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공정’ 연구의 지역별 분포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30년간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영역에서 상호 존중과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중국은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했으며, 한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나 최근 역사 문화 분야에서 동북공정, 김치와 한복의 기원, 단오절 등 전통 문화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북핵문제를 둘러싼 이견,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경제적 보복조치 등을 겪으면서 정치경제 뿐만이 아니라 문화교류도 심각한 단절이 나타났다. 이른바 ‘한한령’으로 대변되는 문화적 쇄국주의는 양국간에 혐한, 혐중 분위기를 조성시켰다.

중국의 문화공정 2017년 1월 중공중앙판공청과 국무원판공청은 「중화의 우수 전통문화 계승발전 공정에 관한 의견《关于实施中华优秀传统文化传承发展工程的意见》」을 통해 문화소프트파워를 증가시키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중국몽을 실현하고, 사회주의 문화강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중화우수전통문화계승발전공정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주요 내용은 핵심적 사상이념, 중화전통미덕, 중화인문정신 세 가지이다. 다시말해서 중국의 전통적 봉건왕조시기의 가치와 사상체계를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제별로 보면 문화공유공정, 문화정보자원공유공정, 공유공정 등 문화자워의 공유와 관련된 것이고, 문화공정과 기업문화와 관련된 내용이 다음으로 많다. 시기별로 보면, 2000년 이전에는 많은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다가, 이후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문헌 출처에 따른 통계를 보면 문화부, 국가도서관 등 중앙기관과 칭화대학, 흑룡강대학, 우한대학 등이다. 이를 지역별로 분류해 보면 북경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흑룡강성과 강소성의 순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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