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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천단천(陳丹晨, 1931~)
1931년 浙江 영파(寧波)에서 출생하였다. 1960년에 북경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1950년에 상해시 세무국 선전 간사로 발탁되었으며, 잡지 《中國文學》의 편집 위원, 《光明日報》 문예부 책임, 《文藝報》부주편 및 편집 위원을 역임하였다. 1956년부터 작품 발표를 하기 시작하여 1979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巴金의 전기 《파금평전(巴金評傳)》과 《파금의 꿈(巴金的夢)》을 썼으며, 수필집 《水流何處》,《枯荷聽雨》,《放逐山水》,《山光潭影》,《生之困旅》,《自然而然》과 잡문집 《網外放談》이 있다.
127. 우타이창(吳泰昌, 1938~)
1938에 安徽 당도(當塗)에서 출생하였다. 1955년 북경대학 중문과에 입학하였다. 《文藝報》,《河北文藝》,《人民文學》등에서 오랫동안 편집자로 지냈다. 1984년부터 1988년까지 《文藝報》의 부 주편을 맡은 이후, 문예보사의 고문과 편집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1979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고, 중국작가협회 제5ㆍ6회 전국위원회 위원이었으며, 중국산문학회, 중국 보고문학(報告文學) 학회, 중국대중문학학회, 빙심(冰心)연구회 부회장, 《小說月報》, 《小小說選刊》, 《微型小說選刊》의 고문을 역임하였다. 평론산문집 《夢裏滄桑》,《내가 직접 경험한 파금의 옛 일(我親歷的巴金往事)》,《내가 아는 전종서(我認識的錢鍾書)》 등 10편을 출판하였으며, 그 중 《예문일화(藝文軼話)》는 중국작가협회에서 주관한 신시기 전국우수산문집상을 수상하였다. 이밖에도 《문원수필(文苑隨筆)》,《오태창산문(吳泰昌散文)》,《문학정사(文學情思)》 등이 있다.
128. 천공민(陳恭敏, 1927~)
1927년 湖南 장사(長沙)에서 출생하였다. 1948년 상해희극전과학교(上海戲劇專科學校)에서 연출을 공부하였고, 다시 華東師範大學 문학과에 입학하였다. 화동국선전부문공단(華東局宣傳部文工團), 화동인민혁명대학문공단(華東人民革命大學文工團)의 연출，상해인예(上海人藝)의 극작가，상해희극학원(上海戲劇學院)의 교사ㆍ부연구원ㆍ원장, 잡지《의극예술(戲劇藝術)》의 부주편, 중국 희극 제4회 이사(中國劇協第四屆理事)，전국고등예술학교이론연구회(全國高等藝術院校理論硏究會)의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52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고, 1979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여 극작품을 창작하였다. 주요 창작 화극 극본으로는 《황포강의 여명(黃浦江上的黎明)》(합작), 《공산주의 개선가(共産主義凱歌)》(합작),《閔行春秋》, 《마술사의 만남(魔術師的奇遇)》(합작)등이 있다.
129. 허치팡(何其芳, 1912~1977)
1912년 四川省 만현(萬縣)에서 출생하였다. 유년 시절부터 중국 고대 시가와 소설 읽기를 좋아하였다. 1929년 상해의 중국공학예과(中國公學預科)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신시(新詩)를 접하게 되었다. 1931년에는 북경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였다. 이 시기 《現代》등의 잡지에 시와 산문을 투고하였다. 1936년에는 변지림(卞之琳), 이광전(李廣田)과 함께 《한원집(漢園集)》을 출판하였다. 이듬해 그의 산문집 《화몽록(畫夢錄)》을 발표하였는데, 이것으로 《大公報》문예 금상을 수상하였다. 대학 졸업 후, 천진남개중학(天津南開中學)과 산동내향향총사범학교(山東萊陽鄕村師範學校)에서 교편을 잡았다. 중일전쟁 발발 후, 고향 사천으로 돌아가 교사를 하는 동시에 시ㆍ산문ㆍ잡문 창작도 하였다. 1938년 延安의 노신예술학원(魯迅藝術學院)에서 교수를 하였고, 같은 해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이 시기에 창작풍격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는데, 초기의 온화한 풍격에서 혁명의 열정이 가득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대표작으로 《생활은 참으로 넓다(生活是多麽廣闊)》,《소년소녀를 위해 노래하다(我爲少男少女們歌唱)》을 꼽을 수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에는 중국문학예술계엽합회위원, 중국작가협회이사와 서기처서기(書記處書記),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한편 작품 창작보다는 문예비평과 문학이론 연구에 집중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 ＜우리에게 가장 위대한 기념일(我們最偉大的節日)＞와 시집《예언(預言)》,《밤과 낮의 노래(夜歌和白天的歌)》, 산문집 《화몽록(畫夢錄)》및 문예논문집 《현실주의에 대해(關於現實主義)》,《홍루몽을 논하다(論紅樓夢)》,《시 창작과 감상에 대해(關於寫詩和讀詩)》,《문학예술의 봄(文學藝術的春天)》등이 있다.
