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해협’ 연구의 지역별 분포

출처: cnki.net

대만해협(臺灣海峡)은 중국 푸젠(福建)성과 대만 사이에 있는 해협을 말한다. 북동-남서 방향으로 약 370km에 이른다. 해협은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으며 북쪽 입구의 너비는 약 200km, 남쪽 입구의 너비는 약 410km, 평균 너비는 180km이다. 가장 좁은 곳은 대만 타오위안시 관인구 바이사곶台灣島桃園市觀音區白沙岬과 푸젠성 핑탄 하이탄다오福建平潭海壇島 사이로 약 130km다.

대만해협은 수심이 깊어 바닷물이 먹처럼 검다 하여 강희제 59년(1720년)에 편찬된 《대만현지台灣縣志》에는 ‘검은 도랑(烏水溝)’이라 명명했다. 하지만 대만이 유럽에 처음 아름다운 섬으로 소개된 이후에는 ‘포르모샤해협’으로 불렸으며, 유라시아 대륙과 타이완 섬 사이의 해역과 해협을 의미했다.

90% 이상의 수입 석유를 해상을 통해 운송하는데 모두 말라카 해협과 대만 해협을 통한다. 따라서 대만학자 양샤오후이楊曉輝는 이 두 해협이 중국 본토 석유 전략의 두 개의 "민감한 구역"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만해협 연구는 cnki에서 검색한 결과는 5949편이다. 이중 期刊论文(3597), 学位论文(428), 会议论文(333) 이며. 연도별로 보면 1996년 이전에는 수십편에 그쳤는데, 이후로는 매년 100~200씩 꾸준히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1996년 리덩후이 총통의 양안은 특수한 양국관계이다라는 양국론의 제기와 중국의 반발로 인한 미사일 위기 등으로 인해 대만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제별로 보면 대만해협, 양안직항, 남북항로, 해협양안과 같은 양안관계와 관련된 내용과 교통부, 해사국 등의 해협 사무 관련 부처, 푸저우항, 샤먼항, 가오슝항 등 연해 항구도시 등 정치 이슈보다는 실제 생활 이슈와 관련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 보면 네 지역으로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역시 수도 북경과 대만과 가까운 동남연해지역에 집중해 있다. 북경 612편, 복건 386편, 산동 64편, 광동 38편 순으로 되어 있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