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사연구의 지역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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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KI

 

 

   위 지도는  CNKI 에서 부녀사(여성사)를 주제어로  석박사 논문을 검색한 결과 조사된 113개의 논문을 통해 여성사 연구의 지역지형을 그려본 것이다.  중국에서 여성은 부녀로 주로 지칭되므로 부녀사로 검색을 하였는데 연구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여성사 연구는 현재 여성의 지위나 사회적 관심과 관련이 있다고 간주할 때 과거와 비교하여 관심이 약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부녀사 연구는 혁명시기 여성의 참여와 비례하여 여성의 지위가 상승되었을 때 활발했지만 개혁개방이후에는 여성의 문제가 주로 일상생활에서의 여성성의 증대와 관련 새로운 시각이나 접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여성해방의 관점에서 여성의 역사를 다시 쓴다고 할 때 어떠한 관점과 시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위의 연구들에 내재된 시각을 재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가장 많이 연구된 지역은  상해 18, 섬서 15, 북경 11, 산동 9, 호남 6, 길림 6, 중경 5, 강소 4, 요녕 4, 호북 4, 천진 4, 산서 4, 하북 3, 복건 3, 사천 3, 절강 3, 안휘 2, 감숙 2, 청해 2,  흑룡강 1, 광서  1, 강서 1, 귀주 1, 내몽고 1,  하남, 광동, 신강, 운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와 북경이 비교적 많이 연구되는 것과 비교해 섬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왜 섬서 지역의 교육기관이 여성사 연구를 많이 하는 것인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외 하남과 광동, 신강, 운남 지역에서 여성사 연구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왜 인가도 연구될 필요가 있다.

 

   주요한 연구기관은 섬서의 섬서사범대학 9, 상해의 화동사범대학 8, 북경의 수도사범대학 5, 중경의 서남대학 ,  호남의 호남사범대학 4, 산동대학 4,  상해의 복단대학 4의 순서이다. 북경보다는 상해의 화동사범대학이나 복단대학 등에서 여성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섬서사범대학이 가장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는 것은 위의 지형과 동일하며 양자의 연구 특성이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도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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