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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文化研究 관련 논문 수량과 이에 대한 분석
자료출처:CNKI中國知網 http://epub.cnki.net/grid2008/index/ZKSHKX.htm
CNKI에서 2007-12년을 대상시기로 해서 논문제목과 키워드 모두에서 文化研究를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1558편이 검색되었고, 그 중 대중문화와 관련된 것들을 다시 검색한 결과 모두 410편이 검색되었다.
검색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북경이 압도적인 1위로 약 20%(81편)를 차지하였고, 상해 2위(26편), 강소 3위(25편), 광서 4위(22편), 호남 5위(20편), 요녕 6위(20편), 호북 7위(18편), 절강 8위(17편) 등이었다.
북경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기본적으로 북경의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하는 대중문화 연구자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수도사범대학 중문과 교수 도동풍(陶东风)이 2000년부터 주도하고 지금까지 발행되고 있는 <文化研究>가 그 대표적인 잡지이다.
북경을 뒤이어 상해가 2위를 차지했는데, 강소와 절강을 합쳐서 화동(华东)지역 전체로는 모두 68편으로 전체의 16.6%를 차지한다. 이처럼 화동지역이 북경을 뒤이어 문화연구를 제목이나 키워드로 하는 논문이 많은 것은 상해의 화동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 중문과 왕효명(王晓明) 교수가 文化研究의 중요성을 제기한 이후, 상해대학 중국당대문화연구중심(中国当代文化研究中心)을 중심으로 상해 남경 및 강소와 절강지역의 기존 문학연구자들 중 일정부분이 文化研究로 전향한 것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경과 화동지역(상해 강소 절강)을 합치면 전체의 36.6%(149편)로, 광서 호남 호북 요녕 하남 길림 광동 산동 중경 사천 흑룡강 안휘 등 10편 이상이 검색된 다른 12개 지역을 모두 합한 논문 수인 186편 보다는 적지만, 단지 4개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에서 이른바 文化研究가 연해지역과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12개 지역도 중경과 사천을 제외하면 모두 영남(岭南)지역이나 동북지역과 개혁기 초기부터 한국 일본 등과 교역을 해 온 산동이나 화동지역에 가까운 중부지역의 호남 호북 안휘라는 것을 생각하면, 중국에서의 文化研究는 기본적으로 개혁기 자본주의적 사회경제 변화를 배경으로 생겨난 각종 대중문화 현상이 집중되어있는 (대)도시를 그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논문이 실린 학술지의 지역적 범위가 북경과 화동지역만이 아니라 동북과 영남 지역은 물론이고 중부지역과 서남지역까지에 미치는 것을 보면, 대체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들과 일치하고 있어서, 文化研究와 중국 도시화 사이에 일정한 상관관계를 추정할 수 있으며, 도시화가 중국 거의 모든 지역의 보편적 추세인 것에 따라 文化研究도 북경과 화동지역만이 아니라 신강 서장(西藏) 내몽고 등의 소수민족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전국적인 경향이 되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