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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국몽(中國夢) 연구동향 지역별 분포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중국몽은 즉 중국의 꿈(Dream of China)이다. 봉건 왕조시기 주변 국가들과 ‘조공’질서를 통해 중국의 국력을 과시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중국에서는 ‘위대한 중화세계의 부흥’을 중국몽이라고 한다.
2012년 11월 초 중국공산당 제18차 당대회에서 총서기에 선출되면서 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가 된 시진핑은 겨우 열흘이 지난 29일 천안문광장 동쪽에 위치한 국가박물관에서 진행되던 ‘부흥의 길’이라는 전시회를 참관했다. 그는 여기서 “누구나 이상과 목표가 있으며, 스스로의 꿈을 갖고 있다. 현재 모두가 중국의 꿈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이 곧 중화민족의 근대 이후 가장 위대한 꿈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이후 가장 강력한 권력기반을 구축했다는 시진핑이 처음으로 ‘중국몽’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자리이다. 취임 초기와 부흥의 길 전시 관람을 통해 나온 중국몽은 시간과 장소가 갖는 특별한 의미가 덧붙여져 시진핑의 통치이념을 대변하는 용어로 인식되고 있다.
cnki에서 ‘중국몽(中國夢)’ 키워드로 ‘논문주제(主題)’에서 검색한 결과 2017년 8월 10일 기준으로 총 40,781편이다. 중국몽에 대한 연구는 1999년 이전에는 매해 수 편씩 글이 발표되었고, 2000년대 초반에도 수십편 정도에 그쳤다. 그러다가 시진핑이 국가주석으로 정식 취임한 2013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져 2013-2014년에는 만여편이 넘어섰고, 이후에도 수천편씩 관련 글들이 발표되는 추세이다. 시진핑의 권력 집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cnki 출처로 표시된 지역별 통계를 보면, 북경 7곳 67편, 광동 3곳 28편, 상해 2곳 12편, 복건 2곳 9편으로 되어있다. 상위 15개 키워드별 통계 특징을 보면 중국몽이 가장 많고, 5위 이내 키워드에 대학생, 사회주의핵심가치관, 사상정치교육, 시진핑 순으로 되어 있다. 중국몽이 중국공산당의 핵심 사상적 개념으로 등장하였음을 보여주고, 특히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관으로서 대학생 등 젊은 세대에 대한 사상정치교육의 일환으로 연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위 키워드를 보면 구체적인 관련을 알 수 있는데, 6위부터 중국공산당, 중국특색사회주의, 대학교, 군중노선, 대책, 마르크스주의, 경로, 마오쩌둥, 창신 등 키워드는 중국몽을 통한 사회주의 중국의 체제 안정을 도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