130. 왕수밍(王淑明, 1902~1986)
1902년 安徽 무위(無爲)에서 출생하였다. 1934년 상해에서 좌익작가연맹에 가입하였다. 그곳에서 선전부의 일을 맡았는데, 좌련을 대표하는 《매주문학(每周文學)》의 편집 일을 하면서 선 전 활동을 하였다. 1936년 2월 좌련의 해체 후에도 《매주문학》의 출판은 얼마간 계속되다가 같은 해 5월에 정간하였다. 《매주문학》에 백여 편의 논문과 잡문을 기고하였다. 《매주문학》이 정간한 후에는 《希望》의 주편을 맡아서 좌련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다. 1949년 이후 《人民文學》출판사의 현대중국문학 편집부 주임, 《光明日報》, 《文學評論》의 주편, 중국 문련연구실 주임(中國文聯硏究室主任),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1956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영화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不拘小節的人)》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131. 쳰구융(錢穀融, 1919~)
1919년 江蘇 무진(武進)에서 출생하였다. 1942년에 中央大學 중국문학과를 졸업하고, 重慶의 上海交通大學에서 교편을 잡았다. 1951년부터 華東師範大學 중문과의 교수를 맡았으며 동시에 중국작가협회 이사, 중국 현대문학 연구회 부회장, 《文藝理論硏究》의 주편 등을 맡은 바 있다. 1957년 논문 <‘문학은 인간의 학문이다’를 논함(論‘文學是人學’)>을 발표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1979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대표 연구로는 <《뇌우》의 인물 고찰(《雷雨》人物談)> 등이 있고, 《高爾基作品中的勞動》, 《톨스토이와 예술(托爾斯泰與藝術)》등을 번역하였다.
132. 루신(汝信, 1931~)
1931년 江蘇 오강(吳江)에서 출생하였다. 1948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1949년에 상해 성요한(上海聖約翰) 대학을 졸업한 후 1957년 중국과학원 철학연구소 대학원을 마쳤다. 졸업 후 철학연구소에서 연구를 하다가 철학연구소 부소장을 맡았다. 현재는 중국 사회과학원 부원장, 국무원 학위위원회 위원, 중화 전국외국철학사학회 집행 주석, 중국 현대외국철학학회 이사장, 중화 전국미학학회 회장 및 국제 철학과 인문과학이사회 부주석 등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서구 미학사로, 고대 그리스부터 20세기 초까지 이어지는 서구 중요 미학가 연구이다. 특히 마르크스주의를 서구 미학사에 접목시켜 연구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헤겔의 범주론 비판(黑格爾範疇論批判)》,《西方美學史論叢》,《西方美學史論叢續編》,《서방철학과 미학(西方的哲學和美學)》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尼·加·車爾尼雪夫斯基》,《美學百科全書》 등 다수가 있다.
133. 후차오무(胡喬木, 1912~1992)
본명은 호정신(胡鼎新)이다. 1912년 江蘇 염성(鹽城)에서 출생하였다. 청화대학과 浙江大學에서 수학하였다. 1930년에 중국 공산주의 청년당에 가입하였고, 1932년에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공산주의 청년당 시절 北平 학생ㆍ노동자의 항일애국운동을 주도하였다. 1935년에 중국사회과학가연맹 서기, 중국좌익문화계총동맹 서기 등을 역임하였다. 1937년에 중공중앙청위(中共中央靑委) 위원이었던 모택동과 함께 중국 청년 연합회 사무소 선전부 부장이 되었다. 1941년, 모택동의 비서 및 중공 중앙정치국 비서가 되었다. 1949년에는 新華社 사장, 뉴스 본부 본부장, 중공 중앙 선전부 부부장, 정치원 문화교육 위원회 비서장 등을 맡았다. 《中華人民共和國憲法》의 기초를 작성하는데 참여하였다. 1977년부터는 중국 사회과학원 원장ㆍ고문ㆍ명예 원장, 모택동저작편집출판위원회 사무소 주임, 중공 중앙당사 연구실 주임 등으로 지냈다. 1978년 중공 제11차 중앙위원, 1982년 중공 제12차 중앙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건국 이래 약간의 역사 문제에 대한 중국공산당 위원회의 결의(中國共産黨中央委員會關於建國以來黨的若干歷史問題的決議)>등 주요 문건의 초안을 만드는데 주축이 되었다. 대표저작으로는 《中國共産黨的三十年》, 《胡喬木文集》, 《關於人道主義和異化問題》등이 있다.
