 교사를 하며 비밀공작을 계속하였다. 1930년에 상해에서 열린 중국좌익작가연맹 성립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298. 팡웨더(方瑋德, 1908~1935）

  1908년 安徽 桐城에서 출생하였다. 1929년 南京 中央대학 외국문학과에서 공부를 하던 시절 《新月》, 《文藝》, 《詩刊》 등의 간행물에 시를 발표하였고, 聞一多, 徐志摩 등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신월파(新月派) 후기의 영향력 있는 청년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 廈門의 集美학교에서 교사를 하며 동시에 창작과 번역 활동을 병행하였다. 1934년에 북경으로 돌아왔고, 이듬해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저작으로는 《瑋德詩集》, 《秋夜蕩歌》, 《丁香花詩集》을 비롯하여 陳夢家가 편집한 《瑋德詩文集》 등이 있다.

299. 팡인(方殷, 1935~ ) 　

  1935년 河北 雄縣에서 출생하였다. 1935년 北平의 中國대학을 졸업하였다. 1932년에 北平에서 반제대동맹, 공청단, 좌련 등에 가입하였고, 《少年先鋒》, 《科學新聞》, 《詩歌雜志》 의 편집인으로 일하였다. 또한 남경의 《金陵日報》에서 특파원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山西 臨汾 민족혁명 대학의 교사, 延安 魯迅예술학원 음악과의 교원, 重慶 전민통신사 기자 및 편집, 중경중화전국문예계항적협회 시가조 조장, 重慶 精益중학 교사, 중경시 문련 편집인, 북경인민문학출판사 편집인 등을 역임하였다. 1933년부터 작품 창작을 시작하였고 1956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300. 팡스런(方土人, 1906~2000) 　　

  1906년 江蘇 江都에서 출생하였다. 1927년 上海 吳淞鎮 國立정치대학을 수료하였다. 1928년 문예월간 《大火》를 창간하였으나 이로 인해 구속되었다. 1932년에 출옥하였고, 상해 북구에서 좌련에 가담하여 문학 창작과 번역 작업에 착수하였다. 1939년 이후 소련 타스사 주 중국 분사 번역원으로 일하였다. 또한 중국 작가협회의 잡지 《世界文學》의 편집부 부주임, 중국 사회과학원 외국문학 연구부 연구원으로도 활동하였다. 1927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1956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301. 바이랑(白朗, 1912~1994)

  1912년 奉天 盛京(현재의 遼寧 沈陽)에서 출생하였다. 1931년 하얼빈에서 반일대동맹에 가입하였다. 《國際協報》의 기자 및 문예부간의 주편으로 일한 바 있다. 또한 주간 《文藝》을 만들었다. 1941년 延安으로 갔고 1945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연안에서 《解放日報》의 편집인, 중화전국문예계항적협회 연안 분회 이사, 《東北日報》부간 부부장 겸 동북 문예가협회 출판부 부장, 《東北文藝》 부 주간을 맡아 일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후, 동북 문예가협회 부주석, 중국문련 제2회 위원, 중국작가협회 제1,2회 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제1회 전국 인민대회 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저작으로는 산문집 《月夜到黎明》, 단편소설집 《伊瓦魯河畔》, 중편소설 《爲了幸福的明天》, 장편소설 《在軌道上前進》 등이 있다.

302. 바이웨이(白薇, 1894~1987)

  1894년 湖南 資興에서 출생하였다. 衡陽 제3여자 사범학교 재학시절 학교장 반대운동을 하다가 제명되었다. 長沙 제1여자 사범학교에 다시 입학하였고, 졸업 후 결혼에 반대하며 홀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東京여자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여 이과, 역사, 심리학을 전공하였다. 1922년에 창작을 시작하였고, 3막으로 이루어진 화극 처녀작 《蘇斐》을 발표하였다. 1925년 귀국하여 武昌의 중산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1928년 노신이 주편으로 있었던 《奔流》에 《打出幽靈塔》을 발표하였다. 1931년에 좌익작가연맹에 가입하였다. 1938년에 桂林으로 가서 《新華日報》의 특파원으로 일하였다. 1949년에 湖南 유격대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 북경청년예술극원에서 일하였다. 이후 자발적으로 北大荒으로 가서 7년 정도 지내면서 북대황의 생활을 담은 작품을 썼다.

