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국제영화제의 중국영화 주요 수상내역(1988-2015) 

   위 지도는 吳鑫豊, 「國際節展與中國電影的海外傳播硏究」(절강대학 박사학위논문, 2013, 33쪽)의 자료 등을 토대로 하여 그린 것이다.  중국영화가 3대국제영화제(베를린·베니스·칸)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1988년 제3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장이머우 「붉은수수밭」)이다. 1988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영화가 3대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주요 수상작은 총85편이다. 베를린영화제(총39편)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베니스영화제(총26편), 칸영화제(총20편) 순이다.

   85편 가운데 최우수(작품)상이 16편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여우/남우주연상(10편)->기술상(8편)->최우수감독상(7편)->심사위원(특별)상·예술공헌상·비경쟁부문최우수상(5편)->심사위원대상·최우수각본상(4편) 순이다. 이 중 최우수(작품)상 16편은 베니스영화제(8편: 황금곰상6편/은곰상1편), 베를린영화제(7편: 황금사자상7편/은사자상1편), 칸영화제(황금종려상1편) 순으로 많았다. 16편의 감독은 장이머우(張藝謀) 5편, 리안(李安) 4편, 허우샤오셴(侯孝賢)·천카이커(陳凱歌)·셰페이(謝飛)·차이밍량(蔡明亮)·자장커(賈樟柯)·왕취안안(王全安)·땨오이난(刁亦男)이 각1편씩을 수상했다.

  여우/남우주연상 10차례는 장만위(42회베를린: 「阮玲玉」/57회칸: 「淸潔」)가 2차례, 공리(49회베니스: 「秋菊打官司」)·샤위(夏雨[남], 51회베니스: 「陽光燦爛的日子」)·거여우(葛優[남], 47회칸: 「活着」)·샤오팡팡(蕭芳芳, 45회베를린: 「女人匹十」)·량차오웨이(梁朝偉[남], 53회칸: 「花樣年華」)·셰더셴(葉德嫻, 68회베니스: 「桃姐」)·추이린(崔林, 남)/리빈(李濱, 남)(제51회베를린신진남우상: 「十七歲的單車」)·리신졔(李心潔, 51회베를린신진여우상: 「愛你愛我」)가 각각 1차례씩 수상했다. 최우수감독상 7편은 옌하오(嚴浩, 46회베를린: 「太陽有耳」)·왕자웨이(王家衛, 제50회칸: 「春光乍泄」)·장위안(張元, 56회베니스: 「回家過年」)·양더창(楊德昌, 제53회칸: 「一一」)·린정성(林正盛, 51회베를린: 「愛你愛我」)·차이상쥔(蔡尙君, 68회베니스: 「人山人海」)·허우샤오셴(侯孝賢, 68회칸: 「攝隱娘」)이 각각 1차례씩 수상했다.  

   영화가 국가문화의 소프트파워 전략상 중요한 매개체라고 한다면 무엇보다도 해외의 영향력과 흡인력을 갖추어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영화의 해외영화제 수상내역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 위의 자료를 토대로 하여 확연하게 두드러진 것은 아니지만 다른 두 영화제에 비해 칸 영화제에서는 수상이 적은 이유, 3대 영화제 수상작의 스토리·인물·제재·영화미학 등 텍스트분석 등이 필요할 것이다. 나아가 문화전파의 매개체라는 점에서 볼 때 중국영화문화의 세계화 과정상의 다양한 특징에 대한 파악도 필요할 것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