134. 류바이위(劉白羽, 1916~2005)
1916년 北京 통주(通州)에서 출생하였다. 1934년 北平 民國大學 중문과에 입학하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다. 1936년 3월에 《文學》월간에 소설 《빙천(冰天)》을 게재하면서 등단하였다. 1950년에 중국의 혁명전쟁을 소재로 하여 스탈린 문예상 1등을 수상한 영화《중국 인민의 승리(中國人民的勝利)》의 제작에 참여하였다. 그의 산문집 《방초집(芳草集)》은 1989년 우수 산문상을, 장편소설 《두 번째 태양(第二個太陽)》은 제3회 모순문학상을, 장편 전기문학《마음에 새긴 역정(心錄的歷程)》은 제1회 중국 우수전기문학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그의 고향 사랑은 남달랐다. “나의 원고, 저작, 상장, 상패, 소장하고 있는 모든 책, 사진, 녹음자료 및 예술품을 모두 나의 고향 북경 通縣에 바친다.”라고 하며, 1996년에 통현(通縣)당안박물관에 모두 기증하였다. 대표작으로 《장강 3일(長江三日)》,《심령의 역정(心靈的歷程)》,《하늘에서 내려오는 황하(黃河之水天上來)》,《중국 인민의 승리》, 《방초집》, 《두 번째 태양》, 《홍마노집(紅瑪瑙集)》,《아침의 태양(早晨的太陽)》,《만포진금문(萬炮震金門)》,《오대산 아래에서(五臺山下)》 등이 있다.
135. 린싱자이(林興宅, 1941~)
1941년 福建 덕화(德化)에서 출생하였다. 1963년 廈門大學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동 대학 중국어언문학연구소 부소장ㆍ중문과 교수, 중국중외문예이론학회 상무이사, 복건성 작가협회 제3ㆍ4회 이사 및 주석단 위원, 廈門시 제8ㆍ9회 정협 위원으로 역임한 바 있다. 1985년에 복건성이 수여하는 선진교육 공작자(先進敎育工作者) 칭호를 받았다. 1985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주요 저작으로 《문예학의 현대적 변화(文藝學的現代轉型)》 외에 7종이 있고, 논문 백여 편이 있다. 그의 논문 《예술적 매력의 탐색(藝術魅力的探尋)》은 1978년부터 1987년까지 복건성 우수사회과학저작 2등상을 수상하였고, 《문예상징론(文藝象徵論)》은 1988년부터 1992년까지 복건성 우수 사회과학저작 3등상을 수상하였다.
136. 진카이청(金開誠, 1932~2008)
1932년 江蘇 무석(無錫)에서 출생하였다. 1955년에 북경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고, 그 후 동 대학 조교ㆍ강사ㆍ부교수ㆍ교수ㆍ박사지도교수ㆍ교무위원회부주임ㆍ서예예술연구소소장ㆍ《北京大學學報》편집위원회 부주임 등을 역임하였다. 전문연구방면은 중국고대문학과 문예심리학, 서예 및 희극 등이다. 저서로는 《文藝心理學論稿》,《초사선주(楚辭選注)》,《금개성문집(金開誠文集)》,《금개성서화작품선(金開誠書畫作品選)》 등이 있으며, 대부분 중국 전통문화, 문예심리학, 고문학과 서예 예술 방면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137. 차오르창(曹日昌, 1911~1969)
1911년 河北省 속록현(束鹿縣)에서 출생하였다. 1936년 청화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1948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西南聯合大學과 香港大學의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1955년부터 중국과학원 심리연구소 부소장, 중국 심리학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사회실천의 심리현상이 나타내는 보편적인 규율에 대한 연구 성과를 보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間隔學習與集中學習的硏究Ⅰ,Ⅱ,Ⅲ》등이 있고, 대학 교재로 쓰이는 《普通心理學》을 주편하였다. 또한 지각심리, 노동심리, 항공심리 등의 방면으로도 연구를 확대하였다. 160년대에 들어서는 기억과 관련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138. 루수위안(魯樞元, 1946~)
