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지도는 중국의 전국공상련이 2012년 8월 30일 발표한 “2012중국민영기업500강”(2012中国民企500强) 중에 사업소득[营业收入] 상위 100대 민영기업의 지역별 분포다. 2012년 중국 민영기업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강소성의 장쑤샤강그룹(江苏沙钢集团有限公司)으로 2075억 2,771만 위안을 벌어드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2위는 화웨이(华为投资控股有限公司)로 2039억 2,874만 위안의 매출을 냈다. 2011년에 화웨이 1위, 장쑤샤강이 2위였으나, 2012년에는 장쑤샤강이 화웨이를 밀어 내고 1위에 올라섰다.

지역별 분포

100대 민영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강소, 절강, 산동 이 세 지역의 기업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100개 기업 중 강소지역 기업 수는 26개 기업으로 두번째로 많은 절강성의 18개 기업 보다 8개 많았다. 산동은 13개, 사천과 광동은 7개이었고 그 뒤를 이어 하북(6개), 상해(5개), 호남(4개), 북경(4개) 순이었다.  100대 민영기업 중 강소, 절강, 산동 세 지역 기업의 수가 전체 100개 기업의 절반이 넘는 57개나 되었다. 반면 흑룡강, 산서, 하남, 호북, 복건, 귀주, 광서, 운남, 청해, 감속, 영하, 서장 지역의 상위 100위 내 민영기업은 없었다. 중국 민영기업 수의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0대 민영기업 수의 지역별 편차는 지역별 총 매출액의 격차로 이어지는데, 강소의 경우 26개 기업이 총 약 1조 3,466.1억 위안의 사업소득을 거두었다. 이는 두 번째로 기업수가 많은 절강의 매출 총액 8,114.6억 위안 보다 약 5,351.5억 위안 차이가 난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100대 민영기업이 소재한  17개 지역의 총 매출액의 지역간 격차는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2년 중국 100대 민영기업을 업종별 분포를 보면, 금속제련가공업(黑色金屬冶煉和壓延加工業+有色金屬冶煉和壓延加工業)이 27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批發和零售業)이 10개, 부동산업(房地產業)이 8개, 건축업 5개 순이었다.

중국 100대 민영기업의 네트워크

중국 100대 민영기업의 네트워크를 파악하기 위해 지역 상관 없이 동종업종인 기업을 연결하고, 업종에 상관없이 동일 지역 기업을 연결해 중국의 100대 민영기업의 연결망을 구성해 보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이 연결망 지도의 중앙부분에는 강소지역의 금속제련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