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샤오퉁(费孝通), (1910~ 2005)

장쑤성 우장(吳江, 지금의 쑤저우시 우장 구) 출신, 저명한 사회학자, 인류학자, 민족학자, 사회활동가, 중국 사회학과 인류학의 기초자 중 한 명, 제7, 8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6기 전국위원회 부주석. 1928년 이스트오대 의예과에 입학해 1938년 런던대 경제정치대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45년 민맹에 가입해 1982년 런던대 경제정치대학 원사, 1988년 유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상을 받았다. 페이샤오퉁은 사회학·인류학 연구에 종사하며 수백만 자의 저서를 썼다. 페이샤오퉁은 멘토 마린노프스키의 지도 아래 '인류학 실사와 이론 작업 발전의 이정표'로 불리는 박사 논문 '강촌경제'를 완성해 국제 인류학계의 경전으로 자리매김 했다. 페이샤오퉁은 중국 황하 삼각주·장강 삼각주·주강 삼각주 등을 잇따라 현지 조사하여, 제기하였다. 현지 실정에 맞으면서도 전반적 의의를 갖는 중요한 발전 발상과 구체적인 전략. 아울러 평생 학술 사업의 총화를 시작하여 '문화적 자각'이라는 중대한 명제를 제시하고 논술하였으며, 《行行重行行》, 《学术自述与反思》, 《从实求知录》 등의 저술이 출판되었다. 중국 사회학과 인류학의 초석자 중의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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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부(卢作孚) (1893~1952)

별명은 노사(盧思), 충칭(重慶)시 허촨(合川) 출신으로 근대의 유명한 애국실업가, 교육가, 사회활동가이며, 민생회사의 창업자인 중국항운업(航運業)의 선구자로 '중국 선왕(船王)', '北碚의 아버지'로 불린다.

1893년 4월 14일 쓰촨성 허촨현(合川縣)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중퇴한 뒤 독학으로 여러 교재를 집필하였고, 1910년 동맹회에 가입하여 반청보로운동에 종사하면서 신해혁명에 뛰어들었다. 1914년 합천중학교 교사를 거쳐 신문 편집장, 편집장, 기자를 거쳤다. 1925년 민생회사를 설립하고 천강운항을 통일해 외국운항세력을 장강 상류에서 퇴출시켰다. 노작부는 1938년 가을 민생회사를 이끌고 이창 대퇴각을 지휘하면서 40일 동안 150만여 명, 물자 100만여 톤을 긴급 수송해 항전시대 중국의 민족공업을 살리고 국민정부의 포상을 받았다.

항전 승리 후 광저우·홍콩 등에 사무소를 두고 원양운항을 시작했다. 1950년 6월 홍콩에서 사천으로 돌아와, 전국정치협상회의 위원과 서남군정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민생사영기선회사 총판을 계속 맡았다. 1952년 2월 8일 충칭에서 사망하였다.

노작부는 혁명구국, 교육구국, 실업구국의 세 분야를 넘나들며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냈다. 그는 청년기에 교육구국을 내세우며 분투하였고, 독학으로 학업을 마치고 학교·도서관·박물관을 창건하였다. 문화와 교육을 보급하고 北碚를 기지로 하여 농촌건설의 이론탐구와 사회실천에 종사하였으며, 항일기간 동안 이창(宜昌)을 진두지휘하고 이창(宜昌)을 조직하여 중국 민족공업의 명맥을 보존하여 역사학자들로부터 "중국의 됭케르크"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오쩌둥은 그를 '중국 근대사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고 평했고, 장제스는 '작부형' '민족영웅'이라고 불렀고, 펑위샹은 '가장 애국적이면서도 가장 유능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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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관(梁培寬), (1925~2021)

