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 일인당 누적 특허 수 순위

자료출처: 中国国家知识产权局 홈페이지, 中国统计年鉴

주: 4단계 분류로 정리. 2010 연말까지의 누적 승인 특허수를 2009년 연말 인구수로 나눔.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활동을 가늠해보기 위해 지역별로 일인당 누적 특허수를 계산해서 순위를 매겨 보았다. “3종 특허” 에는 발명 특허, 실용 신안, 외관 디자인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이미 승인된 누적 특허 수를 계산에 사용했다.

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上海와 北京이 예상대로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바로 다음 자리를 또 다른 광역도시 지역인 天津이 아닌 浙江이 차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수 있다. 浙江은 温州 모델로 대표되는 자생적인 경제발전 모델로 유명한 곳이다. 이 지역은 가족기반의 个体户 중심 경제주체들이 농업에서 소규모 공업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서 성공한 바 있고 浙江 전체적으로 이러한 성공모델이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소규모 상공인들은 특정 지역마다 클러스터를 형성해서 자원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경쟁을 위한 효율을 높여왔다. 또한 자율적으로 협회를 조직해서 모방에만 의존한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혁신을 위한 시장 제도를 확립해 왔다.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혁신성과의 경제적 활용 기제도 매우 발전되어 있다. 이러한 전통이 누적되어 위와 같은 성과로 표출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江苏 지역의 특허취득 활동이 두드러진다. 특허 통계를 보면 江苏 지역은 누적 특허로는 浙江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0년 단일 당해 연도 누적 특허는 138382로 114643을 기록한 浙江을 오히려 추월했다. 최근 혁신활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江苏는 无锡 등 도시의 지방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서 해외 유학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이 지역을 중국 IT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