1946년 河南 개봉(開封)에서 출생하였다. 1967년 開封師範學院(현재의 河南大學) 중문과를 졸업하였고, 장갈현(長葛縣) 등의 농촌으로 가서 당시 지식인들에게 행해졌던 ‘재교육’을 받았다. 1972년에 정주(鄭州)의 鐵路局師範學校 교사로 배치를 받았고, 1981년에 鄭州大學의 중문과에 교원으로 자리 잡았다. 1984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고, 이론비평위원회 위원이 되었다. 1988년, 중화인민공화국 인사부에서 수여하는 ‘특별한 공헌을 한 중국 청년전문가’라는 칭호를 받았다. 정주대학 재직 시절에 문예학 학과의 학술 대표자로서 ‘문예심리학 연구실’을 세웠다. 1995년에 정주대학을 떠나, 해남대학(海南大學)의 정신생태연구소 소장ㆍ문학원 원장, 해남성 작가협회 부주석 등을 맡았다. 2002년에는 소주대학(蘇州大學) 문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문예학 연구 사업을 펼쳤는데 ‘문학기초 이론’, ‘문예심리학’, ‘서구심리학사’, ‘생태 문예학’등의 과정을 개설하였다. 문예심리학 총서의 일환으로 편술ㆍ출판한 《文藝心理學大詞典》은 철곡융(錢穀融)과의 공동 창작물로서, 문학심리학과 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139. 황쯔핑(黃子平, 1949~)
1949년 廣東 매현(梅縣)에서 출생하였다. 북경대학 중문과에서 문학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해남도(海南島)의 국영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이후 북경대학출판사의 문학사 편집원으로 일했으며, 동 대학의 중문과 강사로도 활동하였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동아시아 도서관ㆍ시카고 대학 아시아 연구 센터ㆍ시카고 사회 심리 연구소ㆍ일본 도쿄대학 동양문화 연구소 등에서 방문 연구를 마쳤다. 현재는 홍콩의 침회대학(浸會大學)의 중문과 중국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3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고, 1985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주요 저작으로 《沉思的老樹精靈》,《文學的意思》,《생존자의 문학(幸存者的文學)》,《邊緣閱讀》,《문화에 대해(漫說文化)》,《창작에 대한 두려움(害怕寫作)》, 《二十世紀中國小說史》 등과 시집 《불과 바람같이(如火如風)》이 있다.
140. 지홍전(季紅眞,1955~)
1955년 浙江省 여수현(麗水縣)에서 출생하였다. 1982년에 길림대학(吉林大學) 중문과를 졸업하고, 1984년 북경대학 중문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작가협회 작가 연구부에서 일하였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심양사범대학(沈陽師範大學) 중국문화 및 문학연구소의 초빙교수로 있다. 저작으로는 문학평론집 《문명과 우매의 충돌(文明與愚昧的沖突)》, 《우울한 영혼(憂鬱的靈魂)》, 일문 번역서 《간명문화인류학(簡明文化人類學)》, 수필집《여성계시록(女性啓示錄)》, 문학인물 전기 《소홍전(蕭紅傳)》등이 있다. 1980년대 이전까지의 연구는 문화적인 각도에서 문학비평을 하면서 중국 민족의 정신을 재 건립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면, 그 이후의 연구는 새로운 비평방법의 모색을 시도하였다. 인간의 보편적이면서도 진실한 생존과 압박 받는 인성에 대해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141. 왕멍(王蒙, 1934~)
1934년 河北 남피(南皮)에서 출생하였다. 청년 시절 공산당 지하활동을 하였다. 1949년 공청단 북경시 동서구 위원 부서기를 역임하였다. 북경사범학원 강사, 新疆 文聯 편집원, 북경시 문련 전업 작가, 《人民文學》주편, 중국작가협회 서기서 서기, 중국 작가 상무부 주석, 문화부 부장, 중국작가협회 제4ㆍ5ㆍ6회 부주석, 중공 제12ㆍ13회 중앙 위원, 전국 정협 제8ㆍ9ㆍ10회 상임위원, 중국 소수민족 문화 기금회 회장, 중국 국제 교류 협회 부회장, 남경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1953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고 단편소설 《組織部來了個年輕人》으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장편소설 《靑春萬歲》,《活動變人形》,《靑狐》, 《戀愛的季節》,《失態的季節》,《躊躇的季節》,《狂歡的季節》, 중편소설집 《深的湖》,《王蒙中篇小說選》,《春堤六橋》,《冬雨》,《表姐》,《加拿大的月亮》,《我又夢見了你》,《白衣服與黑衣服》, 산문수필집 《德美兩國紀行》,《靛藍的耶酥》,《行板如歌》,《欲讀書結》,《二十世紀中國學術大師大系——王蒙卷》,《當代中國散文精品——王蒙卷》, 시집 《旋轉的秋千》, 평론집 《漫話小說創作》,《當你拿起筆》,《創作是一種燃燒》등 다수의 작품을 창작하였다. 그의 작품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2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에서 출판되었다.
