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담론 지역별지형

CNKI에서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포함한 논문 중 유학을 관건사로 하는 논문을 검색하면 모두  8189개로 나온다. 이 가운데 유학만을 관건사로 하는 포함하는 논문을 작성한 학자는 2316명으로 나온다. 먼저 8189개의 논문이 많이 산출된 학과를 보고 유학만을 관건사로 하는 논문을 쓴 2316명의 학자와 소속대학을 통해 지식지형을 그려보도록 한다. 중국의 학문분류는 74개로 되어 있다.   이 학과 중  유학을 관건사로 하는 학과를 가장 많이 논문을 산출한 순서에서도 100개 이상 산출한 학과를 살펴보면 철학 4166개,  중국문학 624개, 중국고대사 595개, 문화522개, 종교293개, 윤리학 260개, 출판 225개, 교육이론과 교육관리 132개,  중국근현대사 117개, 인물전기 116개, 정치학 112개,  정치와 국제정치 106개, 중국통사 103개, 고등교육 103개 이다. 이를 보면 역사철학문학종교, 문화를 포함하여 인문학으로  분류할 때 인문학 부분의 논문산출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철학이 가장 많고 역사, 문학의 순서라고 볼 수 있어서 유학담론은 철학과 역사가 주류를 이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저자들의 소속대학을 통해 중국의 어느지역에서 유학이 가장 많이 논의 되는가를 살펴보았다. 전국에서 유학 관건사를 포함한 논문을 작성한 저자는 2316명이었다. 이들의 소속대학을 각 성별로 보면 북경이 522명,  산동 319명, 상해 194명, 강소 159명, 사천 137명, 복건 96명, 호북 92명, 호남 83명, 섬서 78명, 길림 77명, 안휘 69명, 천진 69명, 감숙 60명, 하남 59명, 흑룡강 45명 , 하북 44명, 절강 35명, 운남 19명, 요녕 17명, 강서 16명, 광서 15명 이며 역시 산서, 귀주, 내몽고, 운남, 서장지역은 한명도 없었다. 유학과 관련된 논의는 북경에서 압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음 산동인 점이 다른 담론이 상해였던 것과 다른 점이다. 이것은 산동지역이 공자의 탄생지로서 특별히 유학담론을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상해, 강소, 사천이 100명 이상, 복건, 호북, 호남, 섬서, 길림이 70명 이상이 포함되어 있고 감숙, 하남, 흑룡강, 하북, 절강이 30명 이상, 나머지 운남, 요녕, 강서, 광서 등은 소수가 논문을 내었다.  북경과 상해가 대학이 많은 곳이라는 점을 감안할 대 산동과 사천지역에서 특히 유학담론이 많이 나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학을 보면   북경지역은 9개 대학이 관련되어 가장 많고 산동 7개 대학, 상해 5개대학, 사천, 강소, 길림이 4개대학, 복건 호남이 3개 대학, 광동, 안휘, 호북, 안휘, 감숙, 섬서가 2개 대학 그리고 나머지 지역은 1개의 대학에서 산출되었다. 역시 북경대학이 가장 많은 대학과 학자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의 논문의 저자수와 대학수는 지역에 따라 거의 일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논문이 많은 지역과 논문의 산출이 많은 대학이 소속된 지역이 거의 같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유학담론은 산동과 사천지역이 상대적으로 주도적인 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적재산이며 인용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