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2016년 5월 26일 2015년 중국 각 지역의 도시 근로자의 연평균 소득을 집계하여 발표하였다. 관련 통계를 발표한 18개성의 비사유기업 임금수준에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통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절강성 비사유기업 근로자의 1년 평균임금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66,668위안에 달했다. 절강성이 가장 높게 나온 것은 북경이 평균임금과 관련된 통계를 발표하지 않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일 북경의 통계가 포함되었다면 북경이 가장 높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난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북경의 평균임금이 이미 10만 위원을 넘었고 그것도 중국 전역에서 유일하게 10만 위안을 넘은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2015년도 통계가 발표된다면 여전히 10만 위안을 넘어게 될 것이다.

각 성의 연평균임금 통계 발표이전에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2015년도 도시 사영기업의 취업노동자의 연평균임금이 39,589위안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14년도 연평균임금 36,390위안 보다 3,199위안을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약 8.8%에 이른다. 그리고 비사영기업의 취업노동자의 연평균임금은 62,029위안으로 2014년의 56,360위안에 비해 약 5,669위안을 많았는데, 이는 10.1%로 증가율이다. 사영기업의 임금증가율에 비해 비사영기업이 더 많았다. 사영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와 비사영기업에 근무하는 노동자 사이의 연평균임금 격차는 거의 2배에 가까울 정도이다. 다시말해 사영기업 근로자의 연평균임금 수준은 비사영기업 근로자의 연평균임금의 64%에 지나지 않았다.

중국경제망의 발표에 근거할 때, 18개 지역의 전국평균임금은 62,029위원이며, 이 중에서 절강성, 광동성 만이 평균임금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영기업의 경우 전국평균임금이 39,589위원이었고, 18개 성 중에서 절강성과 광동성, 그리고 중경시 만이 전국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동부연해지역과 서남지역의 임금수준이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부지역의 경우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사영기업의 경유 동부가 43,439위안, 서부가 36,478위안, 중부 32773위안, 동북 32,716위안 순이었고, 비사영기업은 동부 70,611위원, 서부 57,316위안 동북 51,064위원, 중부 50,842위안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영기업은 동북지역의 임금수준이 가장 낮았고, 비사영기업은 중부의 임금수준이 가장 낮았다.

동부는 사영기업이나 비사영기업의 임금수준이 공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북지역으로의 인구유입의 원인 중 하나로 이러한 연평균임금 격차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영기업의 경우 동부의 동북 지역의 연평균임금 격차는 약 10,000위안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인용시 자료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