142. 이쩌허우(李澤厚, 1930~）
1930년 湖北 무한(武漢)에서 출생하였다. 12세에 湖南省立第一師範學校에 진학하였다. 이 시기 魯迅과 冰心의 작품을 즐겨 읽었다. 19세에 잠시 초등학교 교사를 지내다가 1950년 북경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였다. 졸업 후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철학과 미학 연구에 매진하였고, ≪哲學硏究≫의 창간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1956년 미학에 관한 논문 ＜미감, 미 그리고 예술을 논함＞을 발표하면서 학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 논문은 미의 본질에 관한 ‘객관적 사회설’을 주장한 것이다. 주체와 객체의 연결점으로 실천을 상정하였고, 이것을 칸트 철학에 대한 비판적 연구와 결합시켜 ‘주체적 실천 철학’으로 발전시켰다.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河南으로 하방 되어 사상개조의 압박을 받았다. 이 시기 《批判哲學的批判》 등 칸트 철학연구서 등이 집필되었다. 그 후 《中國古代、近代、現代思想史論》, 《美的曆程》, 《華夏美學》, 《美學四講》등을 저술하였다. 천안문 사건 이후 미국으로 망명하여 콜로라도 대학 객원교수로도 지냈으며, 현재는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3. 류짜이푸(劉再複, 1941~)
1941년 福建 남안(南安)에서 태어났다. 1963년 廈門大學을 졸업한 후, 중국과학원 철학 사회과학부의 잡지 《新建設》에서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1977년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에서 노신에 대해 연구를 했다. 《魯迅美學思想論稿》는 이 시기에 쓴 논문으로 진, 선, 미의 각도에서 출발하여 노신 문학의 기본적인 체계와 특징을 논하였다. 1985년 《文學評論》의 주편을 맡으면서 중국 당대문학이론과 창작 현상에 대해서 다방면의 연구를 시작하였다. 《性格組合論》외에 다수의 논저를 출간한 것도 이러한 연구의 일환이었다. 그가 제시한 ‘인물 성격의 이중적인 조합의 원리’ 및 ‘문학 주체성’ 등의 이론은 ‘인간’을 중심으로 문학 관념을 재정립함과 동시에 문학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학술연구 외에도 산문시 창작도 하였는데, 《讀滄海》,《太陽, 土地, 人》, 《人間, 慈母, 愛》 ,《潔白的燈心草》,《尋找的悲歌》등이 그것이다. 그의 창작시는 사상과 정감의 결합을 추구하며 철학적 색채가 비교적 농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89년 여름부터는 미국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연구 활동을 정리하였다. 주요 저작으로는 《魯迅美學思想論稿》,《魯迅傳》,《文學的反思》,《論中國文學》,《傳統與中國人》,《放逐精神》 및 이택후와 함께 나눈 학술 대화록을 엮은 책《告別革命》 등이 있다.
144. 왕야오(王瑶, 1914~1989)
1914년 山西 평요(平遙)에서 태어났다. 中國民主同盟의 성원이었다. 1934년 청화대학 중문과에 입학하였고 좌련에 가입하였다. 청화문학회(淸華文學會)에서 활동하였으며, 《淸華周刊》의 주편을 맡았다. 중일전쟁 발발 후, 학교 전체가 昆明으로 피란하면서 학교를 따라 곤명으로 이주하였다. 이후 청화대학 부교수, 북경대학 중문과 부교수ㆍ교수, 《文藝報》편집위원 및 노신연구실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였다. 이밖에 전국 정협 위원, 민주동맹 중앙 위원, 중국 현대문학연구회 회장, 북경시 정협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1934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1955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저작으로는 《中國新文學史稿》, 《魯迅與中國文學》, 《李白》, 《中古文學史論集》, 《中國詩歌發展講話》, 《中國文學論叢》, 《關於中國古典文學問題》, 《陶淵明集編注》 등이 있다.
145. 천핑위안(陳平原, 1954~)
1954년 광동성 潮州에서 출생하였다. 1978년 중산대학 중문과에 입학하였고, 1984년에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에 북경대학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북경대학 중문과 교수 및 박사 지도 교수로 있으며, 현대문학 교육연구실 주임, 북경대학 20세기 중국 문화 연구 센터 학술 위원회 주임 등을 역임한 바 있다. 1991년부터 인문연구총간 《學人》과 문학연구집 《文學史》의 주편을 맡았다. 1997년에는 중·미 학술교류기금회의 초청으로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6개월 간 연구 활동을 하였다. 주요 논저로는 《北大精神及其他》, 《文學史的形成與建構》，《觸摸曆史:五四人物與現代中國》, 《中國現代學術之建立》, 《中華文化通志·散文小說志》, 《老北大的故事》，《陳平原小說史論集》, 《學者的人間情懷》 외에 다수가 있다.
