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 루양(魯羊, 1963~)

  1963년 강소성 海安에서 출생하였다. 남경대학 외국어과를 졸업한 후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남경사범대학 문학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학생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지만, 기존의 창작물들은 폐기하고 1990년 겨울에 들어서면서 시 창작물을 남기기 시작하였다. 1991년부터는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신생대(新生代)” 작가 집단에 속하게 되었다. 그의 소설은 복잡하고 자기반성의 경향이 강했다. 그는 소설에서 고대한어를 사용하는 한편, 서구의 실험적인 창작 수법을 차용하였으며, 자신의 경험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였다. 첫 번째 소설 《鳴指》는 9년 동안의 퇴고를 거쳐 2007년에 출판되었다. 현재까지 장편소설 《鳴指》를 비롯하여 《銀色老虎》, 《黃金夜色》, 《佳人相見一千年》, 《在北京奔跑》 등의 소설집 5권과 시집 《麻衣組詩》, 《退縮之詩》, 《絕對之詩》가 출판되었다.

187. 치우화동(邱華棟, 1969~)

  1969년 신강 昌吉에서 출생하였다. 16세에 작품 창작을 창작하였고 18세에 첫 소설집 《別了, 十七歲》를 발표하였다. 이 소설집으로 인해 무시험으로 武漢대학 중문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대학 졸업 이후, 《中華工尚時報》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青年文學》의 주편으로 있다. 1993년 이후 꾸준한 창작활동을 했으며 지금까지 장편소설 《夜晚的諾言》, 《白晝的消息》, 《正午的供詞》, 《刺客行》 등 4편과 중편소설집 《哭泣遊戲》, 《都市新人類》, 《黑暗河流上的閃光》 등 11편을 비롯하여 시집, 수필집을 출판하였다. 그는 1990년대 “신생대” 작가군에 포함되며 작품의 일부는 영어, 일본어, 독일어, 한국어로 번역된 바 있다.

188. 가오위안바오(郜元寶, 1966~)

  1966년 안휘 銅陵에서 출생하였다. 1982년에 復旦대학 중문과에 입학하여 1992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복단대학 중문과 현당대 문학 박사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찍이 대만대학 객좌교수, 시드니대학 방문학자, 한국 고려대학의 객좌교수 등으로 학술교류 활동을 하였다. 또한 중국 현대문학 학회 이사, 중국 당대문학 학회 이사, 중국 문예이론 학회 이사, 상해시 작가협회 이사, 상해시 중편소설 평가위원, 노신문학가 종신평가위원, 21세기 문학대상 평가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189. 한동(韓東, 1950~2002)

  1950년 하북 交河에서 출생하였다. 1986년에 河北문학원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문화대혁명 시기이던 1967년에 保定 604 공장에서 일했다. 1979년 작품 창작을 시작하였으며, 1991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저작으로는 장편소설 《打遍東南西北》, 《江湖小道士》, 《鬼域江湖》, 단편소설 《楊柳巷的故事》, 《不速之客》 등이 있다. 소설 《隔牆對話》는 1982년에 《北京晚報》 격려상을, 《賣燒雞的情侶》는 1986년 《花地》 문학 금상을, 《尋常百姓家》는 河北省 문예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190. 한동(韓東, 1961~）

  1961년 강소성 南京에서 출생하였다. 1982년에 山東대학 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이 무렵부터 시가 창작을 시작하였다. 1985년 於堅 등과 함께 시 잡지 《他們》을 창간하였다. 대표작으로는 《有關大雁塔》, 《你見過大海》 등의 시가 있다. 李亞偉 등과 함께 선봉파(先鋒派) 시가 운동을 주도하였다. 그의 시는 간략하고 평담한 문자에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91. 거홍빙(葛紅兵, 1968~)

  1968년 강소성 南通에서 출생하였다. 현재 상해대학 중문과 교수이며 박사생 지도교수 및 澳門대학 중문과 객좌 교수로 있다. 1991년을 전후로 華鵬, 許志英 교수를 따라 중국 현당대문학 연구에 몰두하여 《文學史形態學》 등의 학술 전문 서적을 출판하였다. 중국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문학학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했던 학자 가운데 한 명이다. 한편 대표적인 중국의 신생대 평론가로서 《輕快的柔扳》, 《荒誕的真實》, 《維那斯的抽屜》, 《橫眼豎看》 등의 문학예술 비평문집을 출판한 바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我的N種生活》, 《沙床》, 《上海地王》을 비롯하여 4편, 수필집 《葛紅兵人爲與人言》 외 5편 등이 있다.

