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루오용(罗庸) (1900年~1950年)

고족. 저명한 고전 문학 연구 전문가이자 국학자이다. 호는 시칸(习坎), 필명은 윈런(耘人), 투오링(佗陵), 시우메이덩(修梅等). 본적은 장쑤성 장두시 청초(清初) 양저우시의 팔괴 중 하나인 ‘양봉산인’ 루오핀의 후손이다. 베이징 태생이며 1917년 북경대 문과 국문과에 입학하고 (1919년 국문과로 바뀜) 1920년에 졸업했다. 1922년 <청대초등학교가신목록요점 및 치학법> 이라는 제목으로 북경대 연구소 국학문 (1921 11월, 차이위엔페이(蔡元培)는 북경대 평의회에 제출) 에 ‘북경대 연구소 조직요강제안’을 제안했고 이는 통과됐다. 1922년 1월, 북경대 연구소 국학문을 연구생으로 연수했고, 일찍이 <尹文子校释>를 저술했고, 역사학자 졍티엔팅(郑天挺), 시짱학자 장쑤(张煦)와 동창이다. 1924년 졸업 후 교육부에 재직하면서 루쉰(鲁迅)과 동료로 북경대학 강사, 여자사범대, 북경사범대 교수를 겸직했다. 1926년 삼시학회(三时学会)에 가입해 화북대 설립에 참여했다. 1927년 일본 도쿄 제국 대학에서 강의 초청을 받았다. 같은 해 가을, 루쉰의 초청으로 광저우 중산대 중문과 교수 겸 학과장을 지냈다. 루로용은 루쉰의<양지서>와 <루쉰일기> 둘 다 언급됐던 저명한 학자다. 1931년 저장대학 교수를 거쳐 1932년부터 북경대로 돌아가 국문과에서 <시경>, <초사>, <논어>, <맹자> 등의 교과목을 강의했다. 1937년 항일전쟁이 발발한 후, 북경대, 창화대, 남개구 3개 대학이 합쳐  창사임시대학이 되었고, 1938년 쿤밍으로 이전한 후, 국립서남연합대학으로 개명하여 루오용 선생은 두곳 대학에서 모두 교수로 재직하여 <중국문학사>, <시경>, <초사> 등의 교과목을 가르쳤다. 그는 서남연합대학 교수로 있으면서도 운남대에서 지도교수를 맡았다. 운남대는 1938년 12월 서남연합대학과 교수 교환수업을 진행했고, 당시 서남연합대학에 재직 중이던 루오용 선생이 운남대에 교수로 왔다. 1939년 가을에는 북경대학 (이미 서남연합대학 합병) 문과연구소의 지도교수를 거쳐 서남연합대 중문과 주임을 겸임하였다. 1944년 운남대 역사학과에 역사연구실을 설치하였고 루오용 선생을 특별 멘토로 초빙하였다. 1946년 가을, 서남연합대학 임기를 마치고 쿤밍사범대학 국문과 교수 겸 학과장이 되었다.

48. 쑤더헝 (许德珩) (1890年-1990年2月8日)

본명은 쑤추(许础), 자는 추셩(楚生). 장시성 더화현(현재 장시성 주장현) 사람. 저명한 애국 인사, 정치 활동가, 교육자, 학자, 구삼학사 설립자이자 걸출한 지도자. 일찍이 마오쩌둥이 조직한 신민학회에 참가했고, 청년시대에 중국 혁명 동맹회에 가입해 신해혁명에 참가했다. 5.4운동 때는 저명한 학생 지도자로 5.4선언의 초안을 작성했다. 1920년 프랑스로 가서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공부했고, 리옹대학을 졸업한 후 파리대학에 입학하여 퀴리부인을 스승으로 모시고 방사성 물리학을 연구하다가 1925년 라오준잔(劳君展)과 결혼했다. 1927년 귀국해 우한 제4중산대 교수, 국민혁명군 총정치부 사무총장, 대주임을 지냈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수산부장, 전국정협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49. 허루 (何鲁)

