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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인문학의 연구동향
자료출처: CNKI(中國知網)
위 지도는 CNKI中國知網에서 ‘화인문학(華人文學)’을 ‘제명(題名)’으로 검색한 결과의 수치인 총131편을 가지고 작성한 것이다.
오늘날 화인이란 개념은 주로 한족 및 한족에 동화되었거나 혹은 문화적으로 한족문화와 일체성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특히 중국이 아닌 타 지역에서 장기간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이들은 중국과 관련성을 맺고는 있지만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것이 아니며 중국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는 점에서 이른바 디아스포라로 간주할 수 있으며, 그들이 쓴 문학을 화인문학, 디아스포라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중국어로 ‘流散문학’, ‘離散문학’이라고도 함). 디아스포라 문학의 개념과 범주는 한마디로 정의내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민족 국가의 영토를 벗어나 이주국에 거주하는 이주자의 문학을 일컫는다. 그들은 현지 지역에서 민족적·언어적·문화적 갈등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 이방인·경계인의 디아스포라로서 살아간다.
디아스포라는 오랜 기간 형성된 해외 중국인의 네트워크(대륙인·대만인·화인 등)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이중성이란 중국 국내 문인(사단)과 해외 화인디아스포라(사단)이라는 네트워크를 경유하여 국내외로 확산, 재유입 되는 ‘연계적 고리’역할을 의미하기도 한다. 중국의 화인문학사단은 1920,30년대 신문학운동과 중국문학사단이 출현하면서 점차 해외로 전파·확산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시아권의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를 거쳐 미국·캐나다·영국 등으로 확대되어갔으며, 현재 중국의 문학예술계와 다양한 네트워크와 문학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면에 부응하여 최근 ‘화인문학’에 대한 연구 상황을 살펴본 결과, 지역별로 보면, 북경, 상해, 광동, 복건, 사천 등의 지역에 소재하는 대학에서 주로 연구하였으며, 일본, 한국, 대만, 캐나다, 미국 등지의 연구논문도 게재되었다. 대학별로 보면, 기남대학, 남경대학, 산동대학, 복건사범대학, 심천대학 등의 순으로 학위논문이 배출되었다. 시기적으로 볼 때, 2000년대에 약80%에 이르는 압도적인 연구가 진행되었다. 반면, CNKI에 등재한 ‘화인문학사단’에 대한 연구 상황은 상대적으로 매우 미약한 편이다. 이런 상황을 토대로 향후 화인문학예술계의 조직과 기구를 중심으로 중국 문학예술계의 현지화, 정착화의 특징을 파악하고, 나아가 그들이 중국 국내 문학예술계와 어떠한 네트워크를 통해 문학예술의 지식생산과 확산에 상호 영향을 주는 지를 분석하는 작업은 중국 디아스포라 문학지식의 생산과 확산, 문화정체성 및 소프트파워의 흐름을 파악하는 주요 연구대상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