192. 천인커(陳寅恪, 1890~1969)

  1890년 湖南 長沙의 명문 가문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조부 陳寶箴은 호남의 순무(巡撫)를 지냈으며, 아버지 陳三立은 “청말 4대 공자(清末四公子)” 가운데 하나였으며 저명한 시인이었다. 명문가 출신에 학식이 뛰어났기 때문에 청화대학 강단에 있을 때, “공자 중의 공자, 교수 중의 교수”라는 별명이 있다. 일찍이 일본, 유럽, 미국 등지에서 유학을 하여 서구문화에 대한 깊은 조예가 있다. 귀국 후 청화대학, 西南대학, 廣西대학, 燕京대학, 옥스퍼드 대학, 中山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중일전쟁 종결 후, 중국 사회과학원 사회과학부 위원, 중국 문사관(文史館) 부관장, 제3회 전국 정협(政協) 상무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문화대혁명 기간에 그가 소장하고 있던 서적, 시 원고 등을 모두 빼앗기고, 1969년 광주에서 사망하였다. 그의 작품은 제자였던 復旦대학 중문과 교수 蔣天樞가 정리 편찬하여 1979년에 《陳寅恪文集》을 출판하였다.

193. 구준(顧准, 1915~1974）

  1915년 상해의 한 몰락한 상인의 가정에서 출생하였다. 중학교 시절 회계를 공부하였지만 가정 형편 상 학업을 끝마치지 못했다. 12살이 되던 해 상해에 있는 한 회계 사무소에 견습생으로 들어갔다. 1930년대부터 회계 방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았고, 상해 상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1934년 중국에서 첫 번째로 손꼽히는 은행 회계 교재인 《銀行會計》를 완성하였다. 1956년 경제연구소(현 중국사회과학원 소속)의 연구원으로 들어가 사회주의 경제 체제 하에서 상품화폐와 가치규율이 갖는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試論社會主義制度下商品生產和價值規律》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주의 체제 하의 시장경제 이론에 대해 논한 그의 저작이다. 1965년 청화대학의 몇몇 학생들이 “현대 마르크스 레닌주의 연구회”를 조직하였는데, 당국으로부터 반동단체로 분류되었다. 그는 이 단체의 연루자로 몰리면서 문화대혁명이 시작되면서 육체적, 정신적 박해를 받았다. 이 시기에 민주, 민주사회주의에 대한 문제에 천착하였고, 《希臘城邦制度》, 《從理想主義到經驗主義》의 저작을 남겼다. 이밖에 《簿記初階》, 《股份有限公司會計》, 《中華銀行會計制度》, 《所得稅原理與實務》, 《中華政府會計制度》, 《社會主義會計的幾個理論問題》, 《試論社會主義制度下商品生產和價值規律》 등의 회계·정치·경제 관련 저작이 있다. 또한 죽고 난 후인 1994년에 《顧准文集》이 출판되었는데, 이 책은 중국 지성계와 사상계에 “顧准열풍”을 불러 오는 계기가 되었다.

194. 리퉈(李陀, 1939~)

  1939년 내몽고 莫力達瓦旗에서 출생하였지만, 부모를 따라 여러 곳으로 이주를 다니다가 북경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시, 소설, 산문 습작을 하였다. 1958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기계 공장에서 열처리공, 가열공 등으로 일하였다. 1979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고, 문화대혁명 기간에는 《北京工人》 신문의 편집인으로도 일하였다. 1980년에 작가협회 중국 분회에서 창작활동을 시작하였고, 후에 북경문학의 부주편이 되었다. 1982년에는 이전에 창작했던 소설을 모아 《願你聽到這支歌》를 출간하였다. 이밖에 영화극본 《李四光》과 《沙鷗》를 창작하기도 하였다. 1982년 이후부터 영화이론비평 작업을 주로 하였다. 張暖忻과 함께 저술한 《談電影語言的現代化》는 현대 영화예술이 영화언어에 대하여 서구의 것을 채용하여 중국적인 것으로 만들어가는 탐색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195. 스톄성(史鐵生, 1951~2010)

