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의 지리적 분포

자료출처: 曾大興, 『文學地理學硏究』, 商務印書館, 2012

   위 지도는 쩡다싱(曾大興)이 지은 『문학지리학연구』(380쪽)의 “제1차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명단의 지리적 분포(首批國家級非物質文化遺産名錄的地理分布簡表)”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표준에 따르면, 인류문화유산은 물질문화유산과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유산)으로 나뉜다. ‘물질문화유산’은 역사적, 예술적, 과학적 가치를 가진 문물을 가리킨다. 옛 유적지・묘장(墓葬)・건축・석굴・석각・벽화 및 근현대의 중요사적과 대표적인 건축물 등 이동할 수 없는 문물, 다음으로 역사상 각 시대의 중요 문헌・예술품・수고(手稿)・도서자료 등 이동 가능한 문물, 끝으로 건축양식이나 역사문화名城(街區, 村鎭) 등을 말한다. ‘비물질문화유산’은 비물질 형태로 존재하면서 대중들의 생활과 밀접하고 대대로 전승되어 내려오는 각종 무형문화유산을 말한다. 구술전통, 전통표현예술, 민속활동, 의식・기념일전통, 자연계와 유관한 전통지식과 활동, 전통수공예 및 상술한 전통문화와 관련한 문화공간 등을 말한다.(中國藝術硏究院 等, 『中國非物質文化遺産普査手冊』, 文化藝術出版社, 2007, 275쪽)

<표1> 제1차 국가 급 비물질문화유산명단의 지리적 분포

* 이 표의 데이터는 2006년 5월 20일 국무원이 발표한 「제1차 국가 급 비물질문화명단(第一批國家級非物質文化遺産名錄)」 통계에 근거함. ‘기타’는 중국농업박물관, 中國楹聯學會, 中國中醫硏究院, 문화부 4개 기관을 가리킴.

   <표1>에 따르면, 527개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명단 가운데 복건・절강 지역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강소・운남・하북 일대를 이어 귀주・산서・광동・산동 및 사천・광서, 하남・호남・안휘, 섬서・내몽고, 호북 등의 지역에 보다 많이 분포하고 있다. 기타 지역에도 비교적 골고루 분포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동부 연안의 복건, 절강, 강소, 광동 지역이 비교적 많고 소수민족이 밀집해 있는 운남 및 고대 중원지역의 고도(古都)가 자리하고 전통문화가 강세였던 산동・하북・산서・하남・섬서 등의 지역도 많은 편이다. 이는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가 산서(270)・하남(187)・하북(164)・섬서(138) 등 옛 고도가 존재했던 북방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하고, 다음으로 사천・절강・강소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는 점과 유사하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