쓰촨성 광안현 출신으로, 자는 쿠이위엔(奎垣), 필명은 윈차(云查), 슈마(属马). 1894년 3월 23일 생이다. 현대 수학을 중국에 끌어들인 선구자 중의 하나로, 3대 수학의 난제를 타파하여 국내외에서 1903년 봄, 청두 기계학당에서 신입생을 모집하였다. 허루는 시험에 지원했는데 작문을 단숨에 완성하고, 구술시험을 물 흐르듯 보아 시험 주관자가 몹시 놀랐다. 허루는 기계학당에 수석으로 입학해 3년간의 학력, 기수에 걸쳐 우수상을 받고 무료로 다녔으며 졸업 후 추천서를 받고 수시로 남양공학에 입학했다. 1911년 국가 장학금으로 프랑스 리옹대에 유학했고, 중국인 최초로 프랑스 과학석사를 수료한 그는 줄곧 수학 상위권에 올라 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동남대학(난징), 중앙대학(난징), 대동대학(상하이), 충칭대학, 안휘대학, 윈난대학을 오가며 중국 현대고등 수학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1973년 9월 13일, 호루는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50. 리린스 (厉麟似) (1896年2月18日-1970年10月21日）

본명은 리쟈샹(厉家祥), 자는 린스(麟似),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태어남. 중국 근현대 문교계의 대표 인물로 저명한 교육가, 외교가, 언어학자, 애국민주인사, 중국 전문화 교육의 기초를 세운 사람. 중유럽 교육문화 교류의 선구자, 신중국 외국어 교육 사업의 기초를 세움. 유엔 중국지부 창립자이자 문화계의 항일 대표주자로 ‘중국의 간디’로 불리며 국공 양당의 항일 협력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젊은 시절에 일찍이 일본과 독일로 유학을 갔고, 석사 학위와 예나대학(耶拿大学)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이델베르크대학 철학 박사 학위를 얻었다. 귀국후 일찍이 장제스의 외교 고문, 교육부 사회교육국장, 고시원선발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대 교수 등을 역입했다.

1930년대 중국의 외교관계의 주요 책임자 중 한 사람이고 중국의 항일군대 창립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는 또한 중국 국제연맹 외교의 주요 책임자 중 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학문의 기초가 깊고 일본어, 영어, 불어 등 6개의 언어에 능통하였고 서양의 저서와 영화 작품을 대량으로 도입해 번역하고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서양에 소개했다. 교육부에 재직할 때 그는 중국 교육 사업의 개혁화 중유럽 문화 교류를 강력하게 추진했다. 영화업계의 최고 행정관료였던 것처럼 중국 영화업계에 유익한 개혁을 했다. 그는 중국영화의 등급제를 처음 제시하며 국산영화를 위한 기준을 세우고 <어광곡> 등 양질의 국산영화를 적극적으로 국제 영화제에 소개했다

51. 양량공 (杨亮功)（1897—1992）

안휘성 챠오현 (현재 안휘성 챠오후시) 사람. 1920에 북경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천진여자사범학교 교사, 안휘성립이종교장(安徽省立一中校长)을 지냈다. 1922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2년 뒤 스탠퍼드대 교육학 석사학위, 1927년 뉴욕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제5중산대(현 하남대) 교수 겸 문과 주임, 상하이 중국공학부총장, 안휘대 총장, 베이징대 교육학과 주임을 역임하고 국민정부 감사위원에 취임했다. 1933년 상하이에 。리린스(厉麟似)와 타오씽즈(行行知) 등 정학(政學)계 유력 인사들과 중국교육학회를 발족했다. 1938년 안휘성,장시성 감찰사로 전임되었다. 1948년 안휘대 총장으로 복귀했다.1949년 대만으로 갔다가 1992년 병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