  1951년 북경에서 출생하였다. 중학교까지 북경에서 마치고 1969년 陝西 延川의 농촌에서 노동생활을 하였다. 1972년 다시 북경으로 돌아와 공장에서 일을 하였다. 1979년에 첫 번째 소설 《法學教授及其夫人》을 집필하였고, 이어 중 단편 소설을 발표하였다. 1983년에 중국 작가협회에 가입하였고, 1986년부터 북경 작가협회의 계약직 작가로 활동하다가 북경작가협회의 1급 작가로 분류되었다. 소설 《我的遙遠的清平灣》과 《奶奶的星星》은 1983, 1984년에 전국 우수 단편소설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위 소설은 현실 생활을 반영하면서 현대 소설의 표현 기교를 사용하였다. 예컨대 哲理와 유머가 공존하며 표현 방법 상 현실주의와 상징주의 기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영화 대본 《多夢時節》, 《與人合作》, 《死神與少女》 등을 창작하였는데, 《死神與少女》는 시(詩) 영화라는 새로운 유형의 영화 장르를 보여주었다. 단편소설 《午餐半小時》, 《我們的角落》, 《我的遙遠的清平灣》, 《奶奶的星星》, 《命若琴弦》, 《第一人稱》, 《別人》, 《老屋小記》 등과 중편소설 《關於詹牧師的報告文學》, 《插隊的故事》, 《禮拜日》, 《原罪·宿命》, 《一個謎語的幾種簡單的猜法》, 《小說三篇》, 《中篇1或短篇4》 등이 있다.

196. 찬쉐(殘雪, 1953~)

  1953년 호남 長沙에서 출생하였다. 부친은 新湖南 신문사의 사장으로 있었는데, 1957년에 우파로 몰려 부모가 모두 하방되었다. 그녀는 외조모의 손에 길러졌으며,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문화대혁명의 불길이 거세지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였다. 농촌 의무대원, 공장 노동자, 선반 작업공 등을 거치다가 남편과 함께 재봉점을 개업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이 있던 그녀는 1985년부터 문학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작품은 개성이 뚜렷하고, 심리를 꿰뚫어 보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때문에 적지 않은 작품이 해외로 번역 소개되었다. 근래에는 카프카, 괴테, 단테 등의 작가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평론하는 글을 쓰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先鋒派 작가로서 여성의 내면 심리와 상태에 대한 특징을 포착하는데 뛰어나다. 林白, 陳染과 같은 작가 등은 殘雪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 《山上的小屋》, 《蒼老的浮雲》, 《汙水上的肥皂泡》, 《阿梅在一個太陽天裏的愁思》, 《曠野裏》, 《公牛》, 《山上的小屋》, 《我在那個世界裏的事情》, 《天堂裏的對話》, 《天窗》 , 《黃泥街》, 《蒼老的浮雲》, 《突圍表演》 등이 있다.

197. 차이샹(蔡翔, 1953~)

  1953년 상해에서 태어났다. 1980년에 상해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1970년에 안휘 固鎮의 농촌생활대에서 노동을 한 것을 시작으로 주물공장 노동자, 방직공장 교사를 거쳐 상해 文學잡지사 편집인, 부주편, 부편집 심사자의 일을 했다. 1982년에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고, 1986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2002년에는 상해대학의 중문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주로 문학비평과 산문수필 창작을 하였다. 저작으로는 《躁動與喧嘩》, 《俠與義:武俠小說與中國文化》, 《此情誰訴:中國知識分子的曆史性格》, 《自由注解》, 《寫在邊緣》, 《語詞別解》 등이 있다.

198. 쉐이(薛毅)

  상해사범대학 인문학원 교수이다. 주로 중국 현 당대문학, 문화이론, 노신 등을 연구하였다. 저작으로는 《無詞的言語》, 《當代文化現象與曆史精神傳統》과 주편한 《現代語文讀本》, 《西方都市文化研究讀本》, 《魯迅與竹內好》, 《鄉土中國與文化研究》, 《陳映真文選》 및 《都市文化研究譯叢》 등이 있다.

