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쩡예잉(曾業英, 1940- )

쟝시(江西) 두현(都县) 출생. 중화민국사.

1958년 가을 우한대학(武漢大學) 역사학과에 입학하였고, 1963년 졸업한 후에 중국과학원(현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에서 일하였다. 1991년 민국사연구실 부주임에 임명되었고, 동시에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생원 교수를 역임하였다. 1993년 9월 난징대학 중화민국사연구중심 객원 교수로 초빙되었고, 1994년 《近代史研究》주편, 편집부 주임을 맡았다.

주로 중화민국사 연구에 종사하면서 처음 10년 동안은 청말사, 신해혁명사, 북양군벌사에, 다음 10년 동안은 초기 남경국민정부사, 일본과 만주국 통치 하의 화북 점령구의 역사 등에 집중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近代史研究》(주편), 《中華民國史》第2編 第1卷(공저), 《五十年來的中國近代史研究》(주편), 《中國大百科全書•中國歷史•中華民國史》(제2판 주편), 《蔡松坡集》, 《護國運動資料選編》(공편) 등이 있다.

 

102. 쩡자오쉬안(曾昭璇, 1921- )

광둥 광저우 출생. 암석지형학 연구의 개척자. 정부특수진첩 수혜자.

1943년 중산대학(中山大學)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1947년 중산대학연구원(中山大學硏究院) 인류학 석사 학위를 획득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 화난사범학원(華南師範學院) 부교수, 화난사범대학 교수, 지리학과 주임, 광둥성지리학회 부이사장 등을 맡았다. 1984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 제6계 전국정협위원, 중국지리학회, 민속학회, 태평양역사학회, 고도학회(古都學會), 자연과학사학회 이사, 해안하구학회 명예 이사, 지모학연구회(地貌學硏究會) 명예회장, 지질학학회 영구회원 등을 역임하였다. 열대지형학(熱帶地貌學) 및 화남자연지리학의 연구에 오랫동안 전념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華南自然地理論文集》, 《岩石地形學》, 《歷史地貌學》, 《中國的地形》 등이 있다.

 

103. 차이상쓰(蔡尚思, 1905-2008)

푸졘(福建) 더화현(德化縣) 출생. 중국 사상사 전문.

1925년부터 1928년까지 베이징에서 자유롭게 강의를 들으면서 쿵쟈오대학(孔敎大學) 국학연구과와 베이징대학 국학연구소에 입학하였다. 천위안(陳垣), 왕궈웨이(王國維), 량치차오(梁啓超) 등의 강의를 들었고, 졸업 후 모교에서 강의를 맡게 되었다. 이 때 장타이옌(章太炎)에게 국학을, 류이정(柳詒征)에게 문화사, 뤼쓰몐(呂思勉)에게서 통사를 배우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 그 외 어우양위쳰(歐陽予倩), 구제강(顧頡剛), 판원란(范文瀾), 치쓰허(齊思和), 황윈메이(黃雲眉) 등으로부터 학문적 영향을 받았다.

상하이 다샤대학(大夏大學) 강사, 푸단대학, 후쟝대학(滬江大學), 광화대학(光華大學), 둥오대학(東吳大學) 등의 교수를 맡았고, 푸단대학 역사학과 주임, 부교장, 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1935년 중소문화협회와 1937년 중국철학회 등에 참가하는 등 각종 학술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45년 궈모뤄(郭沫若), 마오둔(茅盾), 마수룬(馬叔倫), 마인추(馬寅初), 타오싱즈(陶行知), 졘보짠(翦伯贊) 등 선배들과 전국학술공작자협회 상해분회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1946년에는 장즈랑(張志讓), 저우위퉁(周予同) 등과 상하이대교련(上海大敎聯) 및 문화연구소를 조직하였으며, 1940년대 말에는 중국사회학회 회원이 되었다. 1950년 펑딩(馮定), 류포녠(劉佛年) 등과 중국신철학연구회 상하이분회를 발기하였고, 구제강, 저우위퉁, 리핑신(李平心) 등과도 중국신사학연구회 상하이 분회를 조직하였으며, 상하이시철학사회과학연합회의 이사를 맡았다.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상하이시사학회 부회장, 전국종교학회 상무이사, 중국사학회 이사, 손중산연구학회 이사, 중국현대사학회와 중국철학사학회 등의 고문을 맡았다.