303. 판정보(范爭波, 1901~1983)

  1901년 河南 修武에서 출생하였다. 上海 震旦대학 기계 공정학과를 졸업하였고, 국민당 上海市당부 상무위원을 맡았다. 1929년 11월 11일, 白鑫 암살 사건 중 周恩來가 지휘하는 홍군에 의해 중상을 입었다. 건강을 회복한 후, 南昌 사령부 비서 겸 문예 주임, 신생활 운동 총회 간사를 역임하였다. 1931년 민족주의 문학 운동을 시작하였고, 《前鋒周報》 편집인으로 일하였다. 상해 대광(大光)서점, 상해 만보(晚報), 江西 민국일보, 대광보(大光報), 분투(奮鬥)문예사, 努力극단, 중국 신문공사를 주도적으로 만들었다. 1939년에 감찰원에 들어갔고, 1943년 重慶 익세보(益世報)의 주필을 맡았다. 1950년에 홍콩에서 益世報를 만들었고, 1954년 대만에서 국대(國大) 대표를 맡았으며 1983년에 생을 마감하였다.

304. 푸스녠(傅斯年, 1896~1950)

  1896년 山東 聊城에서 출생하였다. 1913년 북경대학 예과에 입학하였고, 백화문 사용을 제창하였다. 1918년에 羅家倫, 毛准 등과 함께 신조사(新潮社)를 조직하며, 월간 《新潮》의 주편을 맡았다. 1919년 5·4운동 시기에 학생들의 선두에 있었다. 같은 해 유럽으로 유학을 떠났는데,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 런던대학에서 실험심리학, 물리, 화학과 고등수학 등을 배웠다. 1923년에는 베를린 대학의 철학원에서 비교 언어학을 전공하였다. 1926년에 中山대학에서 교수로 초빙하여 귀국하였고, 이듬해에 문학원 원장을 맡았다. 1928년에 蔡元培의 초청으로 중앙연구원 역사언어연구소를 수립하는 데 가담하였다. 1929년 북경대학 교수가 되어 중국 고대 문학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같은 시기 사회과학연구소 소장, 정치협상회의 위원, 북경대학 대리 교장 등을 역임하였다. 1949년 대만대학 교장이 되었고, 1950년에 뇌일혈로 사망하였다. 주요 저작으로는 《東北史綱》, 《性命古訓辨證》, 《古代中國與民族》, 《古代文學史》 등이 있다.

305. 스톈서우(師田手, 1911~1995)

  1911년 吉林 扶餘에서 출생하였다. 1936년 북경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1936년 혁명공작에 가담하였고, 중화민족해방선봉대 대원으로 있었다. 연안으로 가서 중조부(中組部) 훈련반 반장, 연안문협 조직부장, 당지부 서기, 359 여행문학 공대 비서, 《東北日報》 기자, 雙陽縣 현장, 吉林省 문교국장, 교육청장 및 성(省) 문교위원회 부주임, 동북 작가협회 부주석, 당조직 부서기 등을 역임하였다. 1933년부터 작품 창작을 시작하였고 1949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저작으로는 《燃燒》, 《活躍在前列》, 《爺爺和奶奶的故事》, 《歌唱南泥灣》, 《螺絲釘之歌》, 《紅雨集》, 《田手短篇小說選》, 《延安》 등이 있다.

306. 셰줴짜이(謝覺哉, 1884~1971）

  1884년 湖南 寧鄉에서 출생하였다. 1918년을 전후로 진보적인 사상의 영향을 받고 5·4 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으며, 《寧鄉旬刊》을 창간하였다. 1920년 8월 《湖南通俗報》의 주편을 맡았고, 1921년에는 모택동 등이 설립한 新民學會에 들어갔다. 1923년 중국국민당에 가입하였고 1925년에는 중국공산당에도 가입하였다. 1926년 초 중국공산당의 기관지였던 《湖南半月刊》의 주편을 맡았다. 1928년 상해에서 중국공산당 중앙기관지였던 《紅旗》의 주편으로 일하였다. 1931년 가을, 湘鄂 서부혁명 근거지에 들어가서 문화부 부부장을 하는 한편 《工農日報》의 주편을 맡았다. 1934년 10월 장정에 참여하였고 연안에 도착하였다. 7·7사변 후, 중공 중앙 蘭州 팔로군 사무처 대표가 되었으며, 1939년에 중공 중앙 당학교 부교장이 되었다. 중일전쟁이 끝나고 중공중앙 법률문제 연구위원회 주임 위원을 맡았으며, 1948년 華北 인민정부 위원 겸 사법부 부장으로 일하였다.