199. 왕간(王幹, 1960~)

  1960년에 강소성 揚州에서 출생하였다. 양주사범학원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1979년부터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하였으며 1990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평론, 산문, 소설 등 100여만 자의 작품을 창작하였다. 저작으로 《王蒙王幹對話錄》, 《靜夜思》, 《世紀末的突圍》, 《另一種心情》 등이 있으며, 《大家》를 비롯하여 다수의 문학잡지를 창간하며 중국 문예이론학회 이사를 맡았다. 《東方文化周刊》의 주편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는 인민문학 출판사의 《中華文學選刊》의 주편으로 있다.

200. 장이우(張頤武)

  북경대학 문화자원 연구센터의 부주임, 북경대학 중문과 교수이다. 연구 영역은 크게 대중문화와 매체, 문화이론, 1980년대 이래 중국 문학과 영화 등을 포괄하고 있다. 근래에는 세계화와 시장화의 변화 속에서 중국 대중문화와 문학의 위상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또한 중국 당대문화가 만들어내는 중요성에 대한 담론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在邊緣處追索》, 《從現代性到後現代性》, 《新新中國的形象》, 《全球化與中國電影的轉型》 등이 있다.

201. 양양(楊揚, 1963~)

  1963년 절강성 餘杭에서 출생하였다. 1985년 華東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고, 1988년에 동 대학 중문과에서 석사학위를, 1993년에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하였다. 2000년에 같은 대학교에서 교수로 임용되었다. 2002년에는 상해시가 지정한 “전도유망한 학자(曙光學者)”에 뽑혔고, 2005년에는 하버드대학 북경 고급방문학자에 선정되었다. 현재는 중국작가협회 회원 및 상해시 작가협회 회원, 상해시 작가협회 이론위원회 부주임, 상해시 문화기금회 전문가 위원회 위원, 중국소설학회 이사, 중국문예이론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202. 멍판화(孟繁華)

  현재 沈陽사범대학 특별 교수, 중국 사회과학원과 吉林대학 박사생 지도교수, 遼寧省 작가협회 부주석, 중국 당대문학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 당대문학 연구와 평론 작업을 주로 하였다. 저작으로는 《1978:激情歲月》, 《夢幻與宿命》, 《中國20世紀文藝學學術史》, 《想象的盛宴》, 《傳媒與文化領導權》, 《衆神狂歡》의 중국어판, 한국어판 등이 있다. 《中國社會科學》, 《文學評論》, 《文藝研究》, 《光明日報》, 《文藝報》 등의 잡지에 300여 편의 이론성 논문 및 평론을 게재한 바 있다. 중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일본, 대만의 매체에서 그의 연구를 게재 소개하였다. 중국 문련(文聯) 우수 문학이론비평상을 연이어 세 번이나 수상하였으며 중국사회과학원의 우수 연구성과상 및 기타 문학상을 다수 수상하였다. 최근에는 현 당대 문학과 선도적인 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3. 장웨이민(張未民, 1959~)

  1959년 길림성 吉林市에서 출생하였다. 1982년 길림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길림성 정부 사무소 직원, 《文藝爭鳴》 편집부 주임, 길림성 선전부(宣傳部) 문예처 부처장, 길림성 문련(文聯), 길림성 작가협회 부주석 등을 역임하였다. 2006년에 중국 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204. 궈징밍(郭敬明, 1983~)

  1983년 사천성 自貢市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 金庸, 梁羽生 등의 중국 무협소설을 즐겨 읽었다. 1997년 처녀작 《孤獨》을 《人生十六七》 잡지에 발표하였다. 2002년에는 《我們最後的校園民謠》로 제4회 “전국 신개념작문 대회(全國新概念作文大賽)”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해 개인 작품집 《幻城》을 발표하였고, 이듬해 2003년에 장편소설로 재구성하여 출판하였는데, 이로 인해 스타 작가 대열에 합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小時代》 등의 베스트셀러를 선보이면서 뉴욕타임스가 뽑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로 손꼽히게 되었다. 하지만 2004년에는 법원으로부터 《夢裏花落知多少》가 莊羽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판결을 받기도 하였다. 2007년부터 《最小說》라는 잡지를 만들어 중국 신진 작가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문화예술 기획사 성격의 ‘柯艾 미디어’ 회사를 창립하여 직접 문화인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등 CEO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작사가, 가수, 연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5. 춘수(春樹, 1983~)