1950년 이후, 전국역사역사과학규획회의(全國歷史科學規劃會議), 산둥콩즈학술토론회(山東孔子學術討論會), 중국과학원 철학사회과학부 확대회의(中國科學院哲學社會科學部擴大會議) 등 전국적인 규모의 학술회의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문화대혁명 시기에도 전국역사학규획예비회, 산둥대학문과이론토론회, 전국종교학연구규획회의, 중국역사학연구규획회의, 중국사학회 대표회의, 명청사국제학술토론회(明清史國際學術討論會), 불교토론회(佛教討論會), 중국사학회 이사회 등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中國思想研究法》, 《中國歷史新研究法》, 《中國傳統思想總批判》, 《中國文化史要論》, 《中國文化的優良傳統》, 《孔子思想體系》, 《蔡元培》, 《王船山思想體系》, 《中國近現代學術思想史論》, 《中國古代學術思想史論》, 《周易思想要論》, 《蔡尚思自傳》, 《論語導讀》, 《墨子思想要論》, 《蔡尚思選集》 등이 있다.

 

104. 치번유(戚本禹, 1931- )

산둥 웨이하이(威海) 출생.

194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여 중공 중앙 판공청 신방과(信訪科) 과장, 비서국 부국장 등을 역임하였고, 《紅旗》 부총편집을 담당하였다. 마오쩌둥(毛澤東)과 장칭(江靑)의 비서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66년 문화대혁명 시기 천보다(陳佰達), 캉성(康生), 장칭(江靑), 장춘챠오(張春橋) 등으로 구성된 중앙문화혁명소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그가 쓴 《愛國主義还是賣國主義？》 가 마오쩌둥의 칭찬을 받으며 《紅旗》(1967년 3월 30일)와 《人民日報》에 실렸고, 홍위병들을 독려하면서 류사오치(劉少奇) 비판을 강화하는 데 크게 영향을 끼쳤다. 1968년 1월 중공중앙으로부터 심사의 대상이 되어 체포되었다. 1986년 출옥한 후, 상하이시 도서관 수장부에서 도서관리원으로 일하였고, 1990년대 초 퇴직하였다.

주요 저서에 《大人物的變態心理》(공저), 《中華易学大辭典》(주편) 등이 있다.

 

105. 관펑(关鋒, 1919-2005)

산둥 칭윈현(慶雲縣) 출생.

원명 저우위펑(周玉峰). 1933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중공 산둥분국에서 일할 때 캉성(康生)을 알게 되었고, 1956년 캉성의 추천으로 베이징 중앙정치연구실에서 일하였다. 이 곳에서 천보다(陳佰達), 톈자잉(田家英) 등을 알게 되었다. 1957년 반우파운동 때 《中国青年報》에 ‘우파’들을 비판하는 글을 쓰는 등 중공 중앙의 이론가, 선전가, 대필가로 활동하였다. 문화대혁명 시기에도 중앙문화혁명소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67년 중공중앙의 심사 대상이 되어 다음해 투옥되었고, 1982년 석방되었다.

 

106. 잔쯔칭(詹子慶, 1937- )

쟝쑤(江蘇) 양저우(揚州) 출생. 선진사.

1961년 둥베이사범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하였고, 1979년 교육부가 위탁하여 쓰촨대학 쉬중수(徐中舒) 교수가 지도하는 선진사 진수반에 참가하였다. 1983년 이후 역사학과 부교수, 교수, 둥베이사범대학 부교장, 중국선진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96년에는 둥베이사범대학출판사 총편집도 맡았다. 교육부에는 중외문명기원과 국가형성과정양식비교연구 책임자 중의 한명으로 기술되어 있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先秦史》, 《走近夏代文明》, 《禮記的史学價値》, 《山海經和夏史》 등이 있다.

 

107. 펑톈위(馮天瑜, 1942- )

후베이 훙안(紅安) 출생. 중국문화사.

우한대학(武漢大學) 역사학과 교수, 중국전통문화연구중심 주임, 교육부 사회과학위원회 위원, 후베이성중국사학회 회장, 후베이성사회과학연합회학술위원회 부주임 등을 역임하였다. 1970년대 말 이후, 문화학과 중국문화사에 대해 미시적인 관점과 거시적인 관점을 결합하여 중국의 문화생태와 특징 및 중외문화의 상호 교류 등을 연구하였다. 그는 중국근대사의 내재적 요인과 동력을 강조함으로써, ‘충격-대응론’을 부정하였다. 그가 제시한 ‘문화생태’와 ‘문화원전(文化元典)’ 개념은 학술발전의 중요 공헌으로서 인정받았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元典：文本與闡釋》, 《中國文化史綱》, 《人文論衡》, 《中國文化史断想》, 《明清文化史散論》, 《月華集》,《中華文化史》(공저), 《中華文化簡史》(공저), 《中華開放史》(공저) 등이 있다.

 

108. 류다녠(劉大年, 1915-1999)

후난 화룽(華容) 출생. 중국 근대사, 사학이론 전문.

