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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의 지식지형 리포트 2015-2-45] 2016년 홍콩 학생 무시험 전형 84개 중국 대학 지역별 분포
조회 수 3271 추천 수 0 2015.11.28 11:51:10
[현대 중국의 지식지형 리포트 2015-2-45] 2016년 홍콩 학생 무시험 전형 84개 중국 대학 지역별 분포
홍콩, 마카오, 대만은 대륙 중국의 시각에서 보면 양안 삼지(兩岸三地)로 부르는 혈연, 문화공동체이다. 홍콩은 1841년부터 1997년까지 156년 동안, 마카오는 1577년부터 1999년까지 442년 동안 각각 영국과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있다가 중국으로 반환되었다.
반환 이후에는 중국 중앙정부가 외교와 국방 등 주권을 행사하고, ‘특별행정구’라는 툭수한 지위를 부여하여 자치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실시하고 있다. 영토와 주권은 핵심이익이라고 강조하는 중국에게 홍콩, 마카오에 대한 주권행사는 중화를 부흥하는 과정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하드파워이다. 한편 중국은 홍콩, 마카오 그리고 대만까지를 포함하여 ‘兩岸三地一家親, 同祖同宗心連心’(양안 삼지는 한 가족처럼 친하다. 조상도 뿌리도 같고 마음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네) 라고 ‘중화’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성장 이후 두드러져 보이는 양안 삼지 문화 및 교육 부문의 교류와 협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이며, 중국에게는 소프트파워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화교, 홍콩, 마카오 및 대만(이하 홍마대) 학생을 대상으로 연합입시(홍마대연합모집, 港澳台联招)를 통해 대륙의 주요 대학에 입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륙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홍마대 학생들에게 연합시험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형식이지만 현지대학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손쉽게 대학을 갈 수 있는 통로로 대륙 유학하는 경우도 있다.
홍콩학생들이 보는 연합입시 시험과목은 중문, 영문, 수학 3과목을 필수로 보고, 물리/역사, 화학/지리, 정치/생물 (문과/이과) 중 2~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홍콩 특구 정부 교육국이 발표한 ‘중국대학2015/16학년도 면접시험 홍콩학생 계획지침’ [内地部分高校2015/16学年面试招收香港学生计划指南]에 의하면, 2012년부터 3년 동안 9,800여명의 홍콩학생이 대륙학교에 응시했는데, 이중 3700명이 합격했다.
연합고사를 치루지 않고, 홍콩 학교 졸업시험을 치룬 학생들의 경우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시험 전형 학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2012/13년도에 63개교, 2015년도에는 78개교로 증가하였는데, 북경, 상해, 천진, 중경, 광동, 복건, 절강, 호북, 강소, 사천, 운남, 호남, 산동 등 14개 성시에 분포되어 있다. 이었다. 2016년도에는 84개교로 6개 학교가 증가하였다.
지식지도는 2016년도 무시험 전형으로 홍콩학생들을 받아들이는 대학들의 지역분포이다. 홍콩과 지리적으로 접해있는 광동성은 전체의 1/4에 가까운 21개 대학이 있고, 북경, 상해, 절강, 복건 등 주로 동남 연해지역의 대학들의 숫자가 많다. 경제적으로 발전된 곳으로 홍콩학생들이 비교적 유학생활을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고려요인인 듯 하다. 특히 광동지역 대학은 금융, 경제, 중의학, 서양의학 전공이 발달해 있고, 학교측도 홍콩학생들을 배려하는 경향이 있으며, 홍콩 소재 대학의 경쟁률보다 낮다는 점이 유리하다고 한다.
출처:
香港澳門居民來臺就學辦法
http://edu.law.moe.gov.tw/LawContent.aspx?id=FL016605
1400余名香港考生免试入读内地大学 2015-08-11
http://m.guancha.cn/Education/2015_08_11_330171.shtml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인용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