  1983년 북경에서 출생하였다. 2008년 노신문학원 고급 작가반을 졸업하였다. 락, 펑크를 좋아하는 젊은 작가로, “詩江湖”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그녀의 비평적인 글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詩江湖”가 선정한 최연소 우수 시인이 되었다. 한편 북경사범대학의 시 낭송회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비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4년에는 작품 《北京娃娃》를 들고서 미국 《타임즈》주간 아시아판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韓寒, 滿舟, 李揚과 중국 1980년대의 대표 인물로 손꼽힌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北京娃娃》, 《長達半天的歡樂》, 《2條命》, 《紅孩子》, 《光年之美國夢》과 산문집 《抬頭望見北鬥星》, 《她叫春樹》, 시집 《激情萬丈》 등이 있다.

206. 한한(韓寒, 1982~)

  1982년 상해에서 출생하였다. 중학교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1999년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시절, 《杯中窺人》으로 전국 신개념 작문대회의 1등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성적 부진으로 유급이 되었는데, 그의 이러한 사례로 인해 중국 학교 내에서는 ‘학교는 팔방미인(全才)을 키울 것인가 전문 인재(專才)를 키울 것인가’라는 논쟁이 일기도 했다. 첫 번째 소설 《三重門》은 발표되자마자 엄청난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산문집 《零下一度》, 《通稿2003》, 《就這麼漂來漂去》, 《雜的文》과 소설 《像少年啦飛馳》, 《長安亂》, 《一座城池》, 《光榮日》, 《他的國》, 《1988，我想和這個世界談談》 등이 있다. 한편 자동차 운전을 비롯하여 음반 창작에도 열의를 보이며 《十八禁》이라는 개인 음반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207. 위커쉰(於可訓)

  1981년 무한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무한대학 중문과 당 총지부 부서기, 교내 교무 부처장을 거쳐 현재 현대문학 연구실 부주임을 비롯하여 《通俗文學評論》 부주편으로 있다. 또한 중국작가협회 湖北省 제4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1977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1990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다. 중국 현 당대소설, 문학사, 중국 신시의 교학, 연구 및 평론에 집중하고 있다. 저작 역시 소설, 문학사, 신시에 관련한 것들이 주를 이룬다. 평론집 《小說的新變》, 《批評的視界》, 《新詩史論與小說批評》과 신시 연구와 관련한 《新詩體藝術論》, 《當代詩學》, 소설연구와 관련한 《論現階段小說創作中的新寫實主義浪潮》, 《小說界的新旗號與“人文現實主義”》, 《在經典與現代之間——論近期小說創作中的現實主義》, 현 당대 문학사 관련 연구 《中國當代文學概論》, 《當代文學:建構與闡釋》, 《中國文學編年史·現代卷》, 《中國文學編年史·當代卷》 등이 대표적인 저작이다.

208. 루신화(盧新華, 1954~)

  1954년에 강소성 如皋에서 출생하였다. 1982년 상해 復旦대학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농촌에서 노동생활을 경험하였으며, 1972년에 군대에 징집되었다. 군 입대 후, 중국인민군의 잡지 《文彙報》의 기자로 일하였다. 1978년에 《傷痕》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문화대혁명 시기를 다룬 “상흔(傷痕)”문학이라는 문학 사조를 낳았다. 대학 졸업 후, 사업경영으로 직업을 바꾸어 미국으로 떠났다. 사업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였고, 한때 뉴욕에서 도박에 빠져 지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일찍이 문단을 떠나 미국에서 회사를 차리고, 금융에 손을 대는 등 모두 문학과 관련이 없는 일을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한 번도 문학을 잊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04년에 발표한 《紫禁女》는 장애인 여성과 세 남자 사이에 오가는 애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209. 펑지차이(馮驥才, 1942~)