146. 쳰리췬(錢理群, 1939~)
1939년 重慶에서 출생하였다. 1956년에 중국인민대학 신문과에 입학, 1960년에 졸업하였다. 1960년부터 1978년까지 귀주성 安順 등지에서 교사를 하였다. 1978년에 북경대학 중문과 문학전문대학원생으로 뽑혀 1981년 현대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북경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語言科 교수 및 현대문학 박사생 지도교수로 있다가, 현재 퇴직하여 명예 교수 직을 맡고 있다.
1988년 5월 ‘做溝通魯迅與當代青年的橋梁’라는 제목으로 발언하여 학계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部分當代青年眼裏的魯迅>, <部分當代青年眼裏的周作人>이라는 두 편의 글을 《노신연구동태》에 발표하여 노신 연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1980년대 문화열 속에서 문학발전을 최종적으로 결정짓는 ‘사회경제상황’과 ‘문학’ 사이에 ‘문화’의 매개적 작용이 있음을 발견하였고, 20세기 문학을 당 세기의 역사적 중심 과제로 부각시켰다. ‘전면적 현대화 실현’이라는 배경 속에서 ‘현대문학’과 ’현대교육‘, ‘현대출판’, ‘현대정치’ 사이의 상호 관계를 고찰하여, ‘문학 외부관계 연구’영역에 새로운 사유의 길을 열었다. 퇴직 이후에는 근 50년 동안 중국의 역동적 역사 기억, 정치와 사회개혁사조를 가지고 중국 민주운동에 대해 예리한 비판과 성찰을 하였다. 저작으로는 《心靈的探尋》, 《與魯迅相遇》, 《周作人傳》, 《豐富的痛苦:堂吉訶德和哈姆雷特的東移》, 《1948: 天地玄黃》, 《漫說文化》 등이 있다.
147. 당타오(唐弢, 1913~1992)
1913년 절강성 鎮海縣에서 출생하였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하고, 우체국에서 편지를 선별하는 일을 하면서 글쓰기를 하였다. 1933년부터 산문과 잡문을 썼다. 중일전쟁 발발 후 상해에서 항일문화 운동을 전개하였다. 《魯迅全集》의 편집·교열 작업을 했으며, 《文藝界叢刊》의 편집위원으로 일했으며, 중학교 교사 생활도 하였다. 중일전쟁이 종결되자 다시 우체국으로 복귀하였다. 柯靈과 함께 《周報》의 편집을 맡으며, 반 (反)박해, 반 내전을 주장하였다. 신 중국 성립 이후, 노신과 중국현대문학사의 연구에 힘썼으며 잡문산문 창작활동도 지속하였다. 이 시기에 출판한 잡문집이 《推背集》, 《海天集》, 《投影集》, 《勞薪集》, 《識小錄》, 《短長書》, 《唐弢雜文選》 등이다. 복단대학 및 상해 희극 전문학교 교수, 상해시 문화국 부부장, 중국작가협회 상해분회 서기처 서기, 《文藝新地》, 《文藝月報》의 부주편을 역임하였다. 1959년에는 중국 사회과학원 문화연구소 연구원, 제2~4회 전국정협위원, 중국작가협회 이사를 맡기도 하였다. 그는 1938년 《魯迅全集》의 편집을 시작으로 《魯迅全集補遺》, 《魯迅全集補遺續編》 등을 편집출판하면서, 노신 연구 분야의 기초를 다졌다. 또한 주편한 《中國現代文學史》와 《中國現代文學史簡編》는 중국 현대문학 교학자료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148. 옌자옌(嚴家炎, 1933~)
1933년 상해에서 출생하였다. 1958년 북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1984년부터 동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후 국무원 학위 위원회 언어문학학과 제2,3회 평의원, 丁玲연구회 회장, 북경시 문학예술계연합회 부주석, 중국 현대문학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88년 唐弢와 함께 주편한 《中國現代文學史》 세 권 및 1992년에 편찬한 《中國現代小說流派史》는 전국 우수 교재상을 수상하였다. 싱가포르 대학, 미국 하버드 대학, 일본 고베대학, 한국 서울대학 등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여하며 중국 현대문학 교류에 힘썼다. 저작으로 《求實集》, 《中國現代文學史簡編》, 《論現代小說與文藝思潮》, 《論中國現代文學及其他》, 《世紀的足音:二十世紀中國小說論集》, 《中國現代文學史教學大綱》, 《金庸小說論稿》 등이 있다.
