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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의 지식지형 리포트 2015-2-47] 중국의 대만선거 연구동향 지역별 분포
출처: www.cnki.net (검색어 台灣選舉)
2016년 1월 16일 치러진 대만의
총통선거 결과 민주진보당의 차이잉원(蔡英文) 후보가 중국국민당의
주리룬(朱立倫) 후보에게 300만표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여 제14대 총통에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결과는 대만 유권자가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8년간의 국민당 정권을 심판한 결과로 평가되는데,
2000-2008년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에 이은 민진당의 두 번째 집권 기회이다.
민진당은 국민당과 달리 대만 독립을 지향하는 정강정책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대륙 중국과의 향후 관계가 주목된다.
대만선거에 대한 중국학계의 연구경향을 보면 대체로 대만 총통선거가 있는 해 전후에 집중된 경향을 보여준다. 대만은 1996년 직선제를 시작한 이래 4년마다 한 번씩 총통선거를 실시한다. 1996년 첫번째 직선제 선거를
통해 국민당 리덩후이 후보가 총통에 당선됐고, 2000년에는 민진당의 천수이볜이 당선되어 1949년 이후 처음으로 비국민당 출신 총통이 탄생하였다. 2004년에는
천수이볜이 재선되었으나, 뇌물수뢰 등의 부패혐의로 임기 종료 후에 구속되기도 했다. 2008년 선거에서는 천수이볜의 대만독립 지향을 우려하는 대만국민의 경계심과 부패혐의에 대한 징벌조로 국민당의
마잉주가 승리하면서 다시 국민당으로 정권이 이양되었다. 2012년 민진당 차이잉원에게 적은 표차로 승리한
마잉주가 총통에 재선되었으나, 경제실정, 친중경향, 사회양극화, 청년층 실업증가, 국민당
내부 분열 등의 원인으로 2016년에는 차이잉원이 권토중래하여 총통에 당선되었다.
시간적으로 나타난 선거연구 추세에서 cnki.net 에서 ‘주제’ 분류 결과를 보면, 2000년을
기준으로 이전에는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2000년
111편을 시작으로 매년 수십 편에서 1-200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학술지는 대만연구를 주로 하는 학술지가 역시 대부분이다. 양안관계(两岸关系), 통일논단(统一论坛)은 100편 이상, 50편-99편에는 타이성(台声), 대만연구(台湾研究), 대만연구집간(台湾研究集刊), 인민일보해외판(人民日报海外版), 20편-49편은 세계지식(世界知识), 영도문취(领导文萃), 중국신문주간(中国新闻周刊), 황포(黄埔), 요망(瞭望), 남풍창(南风窗), 단결보(团结报), 남방인물주간(南方人物周刊), 관찰과 사고(观察与思考), 남방주말(南方周末) 등이 있다.
지역별로는 역시 수도인 북경이 가장 많았는데, 17개 잡지/신문을 통하여 976편에 이른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으로 동남연해지역에 위치한 복건 3곳 125편, 광동 3곳 74편, 상해 3곳 40편 등의 순서로 대만 관련 연구를 많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성과를 ‘키워드’로
보면 ‘대만’이 104편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양안관계’가 두 번째인 52편, 세번째 ‘민진당’ 42편, ‘국민당’은 34편으로 네번째였다. 또한 선거의 제도적 측면과 관련하여 ‘선거’, ‘선거제도’, ‘대만지구’, ‘대만선거’가 16-19편에서
사용되었다. 인물 키워드 사용논문은 마잉주 12편, 천수이볜 7편이 있고, 기타
대만선거와 관련하여 민주화, 정당정치, 정치전환, 정당체계 으로 된 연구들이 많다. 최근 주요 사건과 관련하여 2014년도 지방선거였던 ‘구합일 선거’ 키워드를 통한 연구가 16편이 있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인용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