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중국문화문물통계연감 2010』

   위 지도는 2000년대 중국 각 지역의 예술공연 장소기구 수의 변화를 시각화한 것이다.

   문화부는 「국가‘十一五’시기문화발전계획요강」을 발표하여 공익성 문화사업 발전의 초석을 다진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중국의 공공문화예술 서비스체계와 문화시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0년대 중국의 예술 공연단체, 문화사업 기구, 예술 공연장소 등의 상황을 살펴본다.

   2000년대 전국 예술 공연단체의 유형을 연극ㆍ아동극ㆍ활계극단, 가극ㆍ무극ㆍ가무극단, 가무단ㆍ경음악단, 악단ㆍ합창단, 文工團ㆍ文宣隊ㆍ烏蘭牧騎, 희곡극단 등 6개로 나누어 볼 때, 2000년 총2,605개로 시작하여 점차 증가하다가 2007년 4,512개 2008년 5,114개 2009년 6,139개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 중국의 전통 희곡 극단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가무단ㆍ경음악단의 수가 많았다. 반면, 2009년 연극ㆍ아동극ㆍ활계극단의 수가 상대적으로 축소되었고, 가무단ㆍ경음악단과 가극ㆍ무극ㆍ가무극단의 수는 상대적으로 증가하였다. 한편, 2000년 이래 중국 문화사업 기구의 현황을 보면, 2000년 이래 예술 공연단체와 예술 공연 장소 및 전반적인 문화시설기구도 점차 증가를 보이다가 2007년에 들어 감소 추세를 보였다. 문화시설기구의 총수는 전반적으로 문화관, 문화참->문화관->공공도서관->박물관->군중예술관의 순서로 많았으며, 문화관이나 문화참은 현·시급의 현문화관, 향진문화소 등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2000년대 각 지역 예술공연 장소기구 수의 특징을 보면, 대체적으로 대동소이한 차이로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안휘, 복건, 산동 등은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예술공연 장소기구 수는 절강, 강소, 상해, 광동 등 경제적으로나 전반적인 문화시설 면에서 비교적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대도시 중심의 동부 연안 지역이 집중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남, 섬서, 하북 지역의 수가 많은 것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타 문화현상에서도 보이듯, 귀주, 영하, 신강, 청해, 광서, 내몽고, 감숙 등 소수민족 지역의 예술공연 장소기구 수는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따라서 예술공연 장소기구의 변화를 통해 볼 때, 문화요소는 지역경제발전의 중요한 조건이자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지역경제발전과 지역문화의 상관관계는 지역별 문화 간 격차를 가져오는 주요 요인이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