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키워드는 단연코 ‘코로나 19’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화의 페달의 밟고 있는 지구촌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은 중국의 무한(武漢)이었다. 때문에 중국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연구성과 검색사이트인 CNKI에서 ‘코로나 19’의 중국식 명칭인 ‘新冠肺炎疫情’을 검색하면 모두 7,353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2020.08.18검색). 관련 자료는 모두 2020년에 발표되거나 보도된 것들이다. 이중에서 정기간행물로 형태로 발행된 것은 모두 7,319건이고, 나머지는 보도자료(507)와 국내회의(15), 학술간행물(8), 석사논문(4)이 있다.

그 중에도 지역별 연구 현황을 바탕으로 ‘지식지도’를 작성하였다. 관련 연구는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무한시(武漢市)가 있는 호북성(湖北省)의 의료계를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정부기관이 밀집해 있는 북경을 중심으로 관련자료가 다수 발표되었다. 코로나19사태이후 아직 1년이 채 안됐지만, 하루를 단위로 새로운 연구성과와 자료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주제별 연구현황>

중국의 코로나19관련 연구의 키워드로는 코로나 19의 공식 명칭인‘新冠肺炎疫情(신종폐렴전염병)’ 1,686건(32.09%)과 ‘疫情防控(방역 방제)’1,589건(30.24%)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밖에는 ‘新型冠狀病毒(신형코로나바이러스)’가 190건(3.62%), 돌발공공위생사건이 186건(3.54%), 방역작업이 182건(3.46%), 시진핑총서기, 영향과 대책, 시진핑, 호북성 등이 있다.

<학문분야별 연구현황>

학문 분야별 연구분포를 살펴보면 공공위생과 예방의학 분야에서 393건(20.14%)의 연구가 진행되었고, 교육분야에서 181건(19.28%), 정치분야에서 174건(8.92%), 언론 및 미디어 분야에서 132건(6.77%)가 발표되었다. 이 밖에도 임상의학（4.61%）, 공공관리（4.51%）, 농업경제(3.79%), 기초의학(3.74%), 산업경제(3.54%), 사회, 공상관리, 국민경제, 법학, 금융 등의 분야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되었다.

<발표자별 연구현황>

관련 연구를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로는 신종코로나가 처음 발생된 호북성(湖北省)에 위치한 호북성암병원의 李坤艶박사로 총 9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시진핑 중공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각각 8건으로 검색된 이유는 학술적인 연구성과뿐만 아니라 연설문(講話)이 함께 검색엔진에 수록되었기 때문이다. 학술적 성과로는 같은 기관에 있는 王靜박사가 두번째로 많은 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코로나 19관련 연구성과에 사용된 기금으로는 국가사회과학기금의 지원에 의한 연구성과가 3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도 국가자연과학기금(162건)과 교육부의 인문사회과학 연구프로젝트(118건), 국가중점연구개발계획(43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