1936년 장사후난국학전수학교(長沙湖南國學專修學校)에서 공부하였다. 1938년 수터리(徐特立), 왕링보(王凌波)로부터 지도를 받았고, 8월 산베이항일군정대학(陝北抗日軍政大學)으로 진학하였다. 이때 중국 공산당에도 가입하였다. 1950년 5월 중국과학원 근대사연구소가 설립되었고, 연구원, 편역국 부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문화대혁명 시기 주자파(走資派)로 비판받아 하방되기도 하였다. 1978년 복권 후,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소장, 중국사학회 회장 등도 역임하였다.

주로 중국 근대사와 역사학 이론을 연구하였다. 중국의 근대 역사를 아편전쟁에서 태평천국 운동까지, 1864년에서 의화단 운동까지, 1901년에서 오사운동까지의 시기로 구분하였다. 1947년부터는 중미관계사를 연구해 《美国侵華史》를 저술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美国侵華史》,　《臺灣歷史概述》, 《中國近代史諸問題》,　《赤門談史錄—論辛亥革命的性質》,　《劉代年史學論文選集》,　《抗日戰爭時代》,　《中國史稿》(주편)，《中國近代史稿》(주편),　《范文瀾歷史論文選集》(주편)，《孫中山書信手跡選》(주편), 《中國復興構築—抗日戰爭的八年》(주편) 등이 있다.

 

109. 류런징(劉仁靜, 1902-1987)

후베이 잉청(應城) 출생.

1918년 베이징대학 물리학 예과에 입학하였고, 1920년 철학과로 옮겨서 공부하였다. 1919년에는 오사운동에도 참여하였고, 다음해에는 중국 공산당과 사회주의 청년단에도 가입하였다. 1921년 7월 프랑스 조계지에서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에 장궈타오(張國濤)와 함께 북경 대표로 참석하였다. 1922년에는 덩중샤(鄧中夏)와 함께 사회주의 청년단(1925년 중국공산주의청년당으로 개칭)의 기관지인《先驅》의 창립에도 참가하여 주편을 맡았다. 《新青年》, 《甲寅》, 《學生雜誌》, 《科學》 등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근대 서구 문물과 사상의 영향을 받았고,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영문 서적도 읽었다. 《中國青年》、《向導》、《民國日報》 등에 청년들을 격려하는 글을 100편 이상 발표하였다. 1926년 공산당의 명령으로 모스크바 레닌학원에서 공부하였고, 트로츠키파에도 참여해 활동하였다. 1929년 귀국 후 트로츠키파의 “10월사”롤 조직하였고, 공산당을 탈퇴하였다. 1935년 국민당에 체포되어 2년 뒤에 출옥하였다.

1950년 베이징사범대학에서 강의하였고, 1956년에는 정치경제학을 강의하였다. 인민출판사에서 편집과 번역에도 종사하였다. 1967년 문화대혁명 시기 감옥에 수감되었고, 1978년 석방되었다.

주요 저술로서 《評毛澤東的目前形势和我們的任務》, 《普列漢諾夫哲學著作選》(역서) 등이 있다.

 

110. 류스페이(劉師培, 1884-1919)

쟝쑤(江蘇) 이정(儀征) 출생. 경학가. 국수파의 일원.

4대에 걸친 양저우학파의 가문 출생이다. 1905년 창립된 《국수학보(國粹學報)》에 참여하였고, 청말 국수주의 운동에도 관여하여 국수주의의 혁명사상가라고 알려져 있다. 유가(儒家)의 경전에 정통하였고, 특히 《춘추좌씨(春秋左氏)》에 능통하였다.

1904년 왕우성(王無生)의 영향을 받아 상해에서 장타이옌(章太炎), 차이위안페이(蔡元培) 등과 함께 반청혁명운동에 참가하였다. 《俄事警聞》, 《警鍾日報》, 《國粹學報》의 편집을 맡았고, 《中國白話報》에 국민들이 알기 쉽게 혁명 사상을 선전하였다. 진보적인 조직인 중국교육학회, 광복회, 동맹회, 국학보존회 등에서 혁명 활동을 실행하였다. 1907년 일본 망명 중에 중국혁명 동맹회에 참가하였고, 『천의보』(天義報)를 창간하였으며, 장계(張繼) 등과 함께 사회주의 강습회를 설립하였다.

1917년 차이위안페이(蔡元培)에 의해 베이징대학 교수로 초빙되었고, 중고문학과 삼례, 상서, 훈고학 등을 강의하였으며, 베이징대학부설 국사편찬처에서도 일했다. 1919년 1월 황칸(黃侃), 주시쭈(朱希祖), 량수밍(梁漱溟) 등과 ‘국고월간사(國故月刊社)’를 창설하여 국수파를 형성하였다. 허진(何震)과 결혼하였고, 1919년 베이징에서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주요 저술로서 《佚禮考》, 《周禮古註集疏》, 《劉申叔先生遺書》, 《中國民約精義》,　《中國中古文學史講義》,　《黄帝紀年論》,　《漢宋學術異同論》, 《中古文學史》 등이 있다.

