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의 지리적 분포

자료출처: 曾大興, 『文學地理學硏究』, 商務印書館, 2012

   위 지도는 쩡다싱(曾大興)이 지은 『문학지리학연구』(376쪽)의 “全國重點文物保護單位的地理分布”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표준에 따르면, 인류문화유산은 물질문화유산과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나뉜다. 물질문화유산은 역사, 예술, 과학적 가치를 가진 문물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옛 유적지・묘장(墓葬)・건축・석굴・석각・벽화 및 근현대의 중요 사적과 대표적인 건축물 등 이동할 수 없는 문물, 다음으로 역사상 각 시대의 중요 문헌・예술품・수고(手稿)・도서자료 등 이동 가능한 문물, 끝으로 건축양식이나 역사문화名城(街區, 村鎭) 등을 말한다. 요약하면, 물질문화유산은 크게 ‘이동할 수 없는 문물’과 ‘이동이 가능한 문물’ 및 ‘역사문화명성’ 3가지 요소를 포함한다.(中國藝術硏究院 等, 『中國非物質文化遺産普査手冊』, 文化藝術出版社, 2007, 275쪽)

   ‘이동할 수 없는 문물’이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물’ 혹은 ‘등급이 가장 높은 문물’로서 국무원이 정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의 문물을 말한다. 국무원은 1961년부터 2006년에 이르기까지 총2,348곳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를 공포하였다.

<표1>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의 지리분포

* 주: 국무원이 1961.3.4/1982.2.24/1988.3.3/1996.11.20/2001.6.25/2006.6.2에 걸쳐 6차례 발표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명단」의 자료 통계임. 성(시, 자치구): 홍콩・마카오・타이완은 불 포함.

   <표1>에서 볼 수 있듯이,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는 산서(270)・하남(187)・하북(164)・섬서(138) 등 옛 고도가 존재했던 북방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하며, 다음으로 사천・절강・강소・북경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절강・강소는 문물보호단위를 포함하여 학술문화, 교육인재, 전통문화 및 출판도서, 현대과학단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고루 선두를 보인다. 한편, 서구 문물을 통해 발달된 근대 도시 광동(66), 상해(19)는 상대적으로 중등 이하의 순위를 보인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