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边境团场 관련 논문 수량과 이에 대한 분석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边境团场(변경단장)은 중국 신장 변경지역에 설치된 목축업 농업 농장을 가리킨다. 1962년 봄 중국 신장 이리카자흐자치주의 위구르족 카자흐족 등 소수민족 6만여명이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서 소련 측으로 가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1950년대말까지만 해도 중국과 소련은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했고, ‘유변무계 유변무방(有边无界 有边无防)’라고 할 정도로 양국 군대의 ‘실질 통제선(actual line of control)’은 있었으나 명확한 국경선은 존재하지 않았고, 당시 냉전으로 중소 양국사이에는 사회주의 형제국이라는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역주민에 의한 국경의 월경은 수시로 이뤄지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엄격한 통제도 사실상 없었다.

하지만 1960년 중국에 파견된 소련 전문가들이 중국 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철수해버리고 중국이 강력히 항의함으로써 중소 갈등이 본격화되었고, 특히 란신철로(란저우-우루무치)가 개통되어 내지의 한족이 신장으로 대량으로 유입되고, 대약진 종료 후의 혼란 속에서  대한 소련 측의 비판이 고조되는 분위기를 배경으로, 6만여명이 월경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중국은 소련에 월경민의 즉각적인 반환을 요구하면서, 그때까지 허술했던 국경수비를 강화하는데, 그 과정에서 신장생산건설병단으로 하여금 ‘변경단장’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신장생산건설병단은 ‘기업-군대-정-당’이 일체화되어 생산 건설을 수행하는 특수조직인데, 월경사건을 계기로 소련과의 국경지대에 ‘변경단장’을 설치하여 인민해방군과 함께 국방 수비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보면, 변경단장의 건설은 곧 기존 ‘유변무계 유변무방’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무실하던 중소간의 국경이 실질적인 국경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기존 생산과 국방 중에서 생산에 강조점이 주어지던 신장생산건설병단이 생산과 국방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어 신장생산건설병단의 기능과 조직에도 중요한 변화가 발생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CNKI에서 “学术期刊” “篇名”에서 边境团场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모두63편이 검색되었다.

신장이 제일 많고, 북경이 그 뒤를 잇는다.

최근 중국이 내건 일대일로의 주요 경유지 중 하나인 신장의 국경문제를 역사적으로 이해할 때 중요한 계기가 되는 변경단장 건설은 향후 신장생산건설병단의 기능과 조직 변화에 따라서 또다른 형태로 변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