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림픽과 양안’ 연구의 지역별 분포

출처: 中國知網(CNKI)

2021년 여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세계 스포츠인의 최대 축제인 올림픽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었다. 올림픽은 정치와 비즈니스의 간섭에서 벗어나서, 참가자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순수한 스포츠 제전이다. 하지만 중국과 대만은 정치적 관계의 변화에 따라 올림픽이라는 공간에서 자신과 상대에 대한 태도나 반응에서 특별한 모습이 나타난다.

올림픽은 200여개 국가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스포츠 정치의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2000년대 이후 올림픽이라는 주제와 양안 관계를 접맥시켜 연구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이는 경제적 성장과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과 양안 연구경향의 시기별 연구경향의 특징을 보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전후에 집중적으로 연구되었다. 2007~2009년까지 53편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이 이 시기에 발표되었고, 나머지는 매년 수 편에 불과했다.

올림픽과 양안 연구에서 주제별 경향을 보면 주로 양안관계와 양안교류 측면에서 연구했다. 해협양안, 체육교류, 교류협력 등이 주요 주제다. 다음으로 올림픽, 베이징올림픽 등 올림픽과 관련해서가 두 번째로 많고, 세 번째로는 올림픽 보도, 중화대북, 평화통일, 올림픽 모델 등 올림픽이라는 체육경기와 대만정책을 연결한 연구경향을 특징지을 수 있다.

지역별 연구경향을 보면 역시 대만과 근접한 복건지역과 당정기구가 밀집된 북경 지역이 가장 맣다. 다음으로는 동남연해지역인 절당, 상해, 광서, 강소, 산동과 내륙의 중심지인 사천과 호북에서 연구가 이루어졌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