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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의 지식지형 리포트 : 2013-2-25] 온라인정치 연구의 지역별 분포
‘온라인참정’라는 의미를 지닌 ‘网络问政’이라는 지식의 동향은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의 확장으로 인해 최근 들어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이는 연구분야이다.
‘문정’이란 “정치를 묻다”라는 의미로 대중이 정부 또는 정치 지도자에게 국가의 정책에 대해 묻는 다는 것으로 선거와 함께 참여민주주의의 기본 사항 중의 하나이다. 중국에서 2000년 이전까지는 ‘참정’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의 글이 발표되었고, 주제도 고전 즉 공자 사상에서의 인본주의적 정치전통을 탐구하는데 머물렀다.
‘참정’이 학술적 연구 주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21세기에 진입하면서부터이다. 2000년에 4편의 관련 글이 발표되었는데 공산당 내부기관과 외곽 신문 단위에서 발표가 이루어졌다. 즉 2000년도 2월에 “대중이 문정하는 것은 격려할 가치가 있다”라며 처음 ‘党建’에 실리면서 참정 개념이 사회적 개념으로 사용되었으며, 8월에는 “무한만보‘(武汉晚报)에 ‘百姓问政’칼럼이 정부와 대중 모두에게 호평받아”라는 기사가 처음 <신문주간新闻周刊> 8.28에 발표되었다. 2001-2005년까지 발표된 37편의 관련 글도 대부분 이러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온라인과 연결되어 사용된 개념도 “온라인 스파이”라는 제목에서 보듯이 부정적인 평가를 이루었다.
온라인참정이 본격적으로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자 학술연구의 주제로 확립된 해는 2008년 6월 당시 공산당 총서기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런민왕 강국논단’이라는 인터넷 플랫폼을 통하여 네티즌과 온라인 대화를 나누면서부터이다. 2008년부터 ‘온라인정치’라는 단어가 정식으로 신문여론부문, 학술부문, 온라인공간에서 폭발적으로 사용되면서 관련 연구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는 2008년 24편, 2009년 203편, 2010년 722편, 2011년 1423편, 2012년 1564편, 2013년 1098편이라는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관련 연구가 지역별 연구에서 있어서는 편중되는 정도가 심하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지도는 cnki에서 ‘온라인참정’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19편 이상씩 발표한 신문, 대학, 연구소에서 상위 37곳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이다. 구체적으로 북경 15, 광동 6, 하남 3, 산동, 섬서, 안휘 2, 길림, 천진, 사천, 호북, 중경, 강소, 상해는 각 1편씩에 불과하다. 이른바 도시와 농촌, 대도시와 중소도시, 연해지역과 내륙지역 등 온라인정무의 기본적 활동 공간인 인터넷 환경의 구비 여부가 연구의 편중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특히 수도인 북경을 제외하면 광동성에서의 연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이루어지는데, 경제성장과 홍콩, 마카오, 산토우 등 일찍부터 경제특구가 설치되면서 대외문화의 유입이 시작된 곳이라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www.cnki.net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