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城市棚户区 관련 논문 수량과 이에 대한 분석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城市棚户区는 도시판자촌을 가리킨다. 개혁기 들어 중국은 단위체제 해체,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기존 도시 주민의 소속 직장이 제공하는 공유제 주택 단지도 점차 해체된다. 주로 동일한 직장에 소속된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던 공유제 주택단지도 농민공 등과 같은 도시 유동인구의 증가에 따라 그 인구학적 동질성이 점차 약화된다. 또한 공유제 주택의 유지 관리에 대한 투자도 축소되어, 사회주의 시기 중국 도시 주민의 주요한 거주지였던 공유제 주택단지는 점차 슬럼화되어간다. 이와 함께 1998년 공유제 주택 제도의 전면적 폐지와 함께 주택은 점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 되어갔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도시에서는 기존 단위에서 제공하던 공유제 주택단지가 도시 빈민층이 거주하는 판자촌처럼 변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학계에서는 이러한 판자촌의 문제를 단지 노후불량 주택의 개조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 사회주의 시기 제공되던 “도시 공공성”의 문제를 시장경제시대에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의 문제로 인식하고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CNKI을 대상으로 편명(篇名)에서 城市棚户区를 검색한 결과 모두 123건이 검색되었다. 북경이 정책과 연구의 중심지로서 47건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하였다. 나머지 지역들에서는 특히 흑룡강, 길림, 요녕 등 동북 3성이 두드러진다. 이것은 사회주의 시기 동북지역은 중국 사회주의 단위체제의 구성요소들이 가장 뚜렷이 드러나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단위체제 해체와 급속한 도시화의 결과 그러한 요소들의 해체도 가장 뚜렷이 드러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때로는 수만명에 이르는 직원을 거느린 대형 국유기업이 이들 직원에게 사실상 무상으로 제공하는 공유제 주택과 그에 따른 각종 사회경제적 복지가 개혁기 시장화의 심화에 따라 급격히 사라지면서 기존의 도시공공성도 급격히 해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재구성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