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학교별 중앙위원 배출 현황

 

 

중앙위원출신교-비교700px.jpg

 

 

 

중국 국가운영에 필요한 지식, 즉 정책이나 전략, 아이디어 등을 생산하는 주체와 기제가 점차 다원화, 제도화, 전문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맞물려 중국공산당이 지식생산 중심 역할을 하는 당국가체제라는 지식생산구조의 틀 역시 구조적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식생산 주체로서 중국공산당 핵심 역량인 중앙위원들 역시 전문적인 지식생산자로서 점차 그 역할을 높여가고 있다.

 

 

중앙위원들은 17기 중앙위원 분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주로 중공중앙, 국무원, 해방군, 지방 등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이들 중앙위원들은 각 영역과 층차에서 활동하는 국가운영에 필요한 지식의 생산과 유통, 확산의 주체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들 중앙위원들의 활동 영역뿐만 아니라 어떠한 지 적배경을 갖고 있느냐도 중앙위원들의 지식생산 역할을 이해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들의 출신학교 분포를 보면 중앙당교와 북경대학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중앙당교는 16기 20명에서 3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그리고 북경대학 출신이 약진을 보인 반면 청화대학 출신 중앙위원은 16기 18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중앙위원의 지적 배경이 이공계통 출신의 테크노크라트에서 인문사회계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100명 가까운 공청단 출신 인사가 17기 중앙 후보위원에 진출한 사실과 함께 중국 국가운영 지식생산기제에 공청단 마인드와 인문사회과학 마인드가 결합될 것임을 짐작케 한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재산이며 인용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