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 싱크탱크(台湾智库)’ 연구의 지역별 분포

출처: cnki.net 

즈쿠(智库), 스샹쿠(思想库), 즈낭투안(智囊团) 등으로 불리는 두뇌집단(brain turst), 씽크탱크(thinktank)는 사회적 의제를 연구하고 공공정책을 분석하여 정책을 제안하는 전문기구이다.

대만의 즈쿠에 대한 중국학계의 연구를 보면, 대만 즈쿠는 정부, 정당, 민간과 결합되어, 정책을 만들고, 당정 인사를 배양하며, 정치적 입장을 선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분석하였다.

대만즈쿠 분석은 대만즈쿠에 대한 이해, 대만 여론 이해, 대만 정책 형성과 조정, 양안 통일 준비 등의 목적에 따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 학계는 설립 배경에 따라 대만즈쿠를 정부(관방)형, 민간형, 정당형, 개인형 등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관방형에는 대만정부 혹은 공공기관의 재원을 바탕으로 설립되며 정부가 필요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중앙연구원, 해협교류기금회, 공업기술연구원, 정치대학국제관계연구센터, 중화경제연구원, 외교부 산하의 대만민주기금회, 국가안보 계통의 아태평화기금회 등이 있다. 민간형은 민간단체나 기업이 설립한 싱크탱크로, 대만경제연구원, 글로벌(环球)경제사, 웬다바오화(元大寶華)종합경제연구원 등이 있다. 정당형은 설립 정당의 정책과 입장을 선전하는 정치형 싱크탱크이며, 민진당 즈쿠로는 대만즈쿠(台湾智库), 대만관리학회, 대만민의기금회, 신경계문교기금회 등이 있으며, 국민당 즈쿠로는 국정기금회 등이 있다. 개인형은 정치인이 개인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개인 또는 기업의 지원으로 설립한 싱크탱크이다. 독립파 원로 정치인이 설립한 펑밍민문교기금회(彭明敏文教基金会), 천수이볜 전 총통이 설립한 카이다거란학교(凯达格兰学校), 차이잉원 현 총통이 설립한 샤오잉교육기금회(小英教育基金会), 마잉주 전 총통이 설립한 마잉주문교기금회(马英九文教基金会) 등이 대표적이다.

대만싱크탱크에 대한 중국학계의 연구는 싱크탱크의 설립 목적, 재원 조달의 다양성으로 인해 다양한 특징을 지니며 대만사회의 각기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싱크탱크는 양안 관계 개선과 협력 발전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따라서 양안 통일 준비를 위해 싱크탱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고 의미를 두고 있다.

cnki에서 대만싱크탱크에 대한 연구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북경이 13곳의 논문 발행 기관과 79편의 논문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상해 2곳 6편이며, 그 다음으로 강소, 광동, 호북이 1곳씩 3편씩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지역은 연구 실적이 없다고 나온다.

주제별 키워드는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싱크탱크와의 관련성을 연구한 것이 많이 보이며, 민진당, 대만 정부 등 대만의 정치 싱크탱크에 대한 연구가 두 번째이고, 과학기술싱크탱크, 대만문제, 평화발전, 영향력 등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 

李超, 台湾地区智库现状及利用岛内智库促进两岸关系发展思路, 统一论坛, 2019-08-23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