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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만정체성’ 연구동향 지역별 분포
출처: www.cnki.net
대만정체성(台灣認同)은 대만인이 자신의 신분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개념이다. 보통 2,300만 대만인을 ‘출신성’ 즉 본성인(대만)과 외성인(중국대륙)으로 분류하는 ‘신분정체성’, 원주민, 복로인, 객가인, 외성인 4대 족군으로 분류하는 ‘족군정체성’, 대만인, 중국인으로 분류하는 ‘국족정체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양안관계에서 문제가 되는 정체성 논의는 세 번째 ‘국족정체성’ 이다. 최근 스스로를 대만인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중국인’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갈수록 감소하는 상황에 대해 중국은 대만정치지도자 특히 민진당 중심의 범녹진영 인사들이 ‘탈중국화’ 경향과 ‘대만독립’ 움직임을 통해 이를 유도하고 방조하기 때문이라고 보면서 비판하고 있다.
중국의 대만정체성에 대한 연구동향을 우선 지역적으로 보면 다른 대만관련 연구동향 사례와 비슷하게 북경과 복건, 광동 세 지역에 주로 편중되어 있다. 북경이 9개 학술잡지를 통해 238편으로 가장 많고, 두 번째가 복건이 6곳에서 142편이며, 세 번째로 광동이 5곳에서 75편의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 1-3개 학술지가 발행되는 곳이 상해, 길림, 산동, 중경, 섬서, 호남, 호북 등 7곳이며, 나머지 2/3 이상의 지역에서는 대만정체성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만연구 지평에서 대만정체성은 비교적 최근에 연구가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기별 연구성과를 보면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한 해 10 여 편의 연구만 이루어졌으나, 민진당 천수이볜 시기의 ‘탈중국화’ 경향과 ‘대만독립 공민투표’ 움직임을 막기 위해 2005년 ‘반분열국가법’을 제정한 이후인 2006년 이후부터 ‘대만정체성’ 연구가 100-200편 단위로 급속도로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대만정체성 연구는 대만의 신분정체성의 혼란, 국족정체성 논의의 정치적 의도를 중국 대륙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비판하는 글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을 사례로 들면 다음과 같다.
郝时远, 台湾的“族群”与“族群政治”析论, 中国社会科学, 2004-03-10, 期刊 59, 下载 2256
대만에 족군은 민족 연구자들이 소수민족(원주민) 연구를 할 때 사용되다가, 1970년대 후반 ‘반대운동(국민당 반대 운동)’이 시작된 이후 대만정치구도의 변화와 민진당의 창당에 따라, 점차 ‘족군’은 정치생활 분야에서 사용되었다. 또한 탈모더니즘의 ‘차이정치’와 ‘정체성정치’의 상호작용 아래, ‘정치적 족군’의 문화적 도구로 되면서, ‘국가정체성’ 측면과 ‘통독 분쟁’ 사이이에서 ‘족군정치’의 분화작용을 발휘하고, ‘대만독립’ 세력이 ‘성급 모순’을 일으키는 주요 도구가 되었다. 이 글은 대륙학계가 ‘족군’개념과 족군이론에서 경시할 수 없는 정치적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关键词】 族群; 政治族群; 族群政治; 国家认同;
林震, 论台湾民主化进程中的国家认同问题, 台湾研究集刊, 2001-06-30, 期刊 46, 下载 2022
대만 민주화 과정 중 ‘중화민국’은 민주적 헌정질서 목표임과 동시에 해체의 대상이라는 성격을 갖고 있다. 이는 대만사회의 국가정체성을 분열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중화민국’ 정체성의 해체와 유지라는 대립과 투쟁 과정에서 민진당 중심의 반대파는 대만인의 ‘중화민국’에 대한 정체성의 해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국민당은 점차 수세에 몰려 ‘중화민국’은 ‘진실’과 ‘환상’ 사이의 모호한 개념이 되었다. 1990년대 두 가지 국가정체성은 ‘중화민국’을 축소화해 왔고, 하지만 여전히 ‘중화민국’의 정체성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총체적으로 민주화의 진행은 대만인의 국가정체성을 강화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대만사회로 하여금 국가정체성문제에 있어서 진퇴양난의 처지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오직 권위주의 통치가 야기한 국가통일의 가치를 회복해야만, 비로서 대만사회의 국가정체성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책이다.
【关键词】 台湾民主化; 国家认同; 互动关系;
胡文生, 台湾民众“国家认同”问题的由来、历史及现实 , 北京联合大学学报(人文社会科学版), 2006-06-30, 期刊 20, 下载 1495
대만민중의 ‘국가정체성’ 문제의 역사와 현실적 근원 및 현실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은 심각히 접근해야 할 문제이다. 식민지 경험은 대만 민중의 ‘국가정체성’ 문제의 근본적 근원이며, 국민당의 대만 통치의 어려움을 배가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대만사회의 전환과정에서 국가정체성의 문제는 대만사회의 혼란상을 야기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关键词】 国家认同; 被殖民经历; 社会转型; 异化;
陈孔立, 台湾社会的历史记忆与群体认同,台湾研究集刊, 2011-10-15 期刊 18 下载 1657
최근 10여년동안 대만당국은 적극적으로 ‘탈중국화’ 정책을 추진하고, 새로운 역사기억을 생성해내고 왜곡하면서 대만과 중국대륙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려 하고 있으면서, 대만의 소위 ‘국족정체성’을 세워, 조국과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글은 역사기억과 집단정체성 이론을 활용하여, 대만의 실제를 결합하여 대만당국이 만들어내는 역사기억과 집단정체성 과정, 수단, 목적 및 집단정체성의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이중정체성’ 관점은 양안관계의 평화발전의 과정에서 양안 공동의 역사기억을 세우고 국가정체성을 구축하는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
【关键词】 历史记忆; 群体认同; “去中国化”; 双重认同; 共同建构;
刘国深, 试论百年来“台湾认同”的异化问题, 台湾研究集刊, 1995-11-15, 期刊 17, 下载 742
독일 고전철학자 포이에르 바하는 인류의 ‘상제 미신(上帝迷信)’을 언급하면서 “인간은 환상을 통해 자신의 본질을 ‘이화’하여 상제에 경배하고, 인간은 인간임을 인식하는 것이 최고의 본질이며, 상제의 본질이 곧 인간이 본질일 때, 이러한 이화현상은 비로서 해소된다”고 하였다. 대만은 100여 년 동안 다양한 재난을 경험한 대만사회는 ‘정치적’ 미신이 소수 집단 사이에 유행하고 있으며, 필자는 이를 역사적으로 형성된 대만 한족 이민으로 인해 형성된 ‘국가허상’ 숭배라고 보고 있다.
【关键词】 台湾光复; 台湾社会; 台湾人; 台湾民众; 移民社会; 台湾民主国; 古典哲学家; 汉族移民; 异化现象; 费尔;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