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연구사업 > 지식지도
화인 디아스포라작가 가오싱젠의 네트워크
출처: 高行健特藏館, 《逍遙如鳥: 高行健作品研究》
위 지도는 高行健特藏館, 《逍遙如鳥: 高行健作品研究》의 내용을 근거로 작성한 것이다.
세계화인문학사단은 동남아와 북미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베트남·필리핀 등을 묶어 동남아 화인화문문학으로 북미 지역은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 분포해 있다. 북미 지역은 1991년 5월 북미화문작가협회가 7백 명의 회원으로 출범했고 대부분 북미 지역 화인작가들이 주요 성원을 이루고 있다. ‘世界華文文學資料庫’에 의하면 현재 북미 화인문학의 기반이 된 문학사단은 모두 19개이다.
한편 디아스포라 작가 가오싱젠은 1987년 프랑스로 망명 한 후 주로 유럽과 대만, 홍콩의 문학예술계와 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본 지도는 홍콩중문대학에 있는 高行健特藏館사이트와 『逍遙如鳥: 高行健作品研究』(2014) 등의 자료를 통해 출판(작품집, 희곡대본)과 공연 지역을 그린 것이다. 가오싱젠의 출판부문에서 단행본이든 희곡이든 망명하기 이전을 제외하면 거의 대만(홍콩 일부)에서 출판되었다. 반면 공연은 주로 미국과 프랑스에서 공연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역시 망명 전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대만과 홍콩에서 공연하였다.
해외화인문학의 네트워크는 대만과 홍콩에서 월등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화인 디아스포라문학은 이민 1세대 대만 출신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창작되었고, 그들의 작품은 중국어로 창작되어 대만과 중국으로 유입되었다. 가오싱젠이 대만, 홍콩과 네트워크가 활발한 이유는 화인 디아스포라문학이 주로 북미의 작가들이 주축을 이루며 그들은 거의 대만 출신의 작가들이 중심으로 구성된 배경 때문이기도 하다. 동시에 가오싱젠의 문학은 중국에서 금지조처가 내려진 상황이므로 자연 대만, 홍콩 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화인 디아스포라 작가·작품이 대만 외에도 중국으로 유입되는 점은 1990년대 이후 중국 출신의 신이민이 많아진 이유이기도 하며, 출판문화산업 환경의 조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