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는 CNKI에서 공자학원을 주제어로 검색하여 찾은 299개의 논문을 공동저자의 소속기관의 지역이 다른 경우 이를 하나로 보아 316개의 논문으로 간주하고 소속기관의 지역에 따른 지형도를 그린 것이다. 공자학원은 중국어와 중국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중국정부에서 세계 각지에 설립한 기구이다. 이 기구가 어떠한 목적과 어떠한 방법을 통해 설립되고 무엇을 전파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주로 중국의 언어와 문화전파라는 목적의식을 전면에 내세우고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어떠한 지식이 생산되고 전파되는지 그리고 해외지역에서의 반응은 어떠한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공자학원에 대해 중국내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해외에서의 연구도 보인다. 연구기관이 많은 지역부터 보면 북경 50, 산동 22, 상해 21, 요녕 20, 호남 20, 호북 16, 강소 14, 복건 14, 광동 13, 절강12, 하북 11, 운남10, 하남 9, 길림 8, 섬서 7, 사천 7, 천진 7, 광서 7, 감숙 7, 중경 5, 흑룡강 5, 안휘 4, 강서 4, 신강 4, 귀주 3, 요녕 2, 산서 1, 해남 1, 내몽고와 청해, 서장은 없다. 해외지역은 미국 4, 한국 2, 마카오 2, 프랑스 1, 영국 1, 아프리카 1, 멕시코 1의 순서이다. 해외지역은 미국을 비롯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아메리카까지 세계에 확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석박사논문 43개의 지형을 보면 북경 9, 산동6, 상해5, 강소4, 감숙3, 광동2, 광서2, 길림 2, 호북2, 절강1, 하북 1, 중경 1, 산서 1, 호남 1, 흑룡강 1, 강서1, 신강1로 나타났다. 연구기관의 순서와 유사하다. 가장 많은 석사논문 배출대학은 산동의 山东大学 5, 상해의 复旦大学 3, 길림의 东北师范大学 2, 광서의 广西师范大学2, 감숙의 兰州大学2, 광동의 暨南大学2의 순서였다. 그러므로 이들 대학이 중국에서 공자학원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주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산동대학은 언어의 전파, 복단대학은 소프트파워라는 외교적 측면에서 동북사범대학은 한국에서의 실태, 난주대학은 문화기구로서, 기남대학은 동남아지역의 실태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