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위 지도는 中國知網(CNKI)에서 시승(詩僧)을 편명(篇名)으로 검색한(검색일: 2022.00.08) 결과 총 336편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위의 336편 가운데 학술지 논문 230편, 학위논문 38편(박사학위논문 7편, 석사학위논문 31편) 외에도 신문, 연감, 학술대회 논문 등이 있다. 본 지도는 학술대회 논문을 제외한 333편이 실린 기간지(대학 포함)의 지역분포를 그린 것이다.

   333편의 연구 범주를 보면, 시대적으로는 만당오대(晚唐五代), 원대(元代), 명말청초(明末淸初) 등 정권교체기의 시승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주요 주제로는 시승과 승시(僧詩), 유민시승, 시선사상(詩禪思想), 시승의 지역분포와 군체 연구 등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역사적 정권교체기의 시승에 대한 주제를 많이 다룬 점은 유민시승, 도선(逃禪: 특히 명청교체기에 많이 출현한 유민·문인·승려들의 생존방식이자 사회군체 현상임) 현상과도 관련이 깊다. 좀 더 세부적으로 中國知網(CNKI)에서 ‘유민시승’을 ‘편명’으로 검색한 결과 총 5편이 검색(2022.09.08)되었다. 유민시승에 대한 역사적 탐색, 유민시승의 시가창작, 유민시승 함가(僧函), 창설(蒼雪)과 명말청초 시단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다. 이는 향후 명말청초, 유민, 시승, 도선, 승시, 유민집단, 지역분포 등에 관한 유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해준다.

   333편 가운데 시승에 관한 연구논문이 많은 대학을 보면, 사천대학·남경대학·안휘사범대학·남개대학·무한대학·복단대학·절강대학·강서사범대학·남경사범대학·북경대학·백색학원(百色學院)·산동대학·광동상학원(廣東商學院)·소주대학·절강사범대학·길림대학 등이다.

   연구논문이 실린 주요 기간물을 보면, 『어문월간(語文月刊)』·『법음(法音)』·『문사지식(文史知識)』·『중국운문학간(中國韻文學刊)』·『명작흔상(名作欣賞)』·『오대산연구(五臺山研究)』·『구색(求索)』·『미와 시대(美與時代)』·『종교학연구(宗教學研究)』 등이 있고, 주요 기간지의 지역 분포를 보면, 북경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호남·절강·사천·광동을 이어 산서·강소·흑룡강·하남·광서·길림·감숙·강서·상해·산동 등의 순으로 많다.

   시승의 삶은 개인적인 요인 외에도 시대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였다. 그들은 후에 유민시승결사를 형성하여 유민결사, 유배결사 등의 집단과 교유함으로써 반청복명 등의 공통된 시대적, 문학적 활동을 통해 문인결사의 학술적 계보를 그려나갔다. 따라서 시승에 관한 연구는 단선적인  종교적 시각이나 개별적인 시승에 대한 범주에서 벗어나,  보다 집단적인 사회, 문학(문화) 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