  1942년 天津에서 출생하였다. 현재 중국 예술계연합회 부주석, 중국소설학회 회장, 중국 민간문예가협회 주석, 천진대학 문학예술 연구원 원장, 四川음악학원 綿陽예술학원 명예원장 등을 맡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 문학, 음악 활동을 즐겼다. 196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천진시 서화사(書畫社)에서 회화를 그리기 시작하였고, 민간문예, 지방풍속 등에 대한 깊은 조예를 갖게 되었다. 일찍이 천진시 문련 주석을 역임한 바 있다. 저작으로는 《一百個人的十年》이 있으며, 1995년에 TV 드라마 《宰相劉羅鍋》의 예술 고문을 맡았었다. 대표작으로는 《愛犬的天堂》, 《快手劉》, 《靈魂的巢》, 《俗世奇人》, 《捅馬蜂窩》　, 《義和拳》, 《神燈前傳》, 《鋪花的歧路》, 《啊！》 등이 있다.

210. 장셴량(張賢亮, 1936~)

  1936년 남경에서 출생하였다. 중학교 재학 시절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1957년 “반 우파 운동” 중에 시 《大風歌》를 발표하여 ‘우파분자’로 낙인찍혀, 22년 동안 농장에서 노동개조를 당했다. 1979년 중공 11회 3중 전회 후, 명예를 회복하여 다시 소설, 산문, 평론, 영화 극본을 쓰면서 중국 당대의 중요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 대표작으로는 단편소설 《靈與肉》, 《邢老漢和狗的故事》, 《肖爾布拉克》, 《初吻》 등과 중편소설 《河的子孫》, 《龍種》, 《土牢情話》, 《無法蘇醒》, 《早安朋友》, 《浪漫的黑炮》, 《綠化樹》, 《青春期》, 《一億六》 및 장편소설 《男人的風格》, 《男人的一半是女人》, 《習慣死亡》, 《我的菩提樹》 외에 산문, 영화 대본 등 다수가 있다. 그의 작품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면서 국제무대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그의 문학 성취는 개혁개방 이후 상흔문학이 시작되면서부터 드러났다. 1992년 등소평의 “남순강화”이후 창립한 寧夏, 華夏서부 영화TV회사의 이사장을 맡았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鎮北堡 서부 영화사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는 제2의 생산력”이라는 논조를 펼치면서, 문화가 과학 기술의 뒤를 잇는 고부가 가치를 갖는다는 주장을 피력하였다.

211. 쫑푸(宗璞, 1928~)

  1928년 북경에서 철학가 馮友蘭의 딸로 출생하였다. 중일전쟁 시기 가족을 따라 昆明으로 이주하였고, 그곳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쳤다. 1946년에 天津 南開대학 중문과에 입학하였다가, 후에 다시 清華대학 외국어학과에 들어갔다. 일찍이 중국 문련(文聯), 문예보(文藝報)에서 일하였으며, 1960년에는 《世界文學》의 편집부에서 일하기도 하였다. 1948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는데, 1957년에 중편소설 《紅豆》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문화대혁명 전에 지은 작품으로는 단편소설 《紅豆》, 《桃園女兒嫁窩穀》, 《不沉的湖》, 《後門》, 《知音》 등이 있고, 문혁 후의 작품으로는 단편소설 《弦上的夢》, 중편소설 《三生石》이 있다. 《三生石》은 1981년에 전국 우수 중단편 소설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중국 지식인들의 애환을 담은 소설 《野葫蘆引》을 썼는데, 소설의 1부인 《南渡記》가 1987년에 세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신시기에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는데, 대표적인 단편소설 《弦上的夢》, 《三生石》과 동화 《總鰭魚的故事》, 《蝸居》, 《我是誰》 등이 있으며, 1988년에는 첫 장편소설 《南渡記》를 발표하였다. 작품의 주요 특징은 세밀하고 침착한 서술 방식으로 우아하고 부드러운 서사를 이끌어 나갔다는 평을 받는다.

212. 정의(鄭義, 1947~) 　　

  1947년 重慶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 북경에서 학교를 다녔다. 1960년대에 山西의 농촌으로 가서 노동생활을 경험하였으며, 汾西 탄광의 노동자로 일하기도 하였다. 1981년에 晉中 문련(文聯)으로 일자리를 배정받아 문학잡지의 편집인으로 일하였으며, 중국작가협회 산서 분회의 전업 작가가 되었다. 1979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고, 저작으로는 중편소설 《老井》, 《迷霧》, 《冰河》, 영화문학(影視文學) 극본 《楓》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깊은 우울의 정서와 함께 광활한 역사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당시 농촌의 변화하는 생활 모습과 민족성의 문제를 반영하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새롭고도 과감한 탐색을 시도하였다.