307. 셰빙잉 (謝冰瑩, 1906~2000) 　　

  1906년 湖南 新化에서 출생하였다. 중국 근대사에 있어 최초의 여군이었다. 1921년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謝冰心, 蘇雪林, 馮沅君 등과 함께 5·4 시기 굴기의 여성 작가 중의 한 명이었다. 그녀의 《從軍日記》는 북벌 전선에서 쓴 것으로 《中央日報》 부간에 실렸다. 1927년, 군정학교의 여성대원들이 해산하자 상해 예술대학, 北平여자사범대학에서 공부하였다. 1931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湖南 부녀 전지 복무단을 조직하여 전선에 직접 가서 《抗戰日記》를 썼다. 1948년, 대만으로 건너가 대만 성립(省立) 사범학원의 교수가 되었다. 1971년부터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았다. 대표작으로는 《女兵自傳》, 《紅豆》, 《秦良玉》, 《舊金山的霧》, 《在日本獄中》, 《林琳》, 《愛晚亭》, 《從軍日記》등이 있고, 그 중 《小橋流水人家》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308. 샹위에(尚鉞, 1902~1982）

  1902년 河南羅 山縣에서 출생하였다. 1919년 5·4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921년 북경대학 예과 입학 후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노신을 따라 문학 창작을 학습하였다. 또한 적극적으로 신사상·신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였다. 1929년부터 1936년 동안 吉林, 上海, 寧夏 등지에서 혁명 활동을 하였다.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역사 연구를 시작하였다. 1942년 雲南대학에서 강사, 부교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다. 1946년 山東해방구에 들어갔고, 이듬해에 山東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948년에 華北대학에서 역사 지리과의 교수를 맡았다. 1950년에 중국인민대학이 성립되자 중국 역사 교연실의 주임 등의 직위를 비롯하여 중국과학원 철학 사회과학부 역사연구소 학술위원, 북경시 정협 상무위원 등을 맡았다.

309. 창런샤(常任俠, 1904~1996)

  1904년 安徽省 颍上縣에서 출생하였다. 1922년 남경 미술전문학교를 입학하였고, 1927년에 북벌 학생군에 가담하였다. 1928년에 남경 국립중앙대학 문학원에 입학하여 고전문학과 인도·일본문학을 연구하였으며, 1931년 학교에 남아 교수로 재직하였다. 1935년 일본 도쿄로 건너가 東京제국대학문학원에 들어가 동방예술사 및 실크로드의 문화교류에 대해 연구하였다. 1936년에 귀국하여 다시 中央대학의 교수직을 맡았다. 1938년 茅盾, 廖沫沙의 요청으로 《抗戰日報》의 편집 일을 맡았다. 1942년 국립 예술전문과학학교의 교수를 맡았으며, 《學術雜志》의 편집인을 겸하였다. 1943년에 昆明의 국립동방어문전문과학교로 자리를 옮겨 교수가 되었다. 1945년 인도 타고르의 요청으로 인도로 건너가 국제대학에서 중국문학사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후, 국무원 화교 사무위원회 위원, 북경대학, 북경사범대학, 중국 불학원 교수, 중앙미술학원 교수 겸 도서관 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1950년대에 인도, 네팔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면서 문화 외교의 업무를 수행하였다.

310. 사이커(塞克, 1906~1988)

