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 100대 싱크탱크의 지역별 분포

출처:

梅新林 鲍健强, 中国大学智库发展报告, 中国社会科学出版社, 2017

中国大学智库百强排行榜发布, 2018年01月20日, 经济日报-中国经济网

http://www.ce.cn/xwzx/gnsz/gdxw/201801/20/t20180120_27818823.shtml

경제발전을 통해 대국 굴기의 목표를 성취하려는 중국은 진정한 대국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 소프트파워를 강화시키려 하고 있다. 중국어와 전통문화의 국제적 확대를 내세운 공자학당, 미중 무역전쟁의 단초가 되기도 한 ‘중국제조 2025’ 프로젝트 등 문화와 산업 부문에서의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국가정책이다. 이는 현재의 중국 정부의 목표인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중국몽의 실현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중국은 소프트파워의 강화를 위해 싱크탱크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고, 관방형, 대학형, 민간형 세 가지 형태로 나뉘어 발전을 꾀하고 있다. 즉 중국식 사회주의정치체제를 유지하면서 중국몽 목표 실현을 위해, 관방형 싱크탱크가 정부 입장에서 정책과 전략을 입안, 제시하면서 참모 역할을 하고, 민간형 싱크탱크는 외곽에서 중립적 비판을 통해 보완하는 비판가 역할을 한다면 대학형은 인재양성, 과학연구, 사회봉사, 문화전승과 창신이라는 4가지 기능을 통해 소프트파워 강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일보와 중국경제망은 2018년도 1월에 ‘중국대학싱크탱크 100강 순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국 대학에서 일정한 규모와 능력을 갖춘 대학 싱크탱크가 1,0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 중 6곳의 대학이 전국 25곳으로 분류된 ‘국가첨단싱크탱크’에 포함되었는데, 중국인민대학 국가발전 및 전략연구원, 북경대학 국가발전연구원, 청화대학 국정연구원, 복단대학 중국연구원, 중산대학 웨강아오(광동-홍콩-마카오)연구원, 무한대학 국제법연구소이다. 이들은 조직, 연구자 능력, 연구 성과, 관리모델, 운영방식, 결합도, 활약도, 공헌도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대학싱크탱크 30강은 청화대 5, 중국인민대 3, 북경대 3, 복단대 2, 중산대 2, 절강대 2 등으로 이루어졌는데, 특징을 보면 첫째, 고수준의 대학이 고수준의 싱크탱크 탄생 배경이 되었다는 것이다. 학교 차원의 관심, 협력이 부가되면서 가능했다. 둘째, 고수준 학과가 배경이 되었다. 국가중점학과, 교육부 문과 중점연구기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셋째, 인재양성, 높은 수준의 발전, 특색 있는 발전이 배경이 되었다. 이는 대학싱크탱크 발전이 지역의 특징과 빌접하게 관련되었다. 대학싱크탱크의 절반 가까이(43%)가 북경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대학 100강은 90% 이상이 전통적인 명문학교로 분류되는 985공정과 211공정 대학으로 소위 ‘쌍일류대학(双一流大学)’ 으로 불리고 있다. 이들 대학은 정책자문, 이론발전, 여론전파, 사회봉사, 공공외교 등의 기능을 하면서, 주요하게 경제사회발전 관련한 이론과 정책문제가 50%를 차지하며, 공공외교 분야는 15%를 차지하고 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