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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劳动过程 관련 논문 수량과 이에 대한 분석
키워드: 劳动过程
대상시기: 전시기
1980년대 중국은 본격적인 개혁기에 들어서자 주로 동남연해 지역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적 경제실험을 위한 경제특구들을 지정했고, 이곳에서의 경험과 노하우에 기초하여 1990년대 들어서 상하이를 국가급 개발구로 지정하고 자본주의적 경제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러한 자본주의적 경제개발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공장 내부의 기존의 "사회주의적 노동과정"을 자본주의적으로 개조하는 것이었다.
즉 개혁기 이전 중국의 공장은 설사 그것이 『노동과 독점자본』에서 해리 브레이버맨(Harry Braverman)에 지적하는 "구상(conception)과 실행(execution)의 분리"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공장의 노동과정에 유사하다고 해도, 공산당과 국가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인은 노동자계급이고, 이러한 노동자계급의 대표가 바로 공산당이며, 공산당은 노동자계급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이데올로기를 노동자들에게 끊임없이 투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설사 그것이 이데올로기라고 해도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공장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만약 이러한 개혁기 이전의 노동과정을 "사회주의적 노동과정"이라고 한다면, 경제성장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하는 개혁기에 있어서 시급한 과제는 기존의 노동과정을 자본주의적 노동과정으로 바꾸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노동자 스스로가 공장의 주인이 아니라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임금노동자라는 의식과 그것에 적합한 노동과정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 劳动过程"를 키워드로 해서 CNKI에서 제목에서 검색한 결과 모두 133편이 검색되었다. 여기서 해당 논문을 게재한 저널을 지역별로 보면, 북경이 1위로 34.58%(46편)를 차지하였고, 산서가 7.51%로 2위(10편), 산동이 6.01%(8편)로 3위 등이다.
우선, 북경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다른 검색과 마찬가지로, 노동과정과 관련된 정책을 투사하고 논의를 주도하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보여준 것이다. 다음으로 주목할 것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중국 전역에서 노동과정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록 모든 것을 중앙차원에서 논의하고 특정지역에서 실험하여 타당성이 인정되면 모든 지역에 보급하는 중국 개혁기 특징이 있지만, 동시에 각 지방이 처한 아주 다양한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서 각 지방정부가 취하는 경제성장 모델이 달라질 수 있고 그에 따라서 해당 지방에 적합한 노동과정에 대한 탐색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