213. 천롱(諶容, 1936~)

  1936년 호북성 漢口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을 ‘7·7’사변의 격동기를 겪으면서 武漢에서 成都로, 重慶의 시골로，北平으로, 다시 重慶의 顛沛로 옮겨 다니는 생활을 해야 했다. 이런 까닭에 그녀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목가풍의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았다.”고 말하곤 했다. 이러한 경험은 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들이 외로운 유년을 보내는 것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1964년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1980년에 중편소설 《人到中年》을 발표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으며, 중국작가협회 제1회 전국 우수중편소설 1등상을 수상하였다. 이 소설을 개작한 동명의 영화는 금계상(金雞獎), 문화부 우수영화상 및 백화상(百花獎)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주요 저작으로 장편소설 《萬年青》, 《光明與黑暗》, 소설집 《永遠是春天》, 《贊歌》, 《真真假假》, 《太子村的秘密》, 《諶容小說選》, 《諶容中篇小說集》 및 《諶容集》 등이 있다. 중편소설 《人到中年》과 《太子村的秘密》은 전국 제2, 3회 우수장편소설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그녀는 평범한 가정생활 속에서 중대한 사회문제를 포착하였고, 소설의 시적 아름다움과 예술 표현의 참신함을 구축하기도 하였다.

214. 루옌저우(魯彥周, 1928~2006)

  1928년 安徽 巢縣에서 출생하였다. 1950년 《皖北文藝》에서 편집인으로 일하였고, 1956년에 전업작가가 되었다. 1959년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였고, 뒤이어 安徽 작가협회 및 극협회의 부주석, 잡지 《清明》의 부주편 등을 역임하였다. 한편 1950년대 중반부터 영화대본을 쓰기도 하였다. 《鳳凰之歌》, 《三八河邊》, 《風雪大別山》, 《天雲山傳奇》, 《廖仲愷》 등이 그가 참여한 영화이다. 이 중 《鳳凰之歌》는 1957년 문화부가 주최한 전국 영화문학 극본 공모상에서 3등상을 수상하였다. 이밖에도 그의 저작으로 단편소설집 《桃花風前》, 장편소설 《古塔上的風鈴》, 산문집 《淮北寄語》, 《魯彥周小說散文集》, 《魯彥周電影劇本選集》 등이 있다. 2005년에 마지막 소설 《梨花似雪》을 발표하고, 2006년에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215. 가오샤오성(高曉聲, 1928~1999）

  1928년 강소성 武進의 한 농민의 가정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을 좋아하면서 고전 명작을 접하였다. 1948년에 상해법학원 경제과에 입학하였고, 이듬해에 蘇南 신문전문학교로 편입하였다. 《新華日報》 문예부에서 편집을 맡았으며, 蘇南 문련(文聯) 및 江蘇省 문화국에서 일한 바 있다. 1951년 소설 《收田財》를 발표하였다. 1953년에 농촌 합작화 운동에 참여하였고, 석극(錫劇) 극본 《走上新路》를 저술하여 수상하였다. 이듬해에 새로운 혼인법을 배경으로 한 소설 《解約》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1957년에는 方之, 陸文夫, 葉至誠 등과 함께 “探索者”라는 문학 사단을 꾸려 《“探索者”文學月刊啟事》를 발간하기도 하였다. 같은 해 6월 소설 《不幸》을 발표하였지만, 이 소설로 인하여 우파로 여겨지면서 농촌에서 노동개조를 받아야 했다. 1979년에 우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중국작가협회 이사, 강소성 작가협회 부주석 등을 맡았다. 1980년에 발표한 소설 《陳奐生上城》은 아Q와 같은 전형적인 농민의 형상을 창조해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저작으로는 《79小說集》, 《高曉聲1980年短篇小說集》, 《高曉聲1981年短篇小說集》, 《高曉聲1982年短篇小說集》, 《高曉聲1983年小說集》, 《高曉聲1984年小說集》, 《青天在上》, 《陳奐生上城出國記》, 《生活的交流》, 《創作談》, 《生活, 思考, 創作》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