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외지식인(党外知识分子) 연구 지역지형

 출처: CNKI

 당외지식인(党外知识分子)은 공산당에 가입하지 않은 지식인을 의미하는 용어로 민주당파 지식인과 무당파 지식인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당외지식인은 주로 각계를 대표하고 영향력 있는 인사를 의미하는데 인민대표대회, 정협위원 중 당외 인사와 각 민주당파와 인민단체, 문사관, 참사실의 당외지식인및 중국과학원이나 공정원의 원사 및 대학의 당외지식인을 포함한다.  

 CNKI상에서는 연구논문에서 당외지식인이 제목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1994년이며 개혁개방이후 시장화가 확산되면서 당외지식인을 공산당에서 어떻게 통일전선정책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이었다. 당외지식인이 특히 강조되는 것은 최근 시진핑 정부 들어인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CNKI를 검색하였다. 당외지식인을 주제로 전체문헌 가운데 잡지의 연구만을 검토하면 1323개이지만 이 가운데 당외지식인을 관건사로 하는 논문은 296개로(2017.12월 현재)였다.

이를 공동연구자를 한명의 연구자로 하여 소속기관을 통해 연구의 지역지형을 검토한 결과 363개의 연구자의 소속기관에서 요녕이 60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호북36, 하북30, 산동24, 광동22, 호남21, 절강21, 강서16, 복건15, 강소15, 운남12, 산서11, 북경9, 안휘8, 사천8, 중경6, 섬서6, 내몽고6, 광서6, 하남5, 상해5, 흑룡강4, 천진4, 귀주4, 청해3, 감숙2, 해남1, 영하1, 신강1, 길림1, 서장0으로 나타났다. 보통의 학술연구가 북경과 상해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당외지식인연구는 요녕과 호북, 하북, 산동, 광동 등에서 주로 이루어진다는 점과 서장을 제외한 신강, 영하, 해남 등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외 주요연구기관을 보면 武汉大学中南医院(호북)8, 武汉市社会主义学院(호북)7, 河北省社会主义学院(하북)6, 华中科技大学(호북)5, 河北医科大学(하북)5, 中国医科大学人文学院(요녕)5, 赣南师范学院党委(강서)5로 나타났다. 사회주의 학원과 당위원회 등에서 주로 연구되고 있다.

  연구의 증감추이를 보면 1994년 시작되어 2000년에 증가되기 시작하여 2008년 이후 다시 증가되면서 2010년및  2013년 이후 에도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990년대에는 적었던 당외지식인에 대한 관심은 점차 대학의 지식인에게로 집중되고 있는 것을 논문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대학과 대학의 지식인의 활동과 조직에 대해 2000년 이후로 공산당은 더욱 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의 지식인들을 정협과 인민대표대회에 참여시킴으로써 더 당에 친화적인 입장을 갖게 하고 특히 최근에는 신매체인 웨이신과 웨이보의 의견영수들에 대한 통일전선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당의 관리와 함께 당외지식인의 다양한 활동의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관계에 대한 역동적인 분석이 이루어진다면 당과 지식인의 관계를 조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