양배관은 1925년 베이징에서 태어나 1933-1937년 추평(秋平)에서 4년간 살다가 항전 끝에 쓰촨(四川)에 입교해 면인중학교를 졸업하고 1946년 난징(南京) 금릉(金陵)대학 원예과에서 반년, 1947년 가을 베이징사범대학 교육학과에 입학한 뒤 1948년 가을 베이징에서 쓰촨 북베이까지 양수명이 운영하는 면인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해방 후 베이징으로 건너와 1950년 여름 칭화대 생물학과에 입학했고, 1952년 전국 전문대학 조정, 칭화대 생물학과 병합, 1954년 졸업 후 조교수로 남아 1958년 국가과위 정책연구실에서 근무했다. 문화대혁명 중 3년 반 동안 노동한 뒤 중국과학원 생물물리연구소에 배치돼 연구소 편집부 주임을 지냈다. 퇴직 후 양수명 원고의 편집 출판과 연구 업무에 종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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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린(張宗麟)

장종린(張宗麟)은 강소숙천현(江蘇宿遷縣, 현재 숙천시)에서 태어났다. 1915년 포곡 경부고등소학교당을 졸업하고 같은 해 소흥5사에 입학했다. 2년 뒤 휴교에 앞장섰던 보수 반대 역사교원이 제명되자 선생님의 소개로 닝보(寧波) 저장(浙江) 4사범으로 전학했다. 제4사범 재학 중에 학생회장을 맡아 5.4 운동에 적극 참가하였다. 1920년 초, 포곡 경부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이듬해 남경고등사범교육과에 입학했다. 1925년 졸업 후 학교에 남아 교편을 잡았다. 천허친을 도와 구루유치원을 설립해 중국 최초의 남성 유치교사가 됐다. 또 영·후·항 각지를 돌아다니며 사회조사를 했고, 영파계명여중 교장을 겸했다. 4·12 반혁명 쿠데타 때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가 국민당이 공산당원을 마구 학살하자 곧 조직과 연락이 끊겼다. 6월 난징으로 돌아와 천허친(陳鶴琴)의 조수로 일하며 시교육국의 학교교육과 유아교육지도원을 겸했다. 9월에는 효장시험마을사범학교 제2원(유치사범)지도원을 겸임했다. 1928년, 효장학교 교감이 되었다. 1930년 여교사 왕형박(王亨 结婚)과 결혼하여 시골유치원을 공동 설립하였다. 이후 국민당의 지명수배를 받아 샤먼, 구이린, 충칭, 후베이 등지를 차례로 피해 지메이 향촌사범교장, 구이린사전담교사, 충칭교육학원 교무장, 후베이교육학원 교육학과 주임을 지냈다. 1936년 2월 상하이로 돌아와 항일구망사업에 참여하면서 도행지판생활교육사, 국난교육사를 도와 광화대학교 교수, 상해 《주보》사 사장, 상해문화계구망협회 훈련위원회 주최, 구국회 핵심조직에 참여하였다. 1937년 국난교육사 대표로 송경령(宋慶齡) 등이 발기한 애국 '일군자(七君子)' 구출에 적극 참여하여 국난교육사에 항전과서를 집필하였다. 상하이 함락 후 복사를 조직해 《서행만기》, 《노신전집》, 《레닌전집》 등을 편집 출판하였다. 1942년 신사군 화이난(淮南) 근거지로 철수해 장화이(江淮)대학 총장을 지냈다. 1943년 옌안(延安)에서 옌안(延安)대 교육학과 부주임을 맡아 산시(陝甘)성 변구(邊區)의 모범 문교자로 평가받았다. 1946년 5월 서특립(徐特立)·사각야(謝覺 介绍)의 소개로 재입당했다. 1947년 이후 북방대학교 문교대학 학장, 화북대학교 교수실 주임, 북평군관회 교육인수부 부부장을 지냈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교육부 고등교육사 부국장, 고등교육부 기획재무사 부국장, 국장을 역임하면서 교육의 질과 교육체제 건설을 중시하고 소련의 경험을 기계적으로 답습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957년 고등당교학습회에서 총장책임제, 전문가 치교 등의 의견을 제시해 우파로 잘못 분류돼 교육부의 도서관 관리자료로 배정됐다. 1970년부터 안휘 봉양간이학교로 내려갔다. 1972년 병환으로 귀가했다가 1976년 10월 14일 상하이에서 사망했다. 1978년 12월 교육부 당조는 우파 획정안을 시정하고 추모대회에서 "우리 당의 훌륭한 당원이자 교육전선의 베테랑"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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