  1906년 河北 霸縣(현재의 霸州市)에서 출생하였다. 1920년대 말 화극영화와 관련한 활동을한 시기에는 陳凝秋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다. 1930년대 중기부터 “塞克”라는 필명을 평생 사용하였다. 그는 1920년대에 시 창작을 시작으로 중국신문학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27년 上海에서 田漢이 주도하는 “남국사(南國社)”에 가입하였으며, 《南歸》의 연출을 맡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 일을 시작으로 화극 연출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上海 明星공사에서 연기자로 일하기도 하였으며, “新地劇社”, “獅吼劇社”에서 감독을 맡기도 하며 중국 초기 영화, 화극 연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그는 고리키의 《夜店》를 비롯하여 다수의 소련 가곡과 가사를 번역하다. 《流民三千萬》, 《鐵流》 등의 항일 무대를 비롯하여 《救國軍歌》, 《心頭恨》, 《抗日先鋒隊》등의 걸출한 가사를 만들었다. 1935년 이후, 중국 가곡 작가협회와 구망연극 제1대를 구성하여 활동하였다. 또 중화전국희극계항적협회, 西北전지 복무단 등의 활동도 하였다. 1938년, 塞克는 延安으로 가서 魯迅예술학원의 교수가 되었고, 화극 《九·一八前後》, 《欽差大臣》의 감독을 맡았다. 이후 그는 延安 청년예술극원 원장, 陝甘寧변구 참의원, 陝甘寧 변구 정부문화공작위원회 위원으로 있었다. 그는 《生產大合唱》과 같은 대형 작품을 맡기도 하였다. 중일전쟁이 끝나고, 1949년 이후 塞克는 熱河省 문련주임, 전국문협 佳木斯 분회 주임, 遼北省 정부 교육청 부청장 겸 遼北학원 부원장, 東北 魯迅 문예학원 원장, 東北 인민예술극원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1953년 중앙 실험극원 고문, 중국 가극·무극(歌劇舞劇)원 고문을 맡았다. 1988년, 塞克는 북경에서 8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311. 슈췬(舒群, 1913~1989)

  1913년 黑龍江 哈爾濱에서 출생하였다. 1932년에 혁명 공작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에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1935년 상해에서 작품 발표를 시작하면서 좌익작가연맹에 가입하였다. 1936년 5월 《文學》에 《沒有祖國的孩子》를 발표하였다. 이 작품에서 고향을 잃은 조선 소년이 중국 동북 지역에서 일본 침략자들의 핍박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묘사하였다. 중일전쟁 발발 후 陝北으로 가서 팔로군 총부에서 군대를 따라 기자 생활을 하였다. 1940년부터 延安 노신예술학원 문학과 교원 및 과주임을 맡았으며, 《解放日報》 4판의 주편을 맡았다. 중일전쟁 이후에는 동북대학 부교장이 되었으며, 동북영화제작소를 이끌기도 하였다. 이후 중국작가협회 비서장, 문공단(文工團) 단장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1950년대 초기 경제건설을 배경으로 《第三戰役》과 《這一代人》라는 두 편의 장편소설을 창작하였다. 전자는 문화대혁명 기간 중에 원고가 소실되어 출판하지 못했으며, 후자는 1962년에 출판 되었지만 극히 소량을 출판하였다. 그러나 1982년 《舒群文集》이 나오면서 다시금 세상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새로운 소설 창작을 시작하였으며, 단편소설 《少年Chen女》는 평담한 묘사로 현실을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수년 동안 끊임없이 중국 고대 화본 연구를 하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였다. 비록 이에 대한 연구 성과가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창작 작품은 전통 작품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312. 쉬링(徐靈, 1918~?)

  1913년 天津에서 출생하였다. 목각과 회화에 뛰어났다. 1936년에 北平 국립예술전문학교를 수료하였다. 1938년 팔로군 선전대 부대장, 미술대장, 《子弟兵畫報》의 주편, 신문총서 미술연구실 창작원, 《光明日報》 부간의 주편, 《戰士畫報》의 사장, 문화부 예술국 미술처 처장, 노신 미술학원 원장, 遼寧화원(畫院) 원장, 중국 미술가협회 遼寧분회 부주석 등을 역임하였다. 작품으로 《日兵之家》, 《反正》, 《攻城》 등이 있다.

313. 쉬줘다이(徐卓呆, 1881~1958） 　　

  1881년 江蘇 吳縣에서 출생하였다.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체육을 전공하였고, 문예를 취미로 삼아 춘류사(春柳社)에 가입하였다. 중국으로 돌아온 후 중국 체조학교를 창립하여 교장이 되었다. 한편 종종 신문에 구식 연극의 개조를 고취하는 글을 실었으며, 극본을 각색하거나 신극을 공연하였다. 또한 소설을 창작하기도 했다. 풍자소설 《頭發換長生果》, 《急性的元旦》, 《時髦稅》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1932년 1·28 사변 후, 민족정서를 고취하는 소설 《往哪裏逃》 등을 창작하였다. 1920년대에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汪仲賢과 開心영화공사를 창업하였다. 매 편의 영화에 자신이 직접 참여하였으며, 《雄媳婦》, 《臨時公館》, 《濟公活佛》 등 희극을 비롯하여 다수의 영화를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