149. 양이(楊義, 1946~)
1946년 광동성 電白縣의 빈궁한 농가에서 출생하였다. 1970년 중국인민대학 신문과를 졸업한 후 북경 석유화공총공장에 취직하여 노동자 겸 선전간사가 되었다. 1978년부터 1981년까지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에서 석사과정을 지냈으며, 석사학위 취득 후 문학연구소에서 일하였다. 1994년 국가인사부에서 지정한 특별공헌청년전문가의 칭호를 받았다. 1998년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소장 겸 학술위원회 주임, 소수민족문학연구소 소장 겸 학술위원회 주임, 《文學評論》, 《文學年鑒》 주편, 《中國社會科學院文學研究所學刊》 주편 등을 역임하였다. 2009년 중국 노신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중국고전문학, 중국현대문학, 문예이론 등 다방면에 걸쳐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주요 저작으로는 《中國現代小說史》, 《中國敘事學》, 《中國古典文學圖志:宋、遼、西夏、金、回鶻、吐蕃、大理國、元代卷》, 《楚辭詩學》, 《李杜詩學》, 《重繪中國文學地圖》, 《20世紀中國文學圖志》, 《重繪中國文學地圖通釋》, 《讀書的啟示》, 《感悟通論》 , 《現代中國學術方法通論》, 《楊義文存》 등이 있다.
150. 황수지(黃修己, 1935~)
1935년 복건성 福州에서 태어났다. 1960년 북경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고, 조교, 강사, 부교수를 거쳐 교수직을 맡았다. 이외에 중산대학 교수 및 중앙방송국대학에서 현대문학 강의를 하였다. 국가 사회과학 기획부 문학부문의 성원이며 중국현대문학연구회 부회장, 중국 趙樹理 연구회 부회장, 秦牧창작연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57년에 등단하였고, 1986년 중국 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저작으로는 《中國現代文學發展史》, 《中國現代文學簡史》, 《中國現代文學講授綱要》, 《中國新文學史編纂史》, 《趙樹理評傳》, 《趙樹理研究》, 《不平坦的路》, 《張愛玲作品賞析》, 《百年中華文學史話》 등이 있고, 100여 편의 논문과 수십 편의 회고 산문이 있다.
151. 판수광(潘樹廣, 1940~2003)
1940년 상해에서 출생하였다. 1961년에 남경사범학원 중문과를 졸업하였고, 강소사범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다. 현재 蘇州大學 교수이며 문헌연구실 주임, 문헌학 전공 석사생 지도 교수로 있다. 주로 중국고전문학, 문화학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힘썼으며, 辭書學과 편집학도 연구르 하면서 전통적인 문헌목록학과 현대의 도서정보학의 연계를 중시한다. 주요 저작으로 《古典文學文獻及其檢剃》, 《書海求知:文科文獻檢索方法釋例》, 《中國學參考事典》, 《古籍索引概論》, 《社會科學文獻檢索》, 《語言文學文獻檢索與利用》, 《中國文學語言學文獻指南》 등이 있다.
152. 마오스안(毛時安, 1948~)
1948년 절강성 奉化에서 출생하였다. 1982년에 화동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상해 사회과학원 보조연구원, 부연구원, 문학편집실, 문화실 주임, 잡지 《上海文論》 의 부주편, 상해문예연구소 소장, 상해시창작중심 주임 및 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이밖에 시정부의 참사원(參事), 상해시 문련(文聯) 위원, 상해시 작가협회 이사, 부비서장 등도 역임하였다. 1995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고, 저작으로 《引渡現代人的舟筏在哪裏》, 《美學新變與反思》, 《長夜屬於你》, 《情緒的風景》, 《城市的聲音》 등이 있다.
153. 왕푸런(王富仁(1941~)
1941년 산동 高唐縣에서 출생하였다. 1967년 산동대학 외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졸업 후 산동 聊城4중학에서 오랜 기간 교편을 잡았다. 1973년부터 작품창작을 시작하였다. 1977년 西北大學 중문과 대학원에 입학하였고, 1984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9년 동 대학에 교수로 취임하였으며, 2002년에 북경사범대학의 중문과에서 강의를 하였다. 현재 중국작가협회 회원, 중국현대문학연구회, 중국노신연구회, 중국聞一多연구회 이사로 있다. 노신, 중국문화, 중국당대문학, 중국좌익문학과 문화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았으며, 근래에 와서는 중국 현대 “학술-문화”이론을 내세운 “신국학”을 제창하였다. 汕頭大學의 211공정 중점항목으로 지정된 “신국학 연구”를 이미 완성한 바 있다. 현재 중국사회과학원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중국좌익문학연구”의 책임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1997년에 한국 고려대학교 중문과에서 1년 동안 방문교수로 재직한 적이 있다.
