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양추(晏陽初) 연구 지식지형

출처: CNKI참고

  CNKI에서 옌양추을 관건사로 하여 학위논문을 검색하면 총 141편의 석박사논문이 검색된다. 옌양추을 학문 연구의 주제로 삼은 학술의 지식지형을 살펴보기 위해 학위논문으로 검색을 제한하였고 이를 검토로 지형을 그려본 것이 위의 지도이다. 

 옌양추(1893-1990)는 쓰촨성의 향촌에서 태어나 청두의 미국인 감리교인이 운영한 중학교로 진학한 뒤 영국 선교사의 아들과 친구가 된 후 YMCA와 홍콩, 미국에서의 활동과 학업을 이어가게 되었다. 제임스 옌이라고도 불린 그는 1920년대 대중교육운동을 전개하다 1930년대에는 허베이성 딩현(定縣)에서 향촌 개건 운동을 전개했다. "자유주의의 중국화"라는 과정을 통해 근대의 의학과 기술로 중국의 향촌마을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록펠러재단의 지원과 옌칭대학 사회학과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에드가 스노우도 1933년 옌양추의 작업을 딩현주의라고 부르기도 했다. 향촌을 근대화시키는 것에 주력하였다고 볼 수 있다. 1949년 이후에는 필리핀 등에서 향촌건설운동을 지속해 나가기도 했다. 

  위 지도에 의하면 옌양추에 대한 연구는 2007년과 2008년에 많이 이루어졌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농문제의 해결이 중시되는 중국의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의 지역별 지형을 보면 하북 14, 호남 13, 섬서 12, 중경 11, 복건 9, 길림 8, 강소 8, 호북 6, 요녕 6, 상해 6, 사천 6, 하남 5, 산동 5, 절강 4, 북경 4, 강서 4, 흑룡강 3, 천진 3, 운남 3, 안휘 2, 광서 2, 광동 2, 감숙 2, 해남 1, 산서 1, 내몽고 1, 귀주, 서장, 청해, 영하, 신강에서는 연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북의 정현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므로 하북지역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많이 연구한 기관은 길림의 동북사범대학(东北师范大学)(8편), 호남의 호남사범대학(湖南师范大学)(7편), 하북의 하북대학(河北大学)(6편), 중경의 서남대학(西南大学(6편), 호북의 화중사범대학( 华中师范大学)(5편), 섬서의 서북대학(西北大学)(5편), 상해의 화동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4편), 섬서의 섬서사범대학(陕西师范大学)(4편), 하북의 하북사범대학(河北师范大学)(4편)이었다. 

옌양추 연구를 통해 중국의 도농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향촌의 문제에 대한 접근 방향 등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향촌건설운동에 참여한 지식인들의 시각과 실천의 의미와 한계를 통해 다양한 활동공간을 넘나드는 지식의 창출 역시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