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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국집단학습(政治局集體學習) 연구동향 지역별 분포
자료출처: 中國知網 (CNKI)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제도는 중국공산당의 고위급 지도자들이 당과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관련 내용을 듣고 토론하는 일종의 내부학습과정이다. 중국공산당에서도 핵심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24-25명의 중앙 정치국 위원들이 참여하는데,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이란 명칭으로 시작한 것은 2002년 제16차 당대회 이후 새로운 리더가 된 후진타오 총서기 집권시기부터이고, 현재 시진핑 총서기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제도는 매우 치밀하게 준비하고, 운영되는 고위급 지도자들의 학습, 의견제시, 토론 시스템이다. 내부적으로 ‘3단계 책임제’, ‘집단 예습’ 과정을 실시하여 학습이 형식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고, 또한 주제, 강사, 학습 내용 등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준비하여 실수가 없도록 한다.
관련 웹사이트(http://politics.people.com.cn/BIG5/8198/385219/index.html)에는 전체 학습 시간은 약 2시간으로 초청강사의 강의가 80분, 참여자들의 질문과 토론이 약 30여분 정도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총서기에 의한 정리 발언으로 종료된다고 소개되어 있다.
위 지도는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에 대한 중국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발표한 학술잡지의 지리적 분포에 따라 분류한 결과이다. 중국지망 즉 CNKI에서 835편의 연구결과가 검색되었다. 이 중 북경이 17개 학술지 및 언론을 통하여 388편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산동이 88편, 세 번째는 호북이 51편이었다. 그 외 강서, 광동, 내몽고, 호남 네 곳이 2곳의 학술지를 통해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이상의 지역이 비교적 집체학습 관련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키워드별 논문 편수 결과를 보면 집체학습 연구 경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중앙정치국 집체학습’ 키워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상위 세 가지 키워드는 ‘사회주의 핵심가치’이고, 다음으로 ‘개혁’, ‘중국공산당’인데 사회주의라는 정신적 가치와 개혁을 통한 물질적 가치를 충족시키려는 현재의 중국공산당의 기본 방침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밖에 후진타오 총서기가 강조하던 과학발전관과 조화사회, 시진핑 총서기가 주도하는 부패척결과 관련 있는 청렴문화 등의 키워드를 찾아 볼 수 있는데, 향후 ‘집체학습’과 관련한 연구를 통해 중국의 정책결정방향을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