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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경제성장에 따라 소득이 증가하면서 자동차보유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통계국이 2015년 4월에 발표한 <2014年全国国民经济和社会发展统计公报>에 따르면, 2014년말 기준 중국 전체 민용자동차의 보유량이 1억 5447만 대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중에는 삼륜차와 저속화물차 972만대가 포함되어 있기 하지만, 2013년에 비해 약 12.4%가 증가했다고 하니 증가 속도 빠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민용 자동자 중에서 개인자동차 보유량의 증가속도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동년기준 개인보유 자동차는 총 1억 258만대로 조사되었으며, 전년대비 15.5% 증가하고 있다. 삼륜차와 화물차 등을 제외한 승용차만을 놓고 보면 그 증가속도는 더 빠르게 나타난다. 동년 중국의 총 개인승용차보유량은 총 7,590만대였고 18.4%로 증가하였다. 이렇듯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서 중국인들의 개인승용차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통계에 기초하여 2014년도 중국에서의 개인보유차량의 분포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가장 많은 개인용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산동성으로 조사되었다. 산동성은 1,039만 5,500대의 차량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 지역 중 유일하게 1천만대를 넘는 보유량이다. 광동성이 두 번째로 많은 995만 9,300대, 강소성이 세 번째로 780만 4,30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절강성, 하북성, 하남성, 사천성, 북경시, 요녕성, 산서성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대체적으로 경제발전 수준이 높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지역에서 개인용차량 보유대수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용차량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서장자치구로 19만 5,400대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가장 산동성의 1.9%에 지나지 않다. 청해성이 44만 6,700대, 해남성 51만 4천대 정도로 보류량이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경제발전정도가 낮고 규모가 작은 지역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통계에 의한, 자동차 증가속도를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를 발견할 수 있는데, 2014년 민용자동차 보유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지역은 감숙성이다. 감숙성은 전년 대비 18.5%로 증가를 보였는데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으로 구분되는 곳에서 증가량이 높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 다음으로 빠른 증가를 보인 지역은 안휘성인데, 안휘성 역시 상대적으로 저발전지역이다. 복건성, 강소성, 강서성 길림성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면 북경은 2.5%에 지나지 않아 21개 비교대상 지역 중 가장 낮은 증가수준을 보인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인용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