 

111. 류산리(劉掞黎, -1935)

후난 샹인(湘陰) 출생. 《歷史雜誌》창간자.

1920년 난징고등사범학교(국립 둥난대학, 중양대학, 난징대학의 전신) 문사지부에 입학하여, 정허성(鄭鶴聲) 등과 함께 류이정(柳詒徵)에게 배웠다. 난징고등사범학교 고사지연구회의 회원, 둥난대학 사지연구회(東大史地硏究會) 총무부의 부주임 등을 맡았고, 청두대학(成都大學), 우한대학(武漢大學) 등에서 가르쳤다.

 

112. 류졔(劉節, 1901-1977)

원저우숴먼(溫州朔門 )출생. 고대사, 사학사 전문.

상하이난팡대학(上海南方大學) 철학과에 입학하였다가 궈민대학(國民大學) 철학과로 옮겨서 공부하였다. 1926년 졸업 후, 칭화대학(淸華大學) 국학연구원에 들어가 왕궈웨이(王國維), 량치차오(梁啓超), 천인커(陳寅恪) 등에게 배웠다. 1927년 졸업 후에도 학교에 계속 남아 연구하였고,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강사로 초빙되었다. 1930년대 초, 허난대학(河南大學) 교수로 부임하였고, 베이징도서관 금석부 주임도 맡았다. 1935년 이후에는 옌징대학(燕京大學), 저쟝대학(浙江大學), 청두진링대학(成都金陵大學), 충칭난안중양대학(重慶南岸中央大學)를 거쳐 광저우 중산대학(中山大學) 교수로서 생을 마쳤다.

주로 선진고사, 선진제자사상, 사학사 등을 연구하였다. 고대의 여러 전설보다 고문자학, 고금석학, 갑골, 은주동기도기 위의 갑골명문 등을 통한 역사적 진실을 연구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사학연구에 도입하여 서주봉건사회론을 주장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中國史學史稿》, 《洪范疏證》, 《管子中所見之宋鈃一派學說》, 《好大王碑考释》, 《歷史論》, 《中國古代宗族移殖史》, 《中國語言史》, 《古史考存》, 《西周社會性質》 등이 있다.

 

113. 라오간(勞干, 1907- )

후난 창사(長沙) 출생. 진한사.

1930년 베이징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연구하였다. 중양연구원(中央硏究院) 역사어언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역임하였다. 1949년 타이완대학(臺灣大學), 타이완사범대학(臺灣師範大學) 겸임교수로 부임하였고, 1958년 타이완중양연구원(臺灣中央硏究院) 회원이 되었다.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로 부임하였고, 1975년 퇴임한 후에는 명예교수로 임명되었고, 1982년에 타이완대학 역사연구소 객좌교수로 초빙되었다.

1930-1931년에 발굴된 거연한간(居延漢簡)은 이 지역의 경제, 정치, 군사 등의 상황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하여 한대사회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였다. 그는 이 거연한간 뿐만 아니라 진간(秦簡)도 이용해 진한사 연구에 많은 성과를 남겼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秦漢九卿考》, 《居延漢簡考釋》, 《漢晋西陲木簡新考》, 《秦漢史》, 《敦煌藝術》, 《成廬詩稿》, 《勞干學術論文集》, 《魏晋南北朝史》 등이 있다.

 

114. 치샤(漆俠, 1923-2001)

산둥 주예(巨野) 출생. 고대사(송·요·금사). 농민전쟁사.

1944년 시난연합대학(西南聯合大學) 역사학과에 입학하였다. 1948년 베이징대학 졸업 후, 베이징대학 문과연구소 사학부에서 연구생으로 공부하였다. 1951년부터 1953년까지 중국과학원(中國科學院) 근대사연구소에서 보조연구원으로 일하였고, 1953년에는 톈진사범학원(天津師範學院, 톈진사범대학, 허베이대학의 전신)에서 강의하였다. 이후 허베이대학 역사연구소 소장, 교수, 박사지도교수(博士導師), 중국사학회 이사, 중국송사연구회 회장, 중국농민전쟁사학회 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주로 중국농민전쟁사, 고대사, 송·요하·금사 연구에 진력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隋末農民起義》, 《秦漢農民戰爭史》, 《王安石變法》, 《宋代經濟史》, 《遼夏金經濟史》(공저), 《求實集》, 《两宋政治經濟問題》(공저), 《宋史研究叢書》(주편), 《遼宋史研究論文集》(주편) 등이 있다.

 

115. 화강(華崗, 1903-1972)

저쟝 룽유(龍游) 출생. 《文史哲》창간인.