154. 장아이링(張愛玲, 1920~1995)
1920년 상해 명문가의 딸로 태어났다. 조부는 張佩綸으로 淸朝 名臣이었고 조모는 李鴻章의 장녀였다. 부친은 부패한 귀족자제의 전형이었으며 어머니는 서양문화의 교육을 받은 신식여성이었다. 이런 배경에서 성장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중국 고전과 서양 예술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 4살 되던 해, 천진으로 이사한 후 부모님의 불화로 어머니는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당시, 章回소설 등 고전문학을 배웠다. 8살 되던 해, 중국으로 돌아온 어머니에게 피아노와 영어도 배웠으며 巴金, 老舍의 작품을 보면서 새로운 문화와 접촉했다. 1927년부터 단편소설을 시작으로 無題의 가정윤리소설, 연애소설, 역사소설 등을 쓰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재혼한 후 계속되는 그녀와 계모의 갈등으로 인해 아버지는 그녀를 감금하기까지 하였다. 1938년 결국 집을 나와 어머니를 찾았고, 1939년 런던대학에 합격했으나, 세계대전의 발발로 영국에 가지 못하고 香港대학에 입학했다.
그 후 1940년~1941년 〈我的天才夢〉을 《西風》잡지에 실었으며, 처녀작으로 간주된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그만두고 상해로 돌아와 창작생활을 이어갔다. 주로 《雜誌》, 《紫羅蘭》, 《萬象》, 《天地》 등에 작품을 발표했고 1944년 9월 이전에 발표한 단편을 모은 단편소설집 《傳奇》와 산문집 《流言》을 출판하였다. 1952년 중국을 떠나 홍콩으로 온 후 《노인과 바다》, 《小鹿》， 《愛黙森選集(애머스선집》 등 번역 작품을 발표하였고, 1954년 반공적 성향의 작품인 《秧歌》와 《赤地之愛》를 발표하였다. 1955년 홍콩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 미국작가 Ferdinand Reyher와 재혼했다. 남편 사망 후 1969년부터 1971년까지 U.C. Berkley 中國硏究中心에서 中共專門用語를 연구했다. 1983년 《恾然記》를 출판했고, 1991년∼1994년 대만 皇冠出版社에서 《張愛玲全集》을 출판했다. 1994년, 마지막 작품인 《對照記》를 발표했다.
155. 쳰종수(錢鍾書, 1910~1998)
1910년 강소성 無錫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 《古文辭類》, 《駢體文鈔》, 《十八家詩鈔》 등의 고문을 읽으며 고전을 즐겼다. 1929년 청화대학 외국문학과에 입학하여 중국문학, 영문학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다. 대학시절 비교문화와 비교문학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였다. 청화대학 졸업 후, 상해 光華大學에서 강의를 하였다. 1935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1937년 《十七十八世紀英國文學中的中國》라는 논문으로 B.litt 학위를 취득하였다. 1938년 중국으로 돌아와 국립 藍田사범학원에서 영문과 주임을 맡고, 이때부터 《談藝錄》을 쓰기 시작하였다. 1941년 廣西에서 상해로 가는 길에 珍珠항 사건이 발발하였고, 상해에 갇힌 그는 震旦여자문리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학술서적 《談藝錄》을 출판하였고, 산문 수필집 《寫在人生邊上》은 開明서점에서 출판하여 『개명문학신간』의 첫 작품이 되었다. 당시 그가 상해 함락 지역에서 지내면서 체험한 곤궁한 감정과 생활경험은 《圍城》의 주요 제재가 되었다.
1945년 중일전쟁이 종식된 후, 상해 暨南大學 외국문학과 교수 겸 남경 중앙도서관의 영문관 잡지였던 《書林季刊》을 맡았다. 이 시기에 단편소설 《人獸鬼》와 장편소설 《圍城》을 완성하였다. 1949년에 청화대학으로 돌아와 교단에 섰고, 1953년에는 문학 연구소에 들어가 《宋詩選注》를 완성하는가 하면 《唐詩選》, 《中國文學史》의 편찬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1980년대에는 《圍城》, 《人獸鬼》, 《寫在人生邊上》 등을 재판하였고, <詩可以怨>(1981), <漢譯第一首英譯詩‘人生頌’及有關二三事>(1982), <一節曆史掌故, 一個宗教寓言, 一篇小說>(1983) 등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