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공간생산 관련 논문 수량

자료출처:CNKI中國知網 http://epub.cnki.net/grid2008/index/ZKSHKX.htm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도시인구(城镇人口)가 이미 농촌인구(乡村人口)를 넘어서 전체인구의 51.27%에 달했다. 또한, 인구 1백만명이 넘는 도시가 2020년까지 많게는 200여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러한 폭발적인 도시와 그곳에 사는 도시인구의 증가는 도시 공간에 구조를 부여하는 이른바 공간생산에 관한 학술적 차원의 관심사를 불러일으켰다.

 윗 지도는 CNKI에서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中国学术期刊网络出版总库”에서  “空间生产”이란 키워드로 1차 검색을 한 후, 그 1차 검색결과를 지역별로 구분한 것이다. 즉, “空间生产”이란 키워드를 가진 학술논문을 지역별로 표현한 것이다.

 강소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고, 북경 2위, 상해 3위, 요녕 4위, 중경 5위, 광동 6위, 호북 7위였다.

 강소가 압도적으로 많은 수량(71편)의 논문이 생산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우선 개혁기를 거쳐오면서 항주 소주 무석 남경 등 이 지역의 대규모 전통도시들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다는 것이 현실적인 기초이다. 다음으로는 자본주의적 성격을 가진 개혁기 공간의 변화라는 현실을 읽어내는 분석틀로서의 공간개념을 이 지역의 대학 및 연구기관의 학자와 연구자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수용되어 현실의 공간변화를 인식하는 방법론적 도구로서 채택되었다는 사실일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북경(27편)이나 상해(24편)가 강소 지역보다 훨씬 적은 수량을 기록한 것은 좀 의외의 일인데, 이것은 북경이나 상해지역의 학계가 공간개념에 관한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오히려 강소 지역의 경우 주로 남경 지역의 건축학이나 도시계획학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연구기관들 공간개념을 적극적으로 채택한 연구성과를 꾸준히 발표한 데 있는 듯 하다.

 요녕(24편)이 그 뒤를 잇는 것은, 2003년경부터 동북 노공업기지 개조가 본격적인 시작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즉, 정부와 기업 주도의 공간생산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가진 대학과 연구소에서 동북 3성 지역의 사회주의적 공간을 개혁기 중국의 장기적인 새로운 체제구상에 맞추어 재편해내는데 필요한 논리적 이론적 근거를 만들기 위한 학술작업이란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