닝보저쟝성제4중학(寧波浙江省第四中學)을 졸업하였다. 1924년 중국사회주의 청년단에 가입하여 닝보지위 선전부장에 임명되었고, 《火曜》의 편집을 맡았다. 1925년 8월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여 혁명 활동을 하였다. 1943년 윈난에서 중공중앙남방국선전부장으로 일하면서 윈난대학(雲南大學) 사회학 교수로 초빙되었다. 시난문화연구회(西南文化硏究會)에 참가하였으며, 리궁포(李公朴), 원이둬(聞一多), 우한(吳晗) 등과 민주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1950년 4월 산둥대학 교장 겸 당위서기로 임명되었고, 《文史哲》잡지를 창립하여 사장이 되었다. 1954년 제1계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대표로 선출되었고, 중국사학회 이사를 겸임하며, 그 외 《哲學研究》의 편집 위원을 역임하였다.

주요 연구성과로서 《太平天國戰爭史》, 《五四運動史》, 《中国民族解放運動史》, 《1925—1927年中國大革命史》, 《社會發展史綱》, 《蘇聯外交史》, 《魯迅思想的邏輯發展》, 《辨證唯物論大綱》, 《共産黨宣言》(역서) 등이 있다.

 

116. 루중펑(慮鐘鋒, 1938- )

광둥 후안현(湖安縣, 현 潮州市). 중국 사상사. 정부특수진첩 수혜자.

1958년 중산대학 역사학과에 입학하여,1963년 졸업하였다. 중국과학원 역사연구소 연구생으로 들어가 허우와이루(侯外廬)의 지도 아래 중국 사상사를 전공한 이래, 중국 사상사와 학술사 연구에 종사하였다.1963년 졸업 후, 중국과학원 역사연구소에 남게 되어, 연구실 부주임, 당위서기, 부소장, 박사생 도사를 비롯하여 중국사회과학원 학술자문위원회 위원, 중대과제 지도 등을 맡았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中國傳統學術史》, 《宋明理學史》(공저), 《中國思想史綱》(공저), 《中國近代哲學史》(공저), 《侯外廬集》(주편) 등이 있다.

 

117. 웨이주셴(衛聚賢, 1899-1989)

산시 완촨(萬泉) 출생. 고고학자. 박물학자. 문화인류학자.

1927년 칭화국학연구원(淸華國學硏究院)을 졸업하였다. 량치차오(梁啓超), 천인커(陳寅恪), 왕궈웨이(王國維) 등으로부터 배웠으며, 왕궈웨이가 지도교수였다. 1928년 난징고물보존소(南京古物保存所) 소장에 임명되어 다음해 난징 명고궁(明故宮)을 발굴하였고, 1930년에는 쟝저(江浙) 고문화유적지 조사에 힘을 기울였다. 지난대학(暨南大學) , 중궈공학(中國公學), 츠즈대학(持志大學), 홍콩의 롄허서원(聯合書院), 광샤서원(光夏書院) 교수를 비롯하여 홍콩대학 동방문화연구원의 연구원, 타이완 푸런대학(輔仁大學)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中國考古學史》, 《中國考古小史》, 《古史研究》, 《中國社會史》, 《古今貨幣》, 《古器物學》, 《臺灣山胞由華西遷来》, 《春秋的研究》 등이 있다.

 

118. 뤼스펑(呂士朋, 1928- )

쟝수(江蘇) 가오유(高邮) 출생. 중국 근현대사. 월남사.

타이완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하였다. 중양연구원(中央硏究院) 근대사 연구소 연구원, 둥하이대학(東海大學)의 역사학과 교수, 역사연구소 소장 겸 역사학과 주임, 문학원 원장을 비롯하여 예일대학 역사학과 객좌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주로 중국근현대사와 동남아 연구에 전념하였다. 특히 월남사 연구에 성과를 남겼으며, 양안 간의 학술교류에도 힘을 기울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北属時期的越南》, 《民國史二十講》, 《中國近代史》, 《中國現代史》, 《中國通史》, 《明代史》 등이 있다.

 

119. 우다쿤(吳大琨, 1916-2007)

쟝쑤 우현(吳縣) 출생. 경제사학자. 세계경제학, 정치경제학.

둥오대학(東吳大學)에서 공부하였다. 항일구망운동에도 참가하여 《救亡情報》의 편집을 맡았다. 1942년 지난대학 강사, 둥오대학 부교수로 초빙되었고, 《經濟周報》의 주편을 맡았다. 1946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원동연구소(遠東硏究所) 연구원, 부교수로 부임하였다. 1951년 귀국 후, 산둥대학, 중궈런민대학 교수, 중국세계경제학회 부회장, 베이징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我國沿海經濟發展戰略》,《吳大琨自選集》《新金融資本論的几個主要問題》 등이 있다.

