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싱크탱크 연구 지역별 분포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대만싱크탱크에 대한 중국 연구자들의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가 2000년대 이후 시작되어 연구 결과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키워드별로 구분해 보면 민진당 관련 논문이 5편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싱크탱크 건설, 중미관계, 과학기술 싱크탱크가 각각 3편씩으로 2위~4위 키워드이다. 그리고 이어서 미국 싱크탱크, 참관단, 국민당, 영향력, 양안관계 등 5위에서 9위까지가 2편씩 연구되었다.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민진당’ 키워드는 대만의 민진당이 1986년 창당 이래 대만독립 지지세력을 대표하는 정당으로서 이미 2000년대 천수이볜 정부 시기 8년 집권을 했었고, 2016년에도 차이잉원 정부가 새로이 들어서면서 양안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대만연구 싱크탱크 가운데 남방의 대표적인 기구인 샤먼대학 대만연구원 소속의 대표적인 대만문제 전문가 천센차이 교수는 민진당의 재집권 이후 독립파 조직이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대폭 증가하면서 분리주의 의도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배경에는 독립파 조직이 만든 싱크탱크가 역할을 하기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그는 대만 정치싱크탱크의 특징이 소규모성, 강한 개인주의, 짙은 정파지향성 등을 지닌다고 보았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싱크탱크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고질적인 불균형으로 인해 자금문제와 연구인력 배치 부조화 등의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한편 양안 싱크탱크의 교류 협력은 과학기술 등 비정치분야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연구를 보면 대만의 과학기술 싱크탱크는 관방, 대학, 재단법인 연구기구 등 세 종류로 분류하고, 관방형 싱크탱크는 기본적으로 행정원 과학위원회와 여러 정부 부서(교육부, 경제부, 교통부, 원자능위원회, 농업위원회, 위생서, 환보서 등)에 배치되어 있다. 과학위원회는 과학기술발전을 총괄하는 전담 기구로써 저명하고, 국제적 지명도와 경력이 충분한 전문가를 ‘과학기술고문’으로 초빙한다고 한다. 1978년부터 4년마다 한 차례 과학기술회의를 개최하여, 산업계, 관방, 대학, 연구소가 참여 주체인 [과학기술발전계획]을 발간하여 과학기술정책 결정과 집행에 참고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연구자들 역시 대만 과학기술 싱크탱크가 고도의 독립성, 유연하고 효과적인 인력 운용 시스템을 구비하고, 국제 교류와 협력을 밀접히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은 중국 싱크탱크 발전에도 시사점을 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따라서 중국 연구자는 과학기술 싱크탱크 체제의 다원성, 연구내용에 있어서의 미래 전망과 목표지향성, 싱크탱크 연구인력 배양의 계통성, 연구 시야의 광범위성 등에 있어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별 연구경향을 보면 일반적인 경향과 유사하게 정치 중심지 북경과 경제 중심지 상해, 그리고 지리적 근접지역인 복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자료:

陈先才, 当前台湾岛内“独”派组织发展状况分析, 台湾研究, 2018-06-20

陈先才, 台湾地区政治型智库的发展及其趋势研究, 台湾研究, 2015-10-20

薛霞科技资讯, 台湾科技智库扫描与启示, 2016-07-13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