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三峡移民 관련 논문 수량과 이에 대한 분석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三峡移民는 ‘삼협이민’을 가리킨다. 삼협이민은 삼협댐 건설과정에서 생겨난 이민을 가리키는 것으로 공식통계로 150만명에 달한다. 삼협댐은 현재 호북성 의창(宜昌)에 위치하는 전세계 최대의 다목적 댐으로, 그 건설과정에서 중경시와 호북성 사이 장강(长江) 유역이 수몰되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몰민은 중국 전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삼협이민은 그 자체로 이후 각종 대규모 건설 과정만이 아니라 재해, 재난으로 인해서 거주지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게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계기가 된다. 남경(南京) 하해대학(河海大学) 중국이민연구중심(中国移民研究中心)이 바로 그것이다. 중국이민연구중심은 국무원 수리부(水利部) 직속단위로 1993년 2월 성립했는데, 전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비자발적 이민(非自愿移民)”과 관련된 각종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구이다.

삼협이민은 삼협댐 건설과정과 함께 중국사회에 매우 많은 환경적 인문사회과학적 영향을 미친 대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그 환경적 측면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신형도시화, 일대일로 등 초대형 토목건설 프로젝트가 전국적인 범위에서 진행 중인 상황에서 향후 삼협이민과 같은 “비자발적 이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비자발적 이민”은 중국사회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매주 중요한 연구분야이므로, 국내학계에서도 쌴샤이민을 둘러싼 각종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문제들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CNKI의 核心期刊을 대상으로 편명(篇名)에서 三峡移民를 검색한 결과 모두 192건이 검색되었다. 북경이 106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호북이 39건, 중경이 14건이다. 이것은 북경이 중국 내 모든 정책결정과 연구조사의 중심지라는 이유도 있지만, 삼협댐의 특수한 지위와도 관련이 깊다. 삼협댐 일대는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지역으로, 1997년 중경이 기존 사천성 수도에서 직할시로 바뀐 것도 중앙정부가 직할시인 중경을 통해서 삼협댐 건설과정을 직접 관할하려는 목적이었다. 또한 삼협댐 자체는 호북성 의창시에 속해있지만, 그 댐의 유역면적 전체는 중경과 호북성 의창시에 걸쳐 있기 때문에, 건설과정은 중경직할시를 통해서 중앙정부가 직접 관할했고, 댐 자체는 호북성 의창시에 삼협댐구(三峡坝区)를 설치한 것이다. 따라서 삼협댐과 그 유역일대는 사실상 중앙정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