 

120. 우한(吳晗, 1909-1969)

저쟝 이냐오(義鳥) 출생. 원명은 오춘한(吳春晗). 명사, 사회경제사 전문.

1930년 구제강(顧頡剛, 옌칭대학)의 소개로 옌칭대학 도서관 중일문편고부의 직원으로 일하였고, 후스(胡適, 베이징대학) 교수의 추천으로 칭화대학 사학과에서 명사(明史)를 전공하게 되었다. 1934년 졸업 이후, 칭화대학에서 강의하였고, 항일전쟁 시기 윈난대학(雲南大學), 시난연합대학(西南聯合大學) 역사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민주동맹에 가입하여 국민당의 통치를 비판하기도 하였고,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활동하였다. 1949년 이후 베이징 부시장,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중국과학원 철학사회과학부 위원, 베이징역사학회 회장, 중국사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1960년에는 《해서파관(海瑞罷官)》을 집필하였고, 1961년부터 덩퉈(鄧拓), 랴오모사(廖沫沙)와 공동으로 《前線》 잡지에 《삼가촌찰기(三家村札記)》를 발표하였다. 1965년 11월 야오원위안(姚文元)에 의해 《해서파관(海瑞罷官)》이 역사적인 사건에 비추어 마오쩌둥을 비난한 것으로 비판받으면서 실각하였는데, 이 사건은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1968년 감옥에 투옥되어 사망하였다. 1978년 명예회복이 이루어졌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朱元璋傳》, 《明史簡術》, 《歷史的鏡子》 등이 있다.

 

121. 퉁둥(佟冬, 1905-1996)

랴오닝(遼寧) 랴오양현(遼陽縣) 출생. 지린대학 역사학과 창설자.

1929년 둥베이대학(東北大學)에 입학하였고, 1933년 일본군 점령 지역을 통과하여 베이핑으로 가서 중궈대학 국문과에서 공부하였다. 1935년 12․9학생운동과 항일구망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고, 부저항주의 정책을 반대해 국민당에 체포되기도 하였다. 1937년 1월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였고, 마르크스레닌학원 역사연구실에서 중국 역사를 연구하였다. 1953년 둥베이런민대학(東北人民大學, 현 지린대학) 역사학과를 창립하여 학교 당위 서기 대리, 부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학교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1961년에는 선양(瀋陽) 둥베이문사연구소를 설립하였고, 다음해 소장에 부임하였으며, 지린성사회과학원 원장 겸 당위 서기에도 임명되었다.

주요 저서에 《中國通史簡編》(공저), 《社會科學戰線》(주편) 등이 있다.

 

122. 펑청푸(彭承福, 1928- )

충칭(重慶) 바현(巴縣)출생. 중공당사 전문. 정부특수진첩 수혜자.

공산당원. 1953년 시난사범학원 교육과를 졸업하였고, 1957년 런민대학 마르크스레닌주의 연구생반을 졸업하였다. 시난사범학원 단위부서기, 지리학과 당총지서기, 당사 교연실 주임, 전국중공당사학회 이사, 당사인물연구회 이사, 중궈마오쩌둥사상이론과실천연구회 상무이사, 충칭시당사학회 부회장, 역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87년 교수로 초빙되었고, 석사생들을 지도하였다.

주로 중공당사를 연구하였으며,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사상과 공산당의 이론 및 선전 관련 논문이 160여 편이나 된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中共黨史教學論綱》, 《中國革命是教程》, 《市場經濟與思想政治教育》 등이 있다.

 

123. 펑수즈(彭樹智, 1931- )

산시(陝西) 징양(涇陽) 출생. 중동사. 세계현대사. 정부특수진첩 수혜자.

시베이대학 중동연구소 명예소장, 교수, 박사생 지도, 중국중동학회 부회장, 중국세계현대사연구회 명예이사, 중국아시아아프리카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주로 중동남아시아사, 세계 현대사, 국제공운사(國際共運史)와 사학이론을 오랫동안 연구하였다. 문명 교류에 관한 이론 연구는 중국 내에서 주목을 받았고, 그가 주편해 출판한 《二十世紀中東史》는 베이징대학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 교재로 채택되었다. 그가 주편했던 《中東國家通史》(13권)는 중동국가에 대한 중국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서로서 중국내 중동연구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中東國家通史》(주편), 《文明交往論》, 《二十世紀中東史》(주편), 《阿拉伯國家史》(주편), 《東方民族主義思潮》 등이 있다.

 

124. 피밍슈(皮明庥)

쟝시(江西) 핑샹현(萍鄕峴) 출생. 중국 근대사, 도시사(우한). 정부특수진첩 수혜자.

1950년 중난연정대학(中南年政大學) 쟝시분교를 졸업하였고, 1952년 한커우고급보흥학교(漢口高級步興學校) 정교계를 졸업하였다. 1978년 우한사원(武漢師院) 역사학과 주임, 부교수, 우한시사회과학원 부원장, 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후베이성 사회과학연구선진공작자로 평가받기도 하였다.

주로 중국 근대사, 우한성시사(武漢城市史)를 연구하였다. 《武漢近共城市史》는 국가의 ‘7·5’중점 과제로 시위원회의 지지를 받아 중국사회과학출판사에서 1992년 출판되었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中國近代社會主義思潮覓踪》, 《武漢近代百年史》, 《新之舊與武漢》, 《唐才常與自立常》, 《武漢史稿》(주편), 《中外歷史人物辭典》, 《武漢近代城市史》 등이 있다.

 

125. 허간즈(何干之, 1906-1969)

광둥 타이산현(臺山縣) 출생. 마르크스주의 사학자. 중국사회사논전의 중요 참여자.

1929년 일본으로 가서 와세다대학과 메이지대학(明治大學) 경제학과에 입학하였다. 만주사변 발발 이후, 귀국하여 궈민대학(國民大學) 교수 겸 경제학과 주임으로 초빙되었다. 1934년 초 상하이사회과학가연맹에 참가하였고, 중국 공산당에도 가입하였다. 1930년대에 중국사회의 성격과 사회사 논전에 참여하여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당시 중국의 정치, 사회, 경제를 분석하여 반식민지, 반봉건사회라고 논증해냄으로써, 중국에 이미 자본주의 사회가 도래했다는 주장을 반박하였다. 중일전쟁 발발 후, 옌안(延安) 산베이공학(陝北公學), 옌안대학(延安大學) 등에서 강의하였다. 1950년 이후, 런민대학(人民大學)에서 연구부 부부장, 역사학과 주임, 교수, 중국과학원 전문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중공 당사 연구 및 역사학과의 성립과 발전에 기여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中國經濟讀本》, 《中國的過去, 現在與未來》, 《中國社會性質問題論戰》, 《中國社會史問題論戰》, 《中國現代革命史》, 《中國民主革命時期的資産階級》등이 있다.

 

126. 허빙쑹(何炳松, 1890-1946)

저쟝 진화허우시허춘(金華候溪河村) 출생. 서양사. 신사학 권위자.

1912년 저쟝고등학당을 졸업하였다. 이 해에 저쟝성의 지원을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 입학하였고, 1913년 위스콘신 대학에서 역사학과 정치학을 학습할 때 조교로 활동하면서 극동 및 중일관계 관련 자료들을 모았다. 1915년 졸업 후, 프린스턴대학 연구원에서 현대사와 국제정치를 공부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17년 귀국 후, 차이위안페이(蔡元培) 교장의 초빙을 받아 베이징대학 사학과의 교수로 부임하였고, 베이징고등사범 영어부 주임을 겸하였다. 1925년 이후 우창사범대학(武昌師範大學) 교장, 광화대학(光華大學), 다샤대학(大夏大學) 교수, 지난대학(暨南大學) 교장 등을 역임하였다. 1926년 상하이상무인서관에서 《中學史學叢書》, 《教育雜誌》의 주편도 맡았다. ‘신사학’의 권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通史新義》, 《新史學》(역서), 《歷史研究法》, 《歷史教育法》, 《西洋史學史》, 《中古歐洲史》(편역), 《秦始皇帝》, 《近世歐洲史》(편역) 등이 있다.

 

127. 샹다(向達, 1900-1966)

후난 수융(淑涌) 출생. 투자족(土家族). 돈황학자. 중외교통사 전문.

1924년 난징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였다. 상하이상무인서관 편역소에서 편집 일을 하였고, 1930년에는 베이핑도서관 편찬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었다. 이때부터 돈황학과 중서문화교류 등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면서, 1935년 유럽으로 가서 중서교통사 등 관련 자료를 모았다. 1938년 귀국 후, 저쟝대학 사지계(史地系) 강사, 쿤밍시난연합대학 역사학과 교수, 베이징대학 문과연구소 강사 등을 맡았고, 1949년 이후에는 베이징대학 교수 겸 도서관 관장 중국과학원 역사소 제2소 부소장 겸 학부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1957년 반우파운동 때 우파로 지목되었고, 문화대혁명 시기 박해를 받았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唐代長安與西域文明》, 《史料目錄學引論》, 《伦敦所藏敦煌卷子經眼目錄》, 《漢唐間西域及南海諸国古地理書叙錄》,《關于三宝太監下西洋的几種資料》, 《中西交通史》 등이 있다.

 

128. 예수쭝(葉書宗, 1936- )

저쟝 톈타이(天臺) 출생. 세계사.

1958년 화둥사대 역사학과를 졸업하였다. 1964년 런민대학(人民大學) 국제공운사(國際共運使) 연구생반을 졸업하였다. 상하이사범대학 역사학과 교수, 주임, 박사생 지도와 창쟝문화연구소(長江文化硏究所) 소장, 상하이세계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로서 《蘇聯的革命與建設》, 《蘇聯興亡史》(공저), 《回眸布拉格之春:1968年蘇軍入侵捷克斯洛伐克揭秘》 등이 있다.

 

129. 후챠오무(胡喬木, 1912-1992)

쟝수 옌청(鹽城) 출생. 본명은 후딩신(胡鼎新). 중공 문화․사상․이론․선전에 기여.

칭화대학, 저쟝대학에서 공부하였다. 1930년 중국공산주의 청년단에 가입하였고, 2년 뒤에는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만주사변 발발 후, 베이핑 학생항일구망운동과 노동자들의 항일애국운동에 참여하였고, 비밀독서회를 조직과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을 선전하는 등 대표적인 학생 운동가 중의 한명이었다. 1948년 이후, 신화통신사의 사장, 《人民日報》社 사장, 중공인민정부신문총서 서장 등의 직을 맡아 많은 사설과 논평을 썼다.

1941년 마오쩌둥(毛澤東)의 비서와 중공중앙정치국 비서에 임명된 후에는 《關于若干歷史問題的決議》, 《中華人民共和國憲法》 등 중앙의 정책과 관련된 많은 문건을 작성하는 데에도 참여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 중공중앙선전부 부부장, 중공 제8계 중앙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1977년 이후 중국사회과학원 원장, 중공중앙부비서장, 마오쩌둥저작편집출판위원회판공실 주임, 중공중앙당사연구실 주임, 중공중앙서기처 서기, 중공 제12계 중앙정치국 위원, 중앙문헌연구실 주임 등을 맡았다. 1951년 이후, 공산당의 역사를 간략하게 《중국공산당의 30년(中國共産黨的三十年)》으로 서술하였고, 《마오쩌둥선집(毛澤東選集)》의 편집에도 참여하였다. 1954년 《중화인민공화국헌법(中華人民共和國憲法)》을 기초하였고, 1956년 공산당의 제8차 전국대표대회의 주요한 문건의 작성에 참여하였으며, 공산당 중앙정치국의 지도 아래 《재론무산계급전정의 역사경험(再論無産階級專政的歷史經驗)》도 서술하였다. 문화대혁명 시기 4인방의 박해를 받았다. 1975년 국무원정치연구실 책임인이 되어 《關于加快工業發展的若干問題》, 《匯報提綱》 등을 서술해 덩사오핑의 당무 정리 정책을 지지하면서 이전 극좌적인 정책 오류를 비판하였으며, 《中國共産黨中央委員會關于建國以来黨的若干歷史問題的決議》 등 당의 중요한 문건 작성을 지도하였다.

주요 저술로서 《中國共産黨的七十年》, 《中國共産黨的三十年》, 《胡喬木文集》, 《關于人道主義和異化問題》, 《人比月亮更美麗》(시집) 등이 있다.

 

 

130. 후허우쉬안(胡厚宣, 1911-1995)

허베이(河北) 왕두현(望都縣) 출생. 갑골학자. 商代史.

1928년 베이징대학 예과에 입학하여 2년 후 사학과로 진학하였다. 1934년 졸업 후, 푸쓰녠(傅斯年)이 중양연구원(中央硏究院) 사어소(史語所) 고고조 안양은허(安陽殷墟) 발굴단에 추천하여 바로 량쓰융(梁思永)이 지도하는 은허 제10차 발굴에 참여하였다. 그가 맡은 1004호 대묘에서 우정(牛鼎)과 녹정(鹿鼎)이 출토되었는데, 가장 시기가 앞서는 청동 대정이었다. 은허에서 발굴된 갑골문을 정리하고 해석하여 《殷墟文字甲編》을 출간하였다. 구제강(顧頡剛)의 초빙으로 치루대학(齊魯大學) 국학연구소(國學硏究所) 연구원 겸 중문학과와 역사사회학과의 주임을 맡았고, 이후 푸단대학 교수 겸 역사학과 중국고대사 교연실 주임 등을 역임하였다. 1956년 중국과학원 역사연구소로 옮겨 궈모뤄(郭沫若)가 주편하는 《甲骨文合集》의 편찬에 참가하였다. 갑골학의 정리와 商史를 관련지으며 전문적으로 연구하였다.

주요연구성과로서  《前後宁滬新獲甲骨集》, 《前後南北所見甲骨錄》, 《前後京津新獲甲骨集》, 《甲骨續存》, 《五十年甲骨發現的发總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